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이 박원순 아들 병역에 관련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강용석 무소속 의원은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자료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 아들이 허리 디스크 관련 'MRI 사진을 찍은 곳' (신사동 XX병원)과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은 곳(혜민 병원)이 다르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런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에 해당한다면서, 4급 판정에 결정적 근거가 된 MRI 의 신뢰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게다가 MRI 사진을 찍은 신사동 XX병원은 군 지정 병원이 아닌 곳이라고 강 의원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병무청 역시 "규정으로 사진 찍은 곳과 병사용 진단서를 받은 곳이 같은 곳일 필요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같은 곳에서 발급받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강용석 의원은 검사 기간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2011년 서울 병무청 정기검사는 11월 28일에 완료되었고, 2012년 '정기검사기간'은 2월 8일 시작되었는데, 박 시장의 아들은 '추가재검기간'인 12월 27일 4급 판정을 받았다며 두 검사 기간 중에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병무청 신검 의사들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정기검사기간' 4급 판정의 경우 X-RAY, EMG(근전도 검사),CT를 같이 실시하는데 박 시장 아들은 추가검사기간에 CT 만으로 4급 판정을 받은 게 확인됐다고 강 의원 측은 밝혔다.

보도 자료 형식으로 올린 글의 끝부분에서 강 의원은 "공개 신체검사를 통해 4급 판정이 나오면 그때는 내가 깨끗히 의원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적으며 다시 한 번 재검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병무청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를 통해 정기검사기간과 추가검사기간은 "불가피하게 누락된 인원을 위해 구분"한 것이라며 "검사 항목이나 과정에는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또, CT만 촬영하고 4급을 판단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원순 시장 아들의 케이스를 잘 알지 못 한다"면서도 "의사의 재량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이어 "그것(CT)만으로도 충분한 설명이 되었기에 신검의가 그리 판단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