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outu.be/GwnrYX1mgt8?t=48m21s


제가 보기에 이번 사건에서 묵과할 수 없는 핵심적인 논점입니다. 


김어준이 잘 지적을 해 주네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사건 당일 첫날 열린 해수부 첫 대책 회의에서부터 이미 언딘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김어준 말로는, 처음에 해수부 회의록 (정부 공식 문서) 에 언딘이 아니라 <은진> 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런 이름으로 된 구조 업체가 없다길래 다시 물어봤더니 해수부쪽 관계자가 <은진은 언딘을 기록자가 잘못 알아듣고 오기한 것> 이라고 확인까지 해주었다고 하네요. 둘째날 회의록에도 <언딘>이라고 제대로 표기가 되어 있었는데...어찌된 일인지 며칠 후에 회의록을 다시 발급 받아 보니 언딘 관련 내용만 쏙 빠져 있었다네요. 그래도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민간 업체 언딘 위주의 독점적 구조 계획을 세운 것은 현행 구조법이 구조 당국에게 요구하는 것과도 전혀 들어 맞지 않는다는 점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 민간 잠수부 뿐만 아니라 첫날 황금 같은 정조 시간에 준비를 마친 해군 UDT 정예요원의 투입까지 막고 구조를 지연 시킨 점. 

2. 첫날 사고 해역에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던 현대 소속 바지선 (언딘 마린 리베로보다 2배 정도 크고 시설도 국내 최고 수준이었다고 함) 을 결국 못 들어가게 하고 자기네들 바지선을 쓰기 위해 구조 작업을 치명적으로 지연시키고, 구조의 효율성 또한 떨어뜨리게 한 점 

3. 민간 잠수부들이 발견한 사체를 20시간이나 지나서야 수습 한 점. 

4. 민간 잠수사들이 올린 첫 수습의 성과를 자신들이 가로채려고 한 점.


당국이 아이들의 목숨을 놓고서도 처음부터 책임회피적인 기동을 했고, 바로 그것이 아이들의 죽음을 부른 핵심적인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는 것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진실처럼 보입니다.


 "저 스스로 믿기지 않는, 제 나름의 합리적 의심을 기반으로 한 추론의 결론은... 사건의 초동 대체가 부실했던 해경은 자신들의 실수를 은폐합니다. 정부는 자신들의 예산도 투입되지 않고, 전혀 책임도 지지 않을 구조의 구난방식을 선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게 업자가 현장을 장악하고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합니다. 그 뒤, 전 국민 모두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애초 자신들보다 그 업자를 우수하다고 했던 해경은 업자를 통제하기는커녕, 모든 변명을 업자에게 떠넘깁니다. 이 방식을 승인했던 정부는 자신들에게 책임이 돌아올까 부정적인 보도를 막고, 여론악화를 막기 위해 혼신을 다 합니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은 모두 죽습니다. 저는 이 사건의 책임자들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김어준의 마지막 멘트가 제발 진실이 아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