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노빠, 닝구, 반노, 비노.. 이런 얘기들은 지겹다.

노무현을 두고 다음의 입장이 있을 거다.
1. 맹목적 지지
말 그대로 닥치고 지지하는 사람들. 노무현이 봉하마을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은 걸 보고 감동하는 부류 아닐까 싶다.
2. 비판적 지지
노무현에 대해서 욕할 건 많지만 그래도 욕할 부분보다는 칭찬할 부분이 많다고 보는 쪽이다.
3. 최선의 선택
노무현이 아무리 잘못한 게 많아도 이회창 보다는 나았을것이다는 의견, 즉 우리에게는 노무현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입장.
4. 지지도 아니고 반대도 아니다
공과 과가 많은데, 딱히 공 혹은 과가 많다고 말하기는 어렵거나 그러기 싫다는 입장.
5. 합리적 반대
잘한 것도 없지는 않지만, 잘못한 게 훨씬 더 많다는 입장.
6. 혐노
노무현과 관련된 건 다 꼴보기 싫다는 입장.
7. 관심없음
말 그대로...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런 부류로 딱 나뉘는 건 아닐 거다.
나는 최선의 선택, 그리고 합리적 반대 이 정도다.

문제는 1번, 6번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아크로에는 노무현에 대한 맹목적 지지자는 없는 것 같다.
혐노족은 있다. 예를 들면, 흐강님 등이 아크로 내에서 혐노족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혐노들이, 특정 유저가 하는 말 몇 개를 바탕으로 친노라고 칭하는 게 참 못마땅하다.  그리고는 있지도 않은 캐릭터를 머리 속으로 창조하고는 인격 모독 내지 인격 무시를 한다.
친노라면 아마 1번, 2번 유형을 말하는 텐데, 나 친노 아니야라고 강변하지 않으면 (혹은 강변 하더라도) 친노 딱지를 붙이는 게 참 민망하고 이상하다. 내가 보기엔 사회문제다. 진영 논리의 절정이다.

아크로 내에서 친노 혹은 노빠라는 건 낙인이다. 합리성은 더 멀리 떨어져 있다. 근래에 노무현 혹은 친노 정치인들을 지지하는 글을 본 적이 없는데 무슨 친노, 노빠인가?

이제 친노, 비노, 닝구 얘기는 지겹다. 거북하다. 이런 얘기가 혐노를 바탕으로 계속된다.
합리성을 바탕으로 토론을 하고 싶으면, 아크로 유저가 한 구체적인 말을 가지고 와서 반박하길 바란다. 그리고 아크로 회원끼리 친노, 노빠 딱지치기는 하지 말길 바란다. 스스로 노무현 지지자라고 말히지 않는 이상 말이다.

그러지 않는 한, 여기에 올라오는 모든 노빠 얘기는 단지 선동이다. 합리성을 바탕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초에 토론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