청주에서 발견된 420여구에 대하여 518기념 재단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론은 '아니다'

조사 결과를 읽어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아니다'라는 결론은 받아들여도 될 것 같네요. 아, 여기서 '미흡하다'라는 의미는 좀더 과학적일 수 있었다는 의미로 이 건에 대하여는 결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예를 들어, KAL기 폭파 사건이나 천안함 침몰 등과 같이 국가적 이슈가 되는 사건들이 '철저한 과학적인 조사'가 되지 않아서 아직도 논란의 도마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건이 터졌을 때, 가장 시급히 해야할 것은 '사건의 진실'을 밝혀 그 '진실의 신빙성'이 이슈되어 논란이 발생되어 좀더 창조적인 곳에 사용되어야 할 에너지들이 소비되는 그런 현실을 막는 것이겠죠.


이하 518기념재단의 공식적인 발표입니다.(전문은 여기를 클릭)

우리 재단은 지난 5월 14일, 충북 청주시 흥덕축구공원 조성을 위한 공사 중 비닐로 씌워진 유골 420여구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접하였다. 비닐로 싼 비정상적인 매장 형태로 400여구가 넘는 유골이 나왔다는 점에서 5·18 당시 암매장 당한 희생자의 유골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박종태(대한법의학회장,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지난 5월 20일 실시한 현장조사에서 청주시청 A과장으로부터 “이번에 발견된 유골은 1994년~1995년까지 가경동, 봉명동 등 3곳의 공동묘지를 택지개발 하면서 유가족이 나타나지 않은 무연고 유골을 당시 청주군 강서면 신동 공동묘지(현 청주시 흥덕축구공원 조성 터)로 이장했던 것이 발견된 것이다”라는 설명을 들었으며, ‘청주시 『분묘개장허가대장』’을 열람하고 상기 내용을 확인하였다.


관계 기록-01관계기록-02



유골발굴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청주시 흥덕축공원 조성 관련 책임부서 B과장에게 업무협조를 요청하였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현장조사를 허가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흥덕경찰서를 방문(아쉬운 부분이죠. 물론, 수사 상 필요한 조치이긴 하지만 사건 당사자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어야 했다..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였다.

 

흥덕경찰서 관계자 C팀장은 현재 유골은 총 430구가 발굴되었고 발굴 시 상태는 칠성판 위에 유골을 안치하고 한 구씩 비닐로 씌워져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시계, 옷, 신발 등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고 유골을 싼 비닐에 일련번호가 기재되어 있는 점을 수사 관련 문건 및 사진 열람을 통해 확인하였다.

 

발굴된 유골은 현재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별도의 공간으로 옮겨진 상태라 현장조사는 실시하지 못하였다. 우리 재단은 유골 발견과 관련한 청주시청, 청주흥덕경찰서 관계자 조사와 관계 자료 확인 결과 및 현장 조사에 동행한 전문가의 의견 등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첫째, 발견된 유골 수가 청주시청 관계자가 설명한 무연고묘 이장 수와 거의 일치하고 ‘청주시 『분묘개장허가대장』’에 관련 기록이 남아있는 점.

 

둘째, 무연고 묘를 처리하는 통상적인 방법은 아니나 유골의 훼손을 막기 위해 칠성판 위에 유골을 안치하고 한 구씩 비닐로 싼 후 일련번호를 기재했다는 점.

 

셋째, 유골 발굴 현장이 과거 공동묘지 터라는 점.

 

넷째, 유골을 비닐로 씌운 방법과 형태가 일정하다는 점.

 

다섯째, 옷, 신발, 시계 등 유류품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5·18 당시 희생자의 암매장과는 관련성이 낮다고 결론지었다.

(인용자 주 : 비록 현장 참관 등을 하지 못한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 정도면 '아니다'로 결론 내려도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전문가 의견은 다음과 같다.소견서-01


소견서-02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