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아크로에 왔던, 나름대로 진보 성향인 척하던 논객이 기억납니다.

이 분이 닝구들의 주장에 대해서 반박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결국 딱 하나였습니다.

"니들이 소수인데 까불어?"

그러다가 욕 먹고 사라진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잘못된 경향성이란 것도 꾸준히 재생산됩니다. 그런 경향성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그렇죠.

우리나라에서는 저 영남패권이 근본적으로 척결되지 않는 한 저런 얘기 계속 나올 겁니다.

"호남 니들 소수잖아? 그런데 뭐가 잘났다고 떠드는 거야?"

그렇다고 저 얘기가 단순 반복되는 것은 아니죠. 저것들도 나름 대가리라는 게 있기 때문에 나름 modify를 합니다.

아크로에 왔다가 사라진 39니 어리별이니 하는 덜떨어진 친구들이 자주 써먹는 쉐리프가 있습니다.

이거 스테레오 타입인데요,

"당신들(닝구) 하는 것 보니 호남에 대해서 (없던) 편견(또는 선입견)이 생기려고 한다"

심지어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니들 악선전할 거다"

이런 쓰레기 새퀴도 있었죠.

이것들 논리나 근거 그런 것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냥 우기기로 버티면서 오직 믿는 것은 지들이 다수요, 호남 니들은 소수라는 겁니다.

가장 저열한 쓰레기들입니다.

옛날 중국의 유명한 고승인 조주선사라고 있다고 그러대요?

이 선승이 유명하니까 별의별 인간들이 다 찾아와서 시비를 걸었나 봅니다.

어느날 조주선사가 절 마당을 쓸고 있는데,

어떤 친구가 또 찾아와서 그랬답니다.

"아니, 조주선사님 같은 선승이 계신 곳에도 먼지가 날아옵니까?"

그러니까 조주선사 그랬답니다. 마당 쓸던 빗자루를 들어서 그 싸가지 없는 친구를 가리키며

"봐, 여기도 금세 하나 날아왔잖아?"

ㅎㅎㅎㅎㅎ

어떡합니까? 아크로에 모이신 분들이 수고하셔야죠.

빗자루 들고 청소해야죠. 먼지는 계속 날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