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430182704279


이른바 '조문 연출' 의혹에 등장하는 여성 노인이 실제로 청와대 측이 섭외한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문 연출 의혹의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9일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했을 때 위로한 할머니가 유가족이 아니라 정부 측이 동원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30일 "미리 계획했던 건 아니지만, 청와대 측이 당일 합동분향소에서 눈에 띈 해당 노인에게 '부탁'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위로한 할머니가 유가족이 아닌 정부 측이 동원한 인물로 밝혀졌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와 관련해 세월호 희생자 유족 측은 박 대통령이 해당 노인을 위로하게 된 경위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며 이른바 조문 연출 의혹을 짙게 했다.

고 유예은 양 아버지 유경근 씨는 30일 CBS 라디오 < 김현정의 뉴스쇼 > 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분향소 안에 어떤 할머니 한 분을 대동하고 분향을 한 뒤 사진을 찍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궁금해서 어느 분이신가 수소문을 해 봤는데 희한하게도 아는 분이 없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논란이 확산되자 "조문 연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분향소에는 조문객도 계셨고 유가족도 계셨고 일반인들이 다 섞여 있었기 때문에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가운데 한 분이 대통령께 다가와 인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 대변인은 "연출을 해서 득 될 게 아무것도 없다"며 "연출은 절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29일 박 대통령이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시점은 일반인 조문이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전 9시쯤이어서 일반 조문객들은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조문 동영상을 살펴봐도 박 대통령은 '나 홀로' 분향을 한 것으로 나온다.

"분향소에는 조문객도 계셨고 유가족도 계셨고 일반인들이 다 섞여 있었다"는 민경욱 대변인 해명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다.
profile

仲尼再生 " 夜 의  走筆  " 취임사

 

저를 아크로 주필로 추천하시는 회원여러분의 글을 읽고, 오늘 본인은 본인의 향후 거취를 놓고 깊이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끝없이 되뇌며, 다수 회원의 요청대로 아크로 "밤의 주필" 직을 기꺼이 수락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내 일신의 안녕 만을 위한다면 봉급 한 푼 못 받는 이 명예직을 수락할 수 없었겠지만, 이미 공인 아닌 공인이 된 몸으로서 이 위기의 시대에 역사가 제 어깨에 지운 이 짐을 떠맡기로, 본인은 이 아름다운 밤 위대한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