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 486 세대라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아마 기억이 나실거다. 당시, 멘붕에 빠졌던 국민들에게 꽤 '힐링'이 되게 만들었던-그 것이 설사 본질을 호도하는, 또는 호도되는 것이었을지언정- 두 명의 기적적인 구조된 사진이였으니까...




어처구니없기로는 '세월호 참사'보다 더 어처구니 없었던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1993년 10월 서해 페리호 참사.... 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사건......


서해 페리호 참사는 세월호 참사와 마찬가지로 '비용과 효율'이라는 아주 좋은 표현 뒤로 숨겨진 인간의 탐욕이 부른 사건이었다. 그리고 형식적으로는 이런 참사는 선진국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것이지만 성수대교 붕괴와 삼풍백화점 붕괴는 우리 사회의 꼬진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리라...

내가 아크로에서도 소개했던 성수대교 붕괴..............는 경고가 있었음에도 무시되었다는 것...

성수대교 1994년 10월 22일 동아일보 7면 기사 최재성 의원 캡쳐.gif


그리고 삼풍백화점 붕괴도 붕괴 며칠 전에 안전진단 검사 결과 '이상 무'로 판정받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연이은 어처구니 없는 참사에 국민들은'멘붕'이라는 표현이 사치스러울 정도로 자괴감이 들었었고 그래서 그 때 떠돌던 이야기가 이제 '하늘에서 뭔가 터질거야'..... 그 다음에는 '지하철'..... 그리고 그 다음에는 체르노빌처럼 '원자력 발전소'.....


이런 국민들의 자괴감을 어느 정도는 힐링을 해주었던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두 명의 신세대.... 당시 'X 세대'니 (일본에서 유행하는 표현인)신인류니.... 등의 표현이 신문지상을 도배했던 기억이 난다.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기적적으로 생환한 이 명의 신세대는 17일만에 구조되었다. 그리고...........


그리고 세월호 참사는 참사가 발생한지 19일이 지나간다. 물리적으로는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보다 생존하기에 훨씬 더 힘든 조건이다. 그럼에도.....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때처럼 기적적으로 구조되는 사람이 한둘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그러나.... 19일이 지나면서 그런 바램이 현실이 될 가능성은 '거의'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아직까지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건 사람이라면 가지는 '최소한의 심리'일 것이다. 한두명만이라도.... 기적적으로 생환하여 돌아온다면.... 비록 그 것이 '과대포장되어 참사를 미화되는 것'으로 활용되더라도...... 국민들에게 상당부분 힐링의 요소로 작용할텐데... 세월호 참사에서는 '신의 가호'조차 없는 모양이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몇자 적어보았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