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하님이 보여 준 논문을 뜯어 보았습니다.


Price, M. E., Cosmides, L. & Tooby, J. (2002). Punitive sentiment as an anti-free rider psychological device. Evolution and Human Behavior, 23, 203-231.

그 결과, 이 논문은 설계논증을 바탕으로 한 연구 논문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 논문 한 개만 찾으면 제가 gg 선언한다고 했으니까, 약속 지킵니다. 이번 토론은 제가 완패했으며, 심려를 끼친 이덕하님과 다른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설계 논증의 정의가 

"연구자들은 (1) 조상 시절의 적응적 문제를 푸는 것에, 있을 법하지 않게(improbably) 잘 들어맞는 많은 설계 특성들이 있다는 점, (2) 표현형의 이런 특성들이 우연만으로 생겼을 것 같지 않다는 점, (3) 어떤 다른 적응적 문제 또는 적응적 문제의 좀 더 포괄적인 집합을 풀기 위해 설계된 기제들의 부산물로서 더 잘 설명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어떤 유기체의 물리적, 발달적, 또는 심리적 구조 – 그것의 표현형 – 의 어떤 측면이 적응임을 확인할 수 있다"


라면,


(1) 본 논문은 설계가 존재한다는 걸 실증적으로 증명했으며, 

(2), (3) 그 설계가 가지는 특징은 specific하고 selective (자연 선택과는 관계 없는 용어입니다)하다는 실증적 증거를 통해서 이 설계는 적응이 관련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이런 실증적 증거를 통해서 저자들은 적응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였으며, 그 논리의 토대는 설계 논증 맞습니다.


논문을 제대로 읽지 않은 제 불찰입니다.


이덕하님에게 제가 했던 말의 내용과 형식 모두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고,

징계 여부와 상관없이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겸손하지 못했던 자신을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