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서 쓸까하다가
토론은 없고 파이트만 벌어진 이때가 주목받을 기회일수도있다 싶어 냅다 휘갈깁니다.
어차피 정리해서 쓰나 휘갈기나 제글은 거기서 거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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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날라리천주교신자입니다. 다닌기간도 얼마안되고 지금은 나가지도 않고 하여튼 날라리입니다.
그럼 누구말대로 지옥가겠지요.

근데 날라리신자가 된것은 믿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예전에는 '신은 없다'에 51%를 걸었습니다만
요즘은 '있다 없다' 가 아니라 '알수없다'에 51%를 걸고있습니다.
요는 뭐냐면 
지금부터 하는이야기는 '신의존재'를 믿느냐 안믿느냐에서 출발한 생각은 아니라는겁니다.
본론을 꺼낼게요


저는 "신"이 매주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는것을 당장 멈추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혹은 그렇게 말하는 자들의 입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 성당에서 우리는 너무나 간편하게 죄를 용서받습니다.
매주 헌금 몇천원에 두손모으고 뭐라 중얼중얼만 하면 죄는 사라집니다.

또 죄를 짓고 또 용서를 구하고
자비로운분은 또 우리를 리셋시켜줍니다.
죽을때까지 이게 무한반복입니다.

왜일까요?

실제로 신이 죄를 용서해주는지는 직접 안물어봐서 모르겠지만 
'대리인'이라고 자청하는사람들의 말을들어보면 자비롭기때문에 자식이니까 뭐 용서를 해준다는데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신앙이란 모름지기 '선'을 지향하는것으로 '죄'는 지어서는 안되는것이 기본입니다. 
멀리해야하는것이죠
근데 인간이 그럴수있습니까? 우리는 매일 그분이 정한 죄의 테두리안에서 삽니다.
거짓말 변명 음란한 생각...등등

'휴...죄를지었어 난 천국가기 틀렸어...'

그러나 '그분의 용서'라는 옵션은 죄를짓고도 성당이나 교회를 계속나가서 헌금을 낼수있게 해줍니다.
성당이나 교회는 매주 헌금을 걷어야 유지가 될터인데
만약 '그분의 용서'라는 옵션이 없다면 성당이나 교회는 나날이 신자가 줄어들어가고 궁극에는 교회나 성당이 사라질겁니다.
사라지지않는다쳐도 최소한 지금처럼 번성하지는 않았겠죠

이 웃기는 옵션은
인간사회에서 저지른죄를 하늘에서 용서받는 시스템으로
자신의 죄를 행한 당사자에게는 용서를 구하지않고도 '천국'이라는 영원의 나라에 갈수있게해줍니다.

없애야합니다. 죄의 용서는 하늘에서 해주는것이 아닌
죄를 지은 인간이 당사자에게 스스로 구해야하며
지은죄로 인해 사회에서 받는 따가운 시선은 자신의 '선한행동'으로 하나하나 지워나가게 해야합니다.

'그분의 용서'옵션은 교회나성당을 번창하게 하는대신
우리 인간사회는 병약하게 만들고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선하게 살면 죽어서 천당을 가고 악하게 살면 지옥을 가는게 아니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선하게 살면 이곳이 천당이 될것이고 우리가 악하게 살면 이곳이 지옥이 될겁니다.

천당과 지옥은 저곳에 있는게 아니라 이곳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거라고 믿습니다.

"저의 죄를 사하지마소서. 
내가 지은 죄가 꿈속에서도 나타나 나를 괴롭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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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한다고 글을 빨리 마무리하다보니 꿈에나타나 괴롭혀달라는 변태같은 소리나 하다가 끝내버렸네요

정작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못쓴거같아 추가합니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제가 만나본 신앙을 가진분들은 대부분 키워드가 이랬습니다.
'천당, 소원, 안식'

천당에가기위해서라거나
소원을 빌기위해서
혹은 마음의 안식을 받기위해서

근데 제가 좀 마음에 안들었던것은
'천국'이었습니다.

물론 이세상에서 선하게 살고 믿음을 가져야 천국에 간다고는 하지만
죄라는게 너무나 쉽게 사해지는 시스템하에서 
사람들은 그닥 '선한삶'에 대한 노력을 열심히 하지않습니다.
'선한삶'보다는 '믿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선하지못한 삶'은 매주 예배나 미사에 가서 
출근도장찍는것으로 용서를 빈다고나 할까요

'용서'는 나의 이웃과 사회에 빌고
천국과 지옥은 따로있느게 아니라 
나 그리고 내자식 그자식의 자식이 살아갈 이세상이 '천국과 지옥'이 될
베이스라는 인식을 가지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이세상을 열심히가꾸려 하지않겠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여기는 잠시머무르는곳이고 영원히 머무를곳은 따로있다.'
그게 사람들로하여금 이세상을 일회용컵다루듯이 하게하지않나합니다.


'죄는 제발 적당히좀 용서하세요 애들 버릇이 나빠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