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20115155703705&p=chosun

간만에 재미있는 기사 나와서 퍼왔습니다.

[MB는 여당 내 유력한 대권 후보인 박근혜 위원장과 어떤 관계 설정을 할 것인가? 정치권에는 하나의 통설이 있다. 현직 대통령은 퇴임 후 자신을 보호해줄 사람을 후임으로 민다는 것이다.

대표적 예가 1997년 대선 당시의 김영삼(YS)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관계다. YS 측은 이회창 후보 측이 정당 행사장에서 '김영삼 인형'을 불태우는 것을 보고 격분해 사실상 이회창 지지를 철회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정설이다. YS가 당시 이인제씨의 탈당과 출마를 적극적으로 만류하지 않았고, DJ 비자금 수사를 중단시켰다는 것이다. YS는 이후 여러 차례 "내가 지원하지 않았으면 DJ는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 사례는 임기 말의 현직 대통령이 아무리 힘이 빠져도 집권당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은 있다는 대표적인 예다. YS 측이 DJ의 당선을 사실상 방관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는 것보다는 비록 야당이지만 DJ가 되는 게 자신의 '퇴임 후 안전 보장'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DJ와는 1970~1980년대 민주화투쟁을 함께 했고,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어 DJ가 권력을 잡아도 '전직'이 되는 자신을 해코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DJ가 좌파 이념을 가졌다는 사실은 YS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것보다는 자신의 신변 안전 도모가 더 다급했다. YS의 예측은 적어도 '퇴임 후 보장'이라는 측면에서는 적중했다.]


=전 07년 대선에서 노무현이 이명박에게 BBK 무죄를 선물할거란거 처음부터 뻔히 예상했습니다.

제가 장담하고 문재인하고 노무현은 07년에 투표장에서 이명박 찍었습니다. 97년에 김영삼은 DJ 찍었습니다.

왜냐면 딱 10년전에 YS가 DJ 20억+@ 처리하던거랑 똑같이 흘러갈거로 알았거든요. 왜 사람들이 10년전을 안 떠올리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YS는 이회창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습니다. 무엇보다 그가 부산경남 김영삼의 자식이 아닌 대구경북의 민정계의 자식이었기 때문입니다.

YS는 IMF를 터트리고 국민들에게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으면서 무엇보다 퇴임 후 안전이 필요했습니다. 그점에서 김영삼 화형식을 하던 이회창은 아예 대놓고 대통령이 되면 김영삼부터 교도소 보내겠다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한마디로 자폭을 한거죠. 임기말 대통령이 누굴 되게 할수는 없어도 누굴 못되게 할 힘은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07년 말 대통령 노무현은 정동영이 안되게 하는데 모든 힘을 다 쓰더군요.

DJ는 인간의 신용도면에서도 분명 이회창보다는 두수는 위인 사람임을 YS 스스로가 알았거든요. 게다가 본인 스스로가 삼당야합으로 권력을  잡은후에 대구경북에 저지른 배신을 잘 알고 있는터에, 대구경북세력에 가까운 이회창이 되기라도 할 경우 자기가 저지른 배신의 곱배기로 당할거 누구나 예상할수 있는 일이죠. 

YS는 삼당야합으로 대구경북의 세력의 퇴임 후 안전을 보장해놓고서 대통령이 되자 가장먼저 전두환과 노태우계부터 전부 몰살시키는 배신의 극치를 보여준 사람입니다. 노태우요? 둘도 없는 친구 전임자 전두환을 백담사로 유배시켜 버렸죠.

노태우도 김영삼도 후보시절에는 전임자에 대한 약속을 했지만 막상 되고서는 지키지 않았습니다. 노무현이 이명박에게 BBK수사가 한창 진행되던 시절 약속받은 사항을 뒤통수 맞고 자살한 것도 사실 이것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YS는 DJ에게서 "퇴임 후 안전"을 약속 받은 즉시 검찰총장에게 비자금 수사 중지를 명령 했습니다. 잘 떠올려 보세요. 97년과 07년의 차이를.

YS는 단순히 수사중지를 명령했지만 노무현은 아예 무죄를 명령했습니다. 여기서 빨끈할 노빠가 있을까봐 말하건데, 그걸 "방관"했다는 건 명령하고 차이가 하등 없다는 걸 좀 알았으면 합니다.

이런 얘기를 왜 하냐면 현재 안철수가 떠오르는게 본질적으로 이거랑 전혀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제가 누누히 이전에 말했듯이 안철수의 본색은 친이직계입니다. 게다가 안철수가 떠오르는 부분에는 너무나 "인위적인 냄새"가 납니다.

흡사 07년에 겉으론 이명박이 "반노후보" 정동영이 "친노후보"인 사실과는 별개로 진짜 친노후보가 이명박이었던 사실과 흡사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사실과 뒤에 숨은 진실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노무현은 이명박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을 흐지부터 넘어가거나 면죄부를 선물했고, 임기말에는 누가봐도 뻔한 BBK, 심지어 본인이 직접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는 동영상마저 나온 상황에서 무죄를 선물했습니다.

노무현 정권에서 도곡동땅을 흐지부지 끝낼 때 당시 법무장관 김성호는 이명박 정권의 초대 국정원장을 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자신이 삼성시절 떡값을 전달한 검사라고 지목했던 그 김성호.

만약 안철수가 이런식으로 대통령이 되면 과연 이명박은 안전할 수 있을 것이냐? 아마 노무현이 당한것처럼 당할 겁니다.

약속을 지킨 DJ가 대단한 것이지 어긴 YS나 태우같은 인간들이 정상이죠. 게다가 전두환은 심지어 상왕 행세마저 하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