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원내대표에 박영선 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박영선과 원내대표 당내 경선에 출마했던 다른 세 후보들이 새정치연합 당내의 계파들 세력다툼의 대리인격이었다는 점이죠. new1의 기사(전문은 여기를 클릭)와 연합뉴스 기사(전문은 여기를 클릭)를 원용하면서 설명합니다.

우선 노영민.

노영민은 의심의 여지없이 친노로 분류되죠.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노영민(3선·청주 흥덕을) 의원은 충청권 의원들과 민평련(민주평화연대) 출신 22~23명, 친노(친노무현)계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선거결과 노영민의 득표는 28표. 대선후보였고 박근혜와 접전을 벌였던 문재인의 위상을 고려한다면 적은 득표수죠.


그 다음 이종걸

당초 출마를 고심한 김동철(3선·광주 광산갑) 의원과 단일화한 이종걸(4선·안양만안) 의원은 주류 진영에서 표의 확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새정치연합의 주류는 범친노.... 이종걸은 친안으로 보아도 무방하죠. 그런데 그의 득표수는 21표. 네 명의 후보 중에 꼴지입니다. 안철수로서는 체면을 구긴듯...


다음은 최재성

당내 개혁성향 모임인 '혁신모임'을 이끄는 최재성(3선·경기 남양주갑) 의원은 정세균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재성의 득표수는 27표


마지막으로 당선된 박영선

최초 여성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박영선(3선·서울 구로을) 의원은 초·재선 의원들과 수도권 출신 의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기반으로 현 지도부인 비노(비노무현) 세력 끌어안기에 주력 중이다.


박영선의 득표수는 다른 후보들에 비하여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는 52표.


안철수의 새정치의 핵심이 '의회중심의 정치'라는 측면에서 그리고 다가오는 지방선거, 총선 나아가 대선에서 야당의 승리 요인 중 하나가 '정책'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원내대표의 상징성은 과거에 비해 높아질 것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글쎄요... 

물론, 박영선의 정치적 캐리어가 만만치는 않지만 친안, 친노를 압도하는 득표수는..... 새정치연합에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겠죠.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