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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739879&pageIndex=1
광주항쟁 당시 시민들이 목격한 사실이 있습니다. 군인들이 수없이 많은 시체를 트럭이나 손수레에 실어날랐고, 헬기나 비행기에 싣는 것까지 목격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목격자 중에는 당시 경찰이던 분들도 있습니다.
이번에 청주 축구공원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유골이 어떻게 해서 거기에 묻히게 된 것인지 좀더 명확하게 경위가 밝혀졌으면 합니다. 저 유골들 화장 처리해서 묻어버린다는데, 화장해버리면 영영 신원 확인은 불가능해집니다. 일단 화장 처리부터 막고, 저 유골들의 신원 확인에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저 유골들이 광주항쟁의 피해자들과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과학적으로 검증하지 않고 처리하면 의혹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이 싫어하는 유언비어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차원에서도 이번에 발견된 유골을 과학적으로 감식하여 광주항쟁 당시의 피해자들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밝혔으면 합니다.
도대체 새민련 국회의원들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들 얘기 들어보니 전에 제가 들었던 민주당 영남발전특위 구성을 곧 발표할 거라는데(호남 지방의 득표 전략상 아마 지방선거 끝나고 하겠지요), 정작 이렇게 예민한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 같군요.
망월동묘지 가서 생쑈 하는 것 말고 정말 좀 영양가 있는 행보를 했으면 합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호남 모욕과 차별에 대해서도 죽어라고 생까는 새민련, 정말 정신차려야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96119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656912
잠시 찾아봤는데 근접한 수치는 잘 안 보여서..
다만, 미투라고라님이 5.18 희생자들이 암매장되었을 것이라는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조금 오버인 것 같습니다.
5.18 유족회의 자료에 따르면 행방불명자로 신청한 사람이 총 409명, 이 중에서 신청을 취하한 사람이 18명, 기각된 사람이 317명, 인정된 사람이 70명입니다. 이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 5.18 진상규명을 하고 보상을 위해 신청을 받고 심사를 해서 최종 확정한 것입니다.
http://www.518kdfamily.org/stats
409명 신청자 중에 취하한 사람이 18명이니 신청자는 391명이 되어 청주 축구공원의 420여구와 차이가 나고, 심사 후 5.18에서 행불로 희생된 것이 인정된 사람은 70명 밖에 되지 않아 역시 420여구와는 엄청난 차이가 나죠. 심사 당시에 기각한 것은 합당한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보여 409명의 신청자 중에는 당시에 행방불명되었던 가족들이 5.18과 관계없어도 일단 신청을 해 본 사람이 많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5.18 진상조사서나 1980년 5.18 직후 전두환 정권하의 검찰이 조사한 내용에는 5.18 희생자를 트럭으로 운송해 청주까지 이송하여 420여구를 운송했다는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전두환 정권 시절의 검찰조사내용은 해당 정권의 조사니 신빙성이 없다고 할 지 모르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조사한 내용도 전두환 정권의 검찰 조사내용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사실, 저 정도의 대량(420여구)의 시신을 암매장을 했다면, 관련자들의 증언들이 이미 나왔을 것입니다. 전두환 정권이 몰락하여 힘을 쓰지 못하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도 그런 증언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한 것으로 보아 청주 축구공원의 유골이 5.18 희생자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아무튼 유골이 암매장된 경위는 철저히 규명해 밝혀야 한다고 봅니다.
무연고의 유골이라 하더라도 법에 정하는 처리절차가 있는데 저런 식으로 암매장한 것은 법 위반임으로 수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분 신청(명) 취하(명) 기각(명) 인정(명) 지급액(백만원) 비고(중복인원) 계 7,716 130 2,526 5,060 229,732 (698) 사망 240 16 70 154 17,042 - 행불 409 18 317 70 9,048 - 상이 2,052 48 378 1,628 30,867 (686) ※ 중복지급자 698명을 제외할 경우 실제 인정인원수는 4,362명임.
이 기사를 보면, 현장이 공동묘지 터였고, 무연고 유골을 이장한 것이라고 하네요.
비닐에 25구식 싸여 있었다는 것을 보면 5.18 당시 희생자를 바로 암매장한 것으로는 보기 힘들 것 같군요.
25구씩 한꺼번에 쌀려고 하면 시신이 어떤 상태여야 한다고 보십니까? 시신이 처음 매장되고 썪고 유골만 남았을 때 그것을 수습하면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사망한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은 시신을 25구 씩 한 비닐에 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저 유골들이 5.18 희생자들의 시신일 것이라고 추론하는 것은 합리적인 의심을 넘은 음모론에 가깝습니다.
아이구! 생각은 좀 하고 댓글을 다세요.
5.18 당시 희생된 시신 420여구를 계엄군(전두환)이 일단 1차 가매장을 하고, 그 뒤 6개월 뒤에 그 시신들을 청주에 옮겨 2차로 암매장했다는 것입니까? 소설을 쓰더라도 좀 그럴 듯 해야 속아 주는 척이라도 하지요.
님은 1차 가매장 한것이 들통 날까봐 가매장한 것을 다시 파내어 25구씩 싸서 청주로 2차 매장했다는 이야기인데, 비밀리에 420여구 시신을 옮기는 것이 님은 간단한 일이라고 봅니까? 님이 게엄군이라고 한다면 일부러 발각되고 비밀이 새기 쉬운 2차 이송 및 암매장을 하려 하겠습니까?
님의 말대로 사망한 지 6개월 정도 된 시신들을 25구 씩 한 비닐에 쌀 수 있다고 보십니까? 6개월이나 1년이 되면 물론 몸체는 일부 썩을 지 모르지만 완전 부패하지 않아 어느 정도 살점은 남게 됩니다. 이런 시신을 수습할 경우는 화장을 하여 유골을 수습하지, 저런 씩으로 25구씩 비닐에 싸지 않습니다. (쌀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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