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도 다이버들끼리 하는 얘기는요, 먼저 들어가는 다이버가 무엇을 했으면, 그 작업지시가 다음에 이어져서 연계가 되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일머리도 모르는 다이버들이 들어가서 어떤 일을 하겠습니까..거기서.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의 다이버들이 들어가서 하강줄 잡고 조류에 떠밀리다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들었거든요. >

 조수가 세서 진입 조건 자체가 매우 까다롭다면, 초창기에는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두는데 역점을 두고 어떻게든 3인 1조든 2인 1조든 인터뷰에 나오는 민간 구조사 말마따나 작업의 연계성을 만들수 있는 방식, 예컨대 수중 카메라를 들고 들어간다거나 (시야 확보가 그렇게 어렵다면 적외선 카메라 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 아니면 그것도 어려우면 팀원 중 한 사람은 직접 작업에 참여하지 않고 근처의 지형지물을 숙지하고 작업 순서를 인지하는 임무만 줘서 나중에 출수 후 그것을 기록으로 남긴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구조 작업에 필수적인 보조 작업을 체계적으로 쌓아가는 방식으로 했었어야 했는데... 민간 구조사에게 이런 체계적인 작업 지침은 전혀 주어져 있지 않았다. 정작 구조의 주체들인 구조사들이 자신들의 구조 작업이 전체적으로 어떤 그림 속에서 진행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 이래놓고 민관군의 협동 구조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그 관료들의 뻔뻔스러움이...참 가증스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