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늘 10시에 반도체 공장 근로자들 백혈병 문제에 대하여 인정을 하고 객관적인 기구를 구성하고 보상과 치료 작업장 환경 개선을 약속하였군요.
발표문을 보면 다행이라고 보기보다는 허탈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삼성전자 처럼 천문학적인 이익을 내는 회사에서 이런 정도의 문제를 지금까지 인정안하고 끌어오면서 수 많은 유가족들 피해자들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어왔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가 국가 권력에 의해 통제내지는 시정되지 못했다는 사실이 기가 막히고 결국 국가의 힘이 아닌 여론에 밀려 삼성이 스스로 손을 들었다는 점에서 참 
다만 이제라도 다행이고 이문제에 대하여 노력한 가족들 ,시민단체 그리고 심상정 의원에게 감사하네요

 저희 사업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고, 그 분들 중 일부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삼성전자가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이 분들처럼 고통을 겪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또한 이 분들과 가족의 아픔과 어려움에 대해 저희가 소홀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희는 이 문제를 성심성의껏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지난 달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내용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안해주신 바에 따라 어려움을 겪으신 당사자, 가족 등과 상의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의 중재기구가 구성되도록 하고, 중재기구에서 보상 기준과 대상 등 필요한 내용을 정하면 그에 따르겠습니다.

제안에 참여해주신 가족 분들과 반올림, 심상정 의원께서는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기관을 통해 반도체사업장에서의 안전 보건관리 현황 등에 대해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발병 당사자와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 소송에서 저희가 보조 참가 형식으로 일부 관여해왔는데 이를 철회하겠습니다.

저희들의 이번 제안 수용을 계기로 이른 시일 내 이 문제가 완만히 해결돼 당사자와 가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랍니다.

2014년 5월 14일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