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영남출신들은 모두 악이다. 라는 전제로 쓰여진 글로 보여집니다. 이는 영남인을 역차별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 

  "영남인들이 세월호 참사를 일으켰고 책임지고 물러나야되고 다른 지역인이 올라가야된다. 라는 글에 논리가 있다고 보십니까? 수십년간의 관피아 및 안전불감증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일어난 참사를 단순 영남지역의 문제로 몰고 가는것 부터 논리가 없는 글입니다." 

  " 제가 쓴 글은 영남 패권때문에 결국 세월호를 비롯한 모든 사단이 났다. 그러니 영남인들을 권력에서 몰아내야 한다. 이것이 작성자가 주장하는말 아닙니까. 그럼 그것이 영남 출신들이 대한민국을 망하게 했다라는 걸로 귀결되는건 당연한거구요. 이해가 안되십니까."  


 이상은 은설님이 직접 댓글에서 적은 글의 직접인용입니다. 미투라고라님의 글을 어떻게 읽었길래 이렇게 이해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오독도 이런 오독이 없습니다.

 우선 님이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미투라고라님의 저 글은 <학연과 지연 등으로 얽히고 설킨 폐쇄적 인맥풀 안에서 서로 봐주기 등의 부조리가 일어나는 일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지켜야할 규제도 지켜지지 않는 사회적 폐단을 야기하기 마련이다>란 일반론을 전제로 깔고 있다는 겁니다.

 님은 우선 이 전제에 동의하는지 여부를 스스로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미투라고라님은 한국에서 국가기관 및 정당 등 제도적 정치권력분야에서 지난 수십년간 학연과 지연 등 얽히고 설킨 폐쇄적 인맥풀을 운용해온 세력 중 최대 세력은 영남권 세력이다란 사실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님은 역시 사실주장에 동의하는지 여부를 분명히 해 두어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빤한 사실인데요).

 그런데 이상의 두 전제에 동의하는 한, 학연-지연으로 얽힌 폐쇄적 인맥풀 운용으로 인해 사회적 페단을 야기한 주체 중 가장 큰 책임을 가진 세력은 영남권 정치세력이란 결론은 님이 이를 좋아하건 말건 수긍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미투라고라님의 처방에 관해서도 님은 왜곡이 심한데요, 미투라고라님이 저 글에서 영남권 세력의 책임을 물어 앞으로 영남출신 인사의 정치권력접근을 원천적, 전면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님은 그렇게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것 같지만) 

 여지껏 있었던, 영남이라는 지연을 중심으로 형성된 폐쇄적 인맥풀 운용을 해체하자는 말일 뿐입니다. 

 이건 초등학생도 당연시할 만한 보편주의적 정론일 뿐이라서 토를 달 것도 아예 없어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존중하는 근대인이라면 이런 주장은 단순한 상식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대한민국 현실이 이에 괴리되어 있다는 게 문제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