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친노나 그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놓고 전국정당, 수구호남 용어를 만들어내 악의적인 네벨링이 지속되고 있는 와중이다. 이러한 현실에 제도권에서조차 무분별하게 이러한 악의적인 용어를 재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대선 후보군들이 특정지역에 몰려 있는 현상이 그 인물이 특별히 뛰어나서거나 자연스럽게 부상됐다고 보기가 어렵다.

 

대선은 정치적, 경제적 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분배하느냐에 대한 치열한 파워게임의 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특정 지역에서 여권과 야권의 후보가 나온다면 타지역에서의 정치적 소외와 경제적 소외는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다.

 

박정희 쿠데타로 18년 다시 전두환 쿠테타로 7, 노태우 5, 김영삼 5, 노무현 5년 등 도합 32년의 상도 정권이 대한민국의 경제적 부와 정치적 가치를 선점하고 선도해 온 것이 현실이다. 거대한 황소개구리가 되어 산업과 언론을 탐욕스럽게 잠식하고 대한민국의 부의 분배과정이나 가치의 분배과정을 심각하게 왜곡했다. 재벌중심, 맹목적 반북 그리고 결정적으로 북풍까지 폐해를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부와 자원이 상도로 몰렸고 타 지역엔 극심한 소외를, 호남의 경우 “80년 광주로 돌려주었다.

 

까놓고 말해 박근혜의 경우 TK가 다시 한 번 해먹겠다는 것이고 요즘 상도 노유빠들이 적극 밀고있는 문재인의 경우 PK가 다시 한 번 해먹겠다는 것 밖에 안 된다. 현재 출처가 불분명한 문재인의 SNS 여론 조사를 근거로 상도 논객들이 다시금 PK 친노세력의 물밑 대권 작업이 진행중이다.

 

미국의 경우 소수자 우대조치(Affirmative Action) 1960년대에 나왔는데 이때가 베트남전과 흑인 폭동 등 미국이 어수선한 시기였다. 실제로 콘돌리자 라이스의 경우 어린 시절 백인 친구들이 저지른 방화로 친구를 잃은 경험도 있을 정도로 미국이 흑백으로 보수와 진보로 쪼개지기 직전이었다. 이에 이러한 사회적 혼란을 치유하기 위한 방편으로 존슨 행정부에서 위대한 사회(great society)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수자 우대조치가 시행되기 시작한다.

 

현재 대입등 각종 전형에서 지역할당제의 모태로 하는 이 조치로 인해 흑인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은 백인 학생을 뚫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고 흑인 중 이 Affirmative Action의 가장 큰 수혜자가 다름 아닌 아버지 부시시절 이라크전의 명장이자 꼴통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역임한 콜린 파월이다. 베트남전 때 소위로 임관한 콜린 파월의 경우 소수자 우대조치가 없었다면 현재의 자신이 없었을 것이라며 말한 적이 있다.

 

현재 수구와 전국 정당이란 마타도어 속에 정당하게 인정받아야 할 호남의 가치가 일변 수구로 전락하고 과거의 민심의 심판을 받았던 사람들이 그 동안의 반성도 없이 새로운 간판으로 진입하는 등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혼란이 잠시 간의 조정인지 아니면 혼란의 씨앗인지는 알 수가 없다. 분명 내부적으로 봉합되지 않는다면 분열이 일어날 것이고 그 분열의 책임 논란에 휩싸일 것이다.

 

이런 견지에서 보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탱한 호남에 그 호남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사람중에서 최고위원 의석 중 최소 2석 정도는 배려해야 했다고 본다. 영남의 패권주의 민심과 이권에 쉽게 흔들리는 수도권 민심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의 앞날은 보지 않아도 열우당 시즌 2일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의 호남색 빼기” “호남토호등의 호도는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어떻게 지탱해 왔고 어디서 나오는지는 망각하는 대단히 상도친노적인 말이다. 이러한 말이 엉터리 논리가 될려면 과연 영남에서 얼마나 친노세력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느냐(부산정권이 목표겠지만) 수도권에서 얼마나 야권세력이 약진할 수 있느냐, 더 나아가 향후 이권에 얼마나 초연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는데 이 점에서 개인적으로 극히 회의적이다.

 

현재 삼국지에서도 봤던 후한 십상시의 난횡에 분격해 전국의 호걸들이 뭉친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경제실정과 더불어 민주주의 기본가치를 훼손하는 이명박 정권에 맞서 뭉친 대의는 충분히 공감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나 조석변개하는 지지기반에 기반한 중심, 기둥이 없는 정당, 언제라도 탈출구를 찾는 친노 호걸들이 포스트 이명박 이후 어떻게 전개될지에 열우당 시즌 2만큼이나 개인적으로 회의적이다. 역사는 100% 똑같이 반복되진 않지만 크게 벗어나지도 않는다.

 

책임지지 않았던 그리고 한미 FTA의 모순이 내재하는 현실에서 상도친노와 친노부역자들이 다시금 야권의 수장이 된 현실이고 이러한 위의 우려가 전혀 근거 없다고 볼수가 없고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이제 상도친노 지지자들과 상도친노에 의해 깨어난대중들의 바람대로 민주당를 쥐락펴락 할 최고위원들 넘버 원,투의 출신지가 평양, 도쿄 등 휴전선과 현해탄을 넘었다. 영남친노가 지속적으로 유포했던 탈호남의 가치가 한반도를 넘어서까지 완벽하게 이뤄진 것이다. 이 정도면 말레시아 마하티르 총리가 주장했던 아시아적 가치도 한 번 도전해 볼만하게 되었다. 또한 손학규를 통해 호남의 가치를 훼손하고 민주당을 흔들었고 비영남친노인사가 민주당 대표가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상도 친노들과 지지자들이 과연 비영남권 친노인사가 민주당을 쥐락펴락한 것을 볼 수 있을까 이점도 그 동안의 행적을 봤을 때 극히 회의적이다.

 

길 닦아 놓으니 XXX이 먼저 지나간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이 딱 그 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