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분 중 누가 먼저 '정치과잉'이라고 언급했는지는 모르겠다. 텍스트를 뒤벼보면 금방 파악이 되겠지만 안한다. 왜? 누가 먼저 했던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간편하게 이야기하자면 두 분을 '같은 편'으로 묶어서 이야기하자면, 이 두 분은 정치과잉이 아니라는 것이다. 설사, 정치과잉적 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두 분을 비판적으로 논하자면 '정치과잉' 설전은 '지엽치기'에 불과하다. 실제 정치과잉에 걸린 부류는 따로 있다.



첫번째는 '국가적 재난' 운운하며 모든 비판을 사전 봉쇄하고 '피해최소화를 주장하는 부류'이다.



맞다. 슬프다. 참담하다. 그런데? 그래서?


이 구도는 우리가 얼마나 많이 보아왔던 주장이던가?



"한국이 선진국이 되는 그 날까지 국민들(특히 노동자들)은 인내해야 한다"



선진국? 언제? 모든 국민이 달콤한 과일을 먹을 때까지 인내하고 노력하자....라고 언급한게 벌써 50년이 다되간다. 그래, 조상된 입장에서 후손들이 모두 공평하게 달콤한 과일을 먹는다면 그 쯤 양보 못하겠다면 조상 자격 없지. 그런데? 그래서? 



우리가 죽어 일백번 고쳐 죽어 넊까지 없어질 때면 그런 날이 올까? 장담하는가? 아니? 우리 넋이 사라질 때도 우리 후손들은 여전히 똑같은 말을 들을 것이다. 아마.... 몇마디가 더 붙여는지겠지.



"한국이 선진국이 되는 그 날까지.... 인내한 우리 조상들을 기리며....."


국가적 재난을 앞세워... 박근혜 공주를 무한쉴드하는 무리들....이 정치과잉증 환자가 아니면 또 누가 정치과잉증 환자란 말인가?




두번째는 박충들과 일베충들이다.



그들의 감정이입은 전혀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가 있지 않다. 반면에 그들의 감정이입은 '박근혜 공주'에게만 '만땅 충전되어 있다'. 아닌가? 




과연, 이 두 부류보다 겟살레님과 흐강님이 '정치 과잉'이라는 소리를 들을 자격이나 있는가? 그런데 누가 먼저 언급을 했던 간에.... 서로 정치과잉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한 편의 촌스런 개그를 보는 것 같다. 



"주님의 것은 주님에게, 가이샤의 것은 가이샤에게로 돌려주자"



십계명 중 한 구절을 두 분께 들려드린다.




"남의 정치 과잉을 탐내지 말라"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