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정보기기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금방금방 새것은 헌것이 되고 쓰레기통에 버려지는데요
또한 미디어의 발달로 사람들은 새것을 찾고 그러나 그 새로운 것은 금방 낡은 것이 되고
정치판 역시 참신한 신인이라고 했다가 10년이 못가 구태정치인으로 낙인찍히는 일도 많은데
저같은 아날로그 시대 사람들은 좀 따라가기가 힘들지요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헤메는 군상들 만족이 없는 대중들 그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탈진하는 창작작업에 소모되는 사람들
이런 시대가 과연 좋은걸까요

된장이나 간장 숙성된 새우젖 윤이 반짝반짝 나는 마호가니 가구들 오래된 벽돌집의 담쟁이 덩쿨이 주는 느낌들
이십년만에 찾아가도 변하지 않는 풍경이 주는 익숙함과  반가움과 그리고 편안함 또는 추억들이 살아나는 일들
이런것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새것도 좋지만 낡은 코트를 입을때마다 생각나는 옛추억들 
생명없는 기계장치지만 그리고 현대식 편의장비는 없고 털털거리지만 오래타서 정이들고 때로는 말을 걸기도 하는 낡은 자동차

진부하다고 할 수 있지만 대신 아주 익숙함과 편안함을 주는 라디오 프로그램들
강석과 김영희의  오후의 데이트인가 뭔가 하는

이제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을 더 좋아하고 번쩍번쩍하는 거보다 낡은 것을 좋아하는 것을 보니 저도 나이를 많이 먹어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