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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심이라고 해야하나요, 사람 사이에도 미스테리한 힘이 존재해서 어떤 사람에게는 자석이 철석 달라붙듯 
무저항스럽게 빨려들어가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달이 지구를 공전하듯 팽팽한 힘을 유지하며 
영원한 평행선을 달리고는 하죠. 물론 외부의 힘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요.

며칠 전에는 피처럼 붉은 달월식 사진을 보고 기분이 쪼큼 싱숭생숭했는데요
무튼 지구를 맴도는 달처럼 만나서는 절대 안되고 그렇다고 떠나지도 못하는 애절한 인연이 있다면 
그런 힘을 뭐라고 불러야할까요.  그저 단순한 끌림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아프고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는. 
그런 상처같은 감정을 잘 어루만져주는 음악이 있다면 바로 이 노래같아요. 

피아노의 부드러운 선율과 슬픔을 잔잔하게 토해내는 창법이
노래제목 그래비티와 잘 어울리네요.



...
그대는 날 붙잡지 않았지만 난 그대 안에 갇혀있고
그대는 날 묶어두지 않았지만 난 그대 곁에 매여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