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역대 지방선거에서 투표한 적이 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서요.
이번에는  박원순에게 투표할 예정입니다.


두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번째 이유는 '정몽준을 떨어뜨리기 위해서'

정몽준 아들의 발언은 아닌 말로 '국개론'의 새누리당 버전입니다.
'국개론식 발언'만 해도 한심한데 '공주병 환자'인 박근혜의 모습과 오버랩됩니다.

'타락한 귀족주의'의 발호라고나 할까요?
대통령 박근혜의 '공주병'만 해도 끔찍한데 부통령이라는 서울시장까지?


아들의 발언을 가지고 아버지까지 옭아매는건 연좌제 아니냐고요?
정몽준이 '로비스트 법안'에 목을 매는 사실을 아시나요?
한국에서 '로비스트 법안'이 합밥화된 미국과는 다른 형국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이유, 설명드려야 하나요?


뭐, 정몽준이 유능하다면 굳이 투표장에 갈 일이 없을겁니다.
박원순은 박원순대로 마득치 않으니까요.


그런데 정몽준은 너무 무능합니다.
정몽준이 대한민국 축협 회장 시절에 보여준 무능함.
그의 '돈으로 때우면 된다'는 발상은 '귀족주의의 다른 모습'이죠.
그리고 그 것이 초래한 대한민국 축구협회의 무능함과 타락.

2002년 월드컵의 기적을 보여준 히딩크 정신은 '4강의 추억'으로만 남았습니다.
그 기적도 대한민국 축구판에서 '마이너리티'라고 할 수 있는 세종대 김용수 교수의 노력이 결정적이었죠,
지금 대한민국 축구협회의 무능함과 타락상은 새누리당의 무능함과 타락상을 초월합니다.

그런 사람이 서울시장이 된다?


축구와 정치는 다르다?


그가 26년간 국회의원을 하면서 달랑 총 15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하거나 1인 발의한 사실을 아시나요?
무능의 표상입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경우 지난 26년간 총 15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하거나 1인 발의했다. 정 의원이 낸 법안이 법제화 된 것은 단 3건이다. 1998년 소득세법 중개정안, 2008년 북한이탈주민의보호및정착지원에관한법 일부개정안은 대안으로 다른 법안에 반영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 의원이 2001년 발의한 교육기본법 중개정안은 수정가결되면서 법제화 됐다. 

정 의원은 특히 2001년과 2004년, 2011년까지 ‘외국대리인 로비 활동 공개에 관한 법률안’을 이름을 바꿔가며 국회에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제정안으로 외국 당사자의 의뢰를 받은 로비스트를 공개 등록하고 정부 정책 결정 과정이나 국회 입법 과정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을 담고 있다.


로비스트.
미국 국회에서는 '로비스트 활동'이 합법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로비스트 활동이 합법화되면 국회의원의 뇌물수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순진한 발상이죠.


법조인이 다수인 대한민국 국회에서
사법고시도 철폐하고 로스쿨이 대세인 현실에서
사회적 강자가 판을 치는 국회에서
그리고 더욱 심해져갈 것이라고 예상되는 현실에서

어느 부자가 돈을 들여가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로비를 벌릴까요?

그나마 미국처럼 '기본적인 사회적 공개념'이 있는 나라도 아닌데 말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정치적 아이돌 스타 문재인'을 적출하기 위해서

이번 세월호 사건을 두고 문재인의 발언을 보니 '이 인간은 정말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치인이 아니라 아이돌 스타 노릇'을 하는 꼬라지를 보니 지난 NLL 정국에서의 돌출발언에서 이적행위를 한 것이 생각나더군요.
문재인은 정치판에서 적출해야 합니다.
그냥 봉하마을 노무현 묘지기가 딱 맞는 그릇입니다.


그런데 박원순은 문재인을 적출시킬 수 있는 야당 내에서 유일한 카드입니다.
안철수는 그거 못해요.
아니, 할 수 있어도 안하는게 낫습니다.
그냥 자연도태되게 하는게 최선입니다.
안철수 입장에서는 오히려 박원순과 새민련 당내 대선후보로 경쟁하는 것이 그나마 낫습니다.
문재인과 당내 대선후보로 경쟁하는건 새민련을 위해서도 안철수를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미래의 새민련은 어느 계파가 주가 되었건 '정책위주의 당'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박원순이 문재인보다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정치판 아이돌 스타 문재인'이 다음 대선에서 또 나서면 그건 호남의 비극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재앙이 될겁니다.

반드시 '정치적 아이돌스타 문재인'은 적출해야 합니다.


물론, 한국의 정치라는 것이 '장삼이사'인 저의 판단대로 되지는 않을겁니다. 
그렇다면 제가 미아리에서 점집해서 떼돈을 벌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국의 정치판이 조금이나마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정책위주'로 당들이 재편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몽준이라는 존재가 암시하는 '귀족주의의 발호'
' 무능하기 이를 때 없는 '정치판 아이돌 스타 문재인'


아무리 대한민국의 정치판이 후져도 '귀족주의가 설치거나' '정치적 아이돌 스타'가 설치게 냅둘 수는 없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박원순에게 투표할 예정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