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모 사이트에 갔더니 가관입니다.

이건 뭐 이래도 까고 저래도 까고

제가 본의 아니게 현 정부 변호를 다 하게 생기다니 말입니다.


그런데 까는 것도 뭘 알아야 까는 것이고 그래도 말발이 서는 것인데  이건 천둥 벌거숭이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적개심에 차서 까는 것이라  견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런 천둥 벌거숭이들이 자신들만이 깨어있고 정부의 음모를 알고 있으며 고발 뉴스나 국민뉴스등만이 진실을 전하고 있다고 믿는 것이지요

이번 사건에서 특이한 것은 노빠나 좌파들이 한겨레나 오마이 경향을 그다지 인용하거나 신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자기들이 원하는 식의 보도가 나오지 않으니 그런듯 합니다.


뭐 관전하고 훈수두는 입장에서는 이런 저런 이야기는 할 수 있습니다마는 그렇다고 관전하는 팬이 벤치에 있는 감독보다 역량이 뛰어나거나 

절박함이 더 한 것은 아니지요


이번 구조역시 벼라별 이야기가 다 나오고 비판자들의 주장을 들으면 구조본부나 해경은 그저 놀면서  시간때우기나 하고 민간 잠수부들이 월등한 장비와 실력이 있는데 그들 주장대로 왜 안하느냐라고 합니다.


아마 이런 글이나 반응을 보면서 해군이나 해경 잠수 대원들은 기가 막힐 것입니다.

그들이 오히려 이나라를 떠나고 싶었을 것입니다.

사실 한강이나 이런 곳에서 민간 잠수부들 시신 수색 의뢰들어오면 시신 숨겨두고 며칠씩 찾는 시늉만하고 돈을 더 많이 준다고 하면 그제서야 시신을 찾아오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민간 잠수부라는 사람들이 다 자원봉사로 간것도 아니고 또 그들의 실력역시 천차만별인데 구조본부에서 언제 그들을 다 테스트해보고 일을 시킬까요?

거기에다 군이나 경찰 인력이 충분한데 말입니다.


또 그들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그 책임을 누가 어떻게 지느냐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런 중대한 사건에서 조직을 운영하고 사고를 수습하는데 그냥 친구들끼리 모여서 마음대로 결정하고 시행하는 그런일이 아닙니다.


뭐 어느분은 날마다 몇미터씩 인도선을 만들었으면 벌써 구조했을 것이다라는 말 안되는 소릴 하기도 합니다.


오징어배를 활용하는 문제나 저인망 설치등 당국이 미쳐 생각하지 못했거나 무시했던 아이디어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열린 자세로 지혜를 모을 필요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구조본이 무능하거나 엉터리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핵심은 선내로 진입하는 것이고 그 선내로 진입하기 위한 방법은 유일하게 잠수부가 잠수하여 인도선을 설치하는 것이고 정조때 조금씩 작업하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징어 배를 활용한다는 것도 지원하는데 좀 원할하다는 정도지 잠수부들이 바다속에서 작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인도선을 만들고 선내로 진입하는 것은 불가항력적인 자연의 조건때문이었고 이제 그동안의 도전으로 경험이 쌓인데다 무엇보다 조금이 가까워지면서 조류가 약해졌다는데 있습니다.

즉 5물에서 8물 사이 가장 심한 조류시기가 지났다는 것이고 그래서 어제 오늘 성과가 나온 것입니다.

물론 그동안 축적된 도전과 탐색이 성과로 나타났고요


안타까운 것은 사회생활이나 조직 그리고 책임자 위치에 있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일방적인 그것도 어떤 정치적 의도와 입장속에서 비판하는 것입니다.

이건 구조를 방해하는 행위입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정부나 구조본부의 행위를 비판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어떤 관점과 의도에서 비판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언론도 오보를 수다하게 내거나 선동을 하는 인터넷 미디어등도 많은데 그러한 오보나 추측 음모 유언비어를 근거로 구조 당국이나 대통령을 마구 비난한다면 이것은 질이 나쁜 것입니다.


적어도 이번 구조 본부는 우리나라 군의 최정예 잠수 요원들이 참가하고 민간 잠수 전문가나 구조가중에서 나름 인정받는 사람들이 참여하여 자문하고 협의하여 구조전략을 짜고 진행합니다.


현장 구조에 참여하지도 않고 실적도 확인되지 않은 알파잠수 이종인씨 같은 사람이 외곽을 돌면서 언론플레이 하는 이야기를 진실인양 믿거나 손석희의 뉴스가 진리의 잣대인것처럼 신봉하는 인간들이 널려서 제 멋대로 떠드는 이야기는 무가치 한 것입니다.


밖에서 보는 것과 실제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이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예를 하나 들어보지요


이번에 크레인이 6시간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그 원인은 크레인의 용선 비용을 청해진 해운이 부담하라는 대책본부의 주장때문이었습니다.

그러면 왜 대책위 공무원들은 청해진 해운측의 비용부담 각서를 요구하였을까요?

일단 이번 사건의 원인제공 사고 수습비용의 책임은 청해진 운수에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내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들이 부담이 어려울때 공무원이 임의로 나중에 구상권을 청구하거나 국고에서 부담한다고 했을때 

그 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나중에 그 공무원은 사고 수습이 끝나고 감사를 받을 때나 돈을 지불할 때 재정부로 부터 거부를 당할 것입니다.

왜 니멋대로 지출을 약속했느냐라고 말이지요


이런일은 비일비재합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노무현이 태안 기름유출 사건때 비용문제를 가지고 논란을 하는 공무원을 향해 지금 그게 문제냐 하루라도 빨리 

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나중에 구상권을 청구하거나 국고에서 하면 된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요?

삼성이라는 부담능력이 충분한 재벌이었지만 그때 비용부담 각서를 쓰지 않음으로인해 삼성은 쥐꼬리만한 비용만 부담하고 끝났습니다

결국 노무현 대통령의 선의는 삼성에게 엄청난 이익을 안겨주고 대신 국고지출을 하고 국민들의 무료봉사로 삼성이 할 일을 대신한 것입니다.


세상일은 이렇게 복잡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결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입으로는 쉽지요

어느 인간은 전 해군 병력을 동원해서 10명이 한명씩 구하면 금방 구할 것이라는 말도 하더군요

그야말로 입으로만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제발 노인의 지혜를 빌리세요

노망난 노인들도 많지만 경험을 통해서 축적된 지혜를 가진 노인들도 많습니다.

제 아무리 떠들어봤자 귀에 솜털도 벗어지지 않은 애송이들이 떠드는 소리는 영양가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