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이 그렇게 무모하게 할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름다운 재단측의 해명도 납득하기는 어렵군요
월별 회계보고에 어떻게 주식매각한 달만 계산이 되고 그렇지 않은달은 누락이 되는지
기준일자를 잡아서 평가 금액을 시재금으로 잡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누가 잘 아시는 분 어느쪽 말이 신빙성이 있는지 설명 바랍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회계장부조작 및 공금횡령 혐의로 박원순 후보를 고발한 정영모(65)씨는 11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름다운재단에 기탁된 1천억 기부금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투명하게 배분돼야 할 ‘아름다운세상’ 기금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아름다운세상 기금은 ‘아모레퍼시픽’의 창립자 서성환이 거액의 주식과 현금을 기부, 한부모여성가장을 지원토록 하는 기금인데 어찌 이를 손댈 수 있단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는 횡령이 분명하다. 그런데 묘하게도 박원순이 서울시장 출마 직전에 23억원이 깜쪽같이 사라진 점이 수상하다”고 주장했다.

정씨의 주장에 따르면 재단 내 ‘아름다운세상’ 기금에 속한 주식배당 및 매각 대금 월별 재정보고 등재자료 중 7월분까지는 분명 누계 금액 23억5637만3850원과 수입 내역이 기재돼 있다.

특히 4월 2억원 배당 이후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약 17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대량 매각한 부분이 눈에 띈다. 월별로는 5월 4억9746만원, 6월 9억267만원, 7월 2억8259만원이다.

하지만 8월, 9월, 10월, 11월 내역에선 배당 및 매각으로 발생한 사업수익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단지 현재 확인 가능한 것은 ‘아름다운세상’ 기금의 잔고가 8억6246만9184원 뿐이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를 놓고 봤을 때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

지난해 5~6월 사이 주가가 급등했을 당시 재단이 수익을 남기기 위해 주식을 매각했다면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6~7월 사이 가장 많은 9억267만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것은 다소 애매하다.

7월에서 8월 사이에는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데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

만약 아름다운재단이 더욱 많은 수익을 남기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면 8월 초 한차례 더 매각을 고려했을 법하다. 하지만 아름다운재단은 7월 이후 더이상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다.

이를 놓고 보면 아름다운재단이 반드시 수익을 목적으로 주식을 매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정씨는 “상황이 이런데 재단의 기금회계 담당자는 행정당국의 회계감사를 한 차례도 받지 않아서 그런지 우물쭈물하며 제대로 된 해명을 내지 못하고 있다. 대체 기금을 어디에 사용한 것인지 상세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금을 횡령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현 상임이사, 기금 담당자를 추가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1월 자료부터 현재까지 공개된 내역 모두를 확인했지만 장부조작에 의한 횡령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름다운재단 측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월별 재정보고에는 당월에 새로 발생한 수입 및 배분 내역이 표기된다. 기금 현황이 월별 재정보고에 표기된 달은 주식 매각이 있었던 달이라고 보면 된다. 반대로 주식 매각이 없는 달은 그냥 표기되지 않았을 뿐 기금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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