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불민한 글로 걱정꺼리를 만들어 대단히 미안합니다.
처음 의도는 이 사이트에 단편소설 같은 것도 한번 올려보는 것이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해던 것이고
그렇다면 일단 흥미를 위해 다큐 성격을 가미한 글이 좋을 것 같아 이 소재를 택한 겁니다.
그런데 가볍다고 생각한 소재가 무거워져버렸네요.
미투라고라 님이 제기한 문제는 인터넷 속성상 너무나 당연한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쪽지가 되었건 댓글이 되었
건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얘기에 나온 인물들에 조금도 누가 되는 언급은 없었다고 생각하고 그 문제라면 오랜 필자생활에서
조심이 체질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투님 지적을 막상 받고 보니 앞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는 어떤 인물이 경우에 따라서는 폭발물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이라 은근 걱정이 안 되는 바도 아닙니다.

 만약 실명으로 오프의 잡지 같은데 이런 이야기 쓴다면 경험상 뭐 별 문제는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이 사이버라는 데가 워낙 요즘 말썽이 많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주변 몇몇 분과 이 문제를 상의해봤더니 글을 당장 내리는 게 좋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군요.

 제가 아크로에 와서 정치 사회 관련 여러 좋은 글을 읽고 무엇보다 진지한 글들을 읽고 공짜로 읽기만 할 게
아니라 거기 조금이라도 보답해야 되지 않나 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그리고 근래에는 너무 정치 쪽의
딱딱한 글들만 넘치는 것 같아 분위기를 조금 완화하고 다양성도 살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런 저런 글들
을 써왔는데 역시 욕심이 조금 과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일단 화렌 원고는 내리고 여기서 쓰기도 멈추기로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 얘기의 핵심으로 등장할
인물이 폭발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새삼 들어서 일단 한숨 돌리고 생각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투님 지적대로 나이 먹은 사람은 사이버 감각이 아무래도 조금 둔하기 마련입니다. 혹 이 문제로 미투님
의 문제제기를 탓하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저는 미투님에게 대단히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제가 할 수 있고, 또 문제거리가 안 생길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아크로 게시판을 찾겠습니다.
아이디를 서로 익힌 아크로의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