했던 소리 또 하는 이유는 했던 짓 또 하려는 패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똑같은 소리 또 할 수밖에요.


"이명박의 FTA는 나쁜 FTA다." -> 여기까지는 동의합니다.
근데 여기서 갑자기 이런 말이 튀어나옵니다.
"그러니 노무현 정신을 되살리자."

했던 소리 또 안 나오게 생겼습니까?

"11월에 물대포 쏜 이명박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 이것도 동의합니다.
근데 여기서 갑자기 또 튀어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 노무현 정신을 되살리자."

이래도 했던 소리 또 안 할 수가 있겠습니까?


"정봉주의 유죄는 이명박이 작당을 벌인 일이다." 라고 하니, 법리적으로 따져보자고 하는 것이고, 법리적으로 따졌을 때 그 배경이 되는 것은 노무현의 검찰과 특검이었으니 노무현이 끌려나올 수밖에요.


한진중공업 문제같은 노동 문제 관련해서도 이명박을 비판하는 것은 좋은데, 그럼 당연히 한진중공업 문제가 촉발되던 노무현 시절 이야기도 나올 수밖에 없고, 노무현의 노동자에 대한 야만적 행위들이 이어져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노무현 정신"이나 들먹이고 있으니 싸움이 날 수밖에요.


노무현 사진 밑에서 눈물 짓고, 대놓고 노무현 정신을 이어 노무현 복수하겠다는 사람을 대선후보로 내세우자고 하고 있으니, 노무현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네요.


통합이니 나발이니 하면서 흘러간 옛노래 틀어제끼고 있는데, 그 노래 따라 흥얼대는 게 왜 잘못이랍니까?
잘못이라면 흘러간 옛노래나 틀어대는 놈들이 잘못인 겁니다.

하다 못해 리메이크라도 잘 하면 다행인데, 그 노래 그대로 틀어대면서, 가수만 노무현 코러스 or 잘나신 철수씨, 원순씨로 바꿔대니 했던 이야기 또 할 수밖에요.


같은 소리하는 사람도 재미도 없고, 귀찮고, 짜증까지 나니, 흘러간 옛노래 틀지 좀 못 하게 막아주세요.


선후경중이 있다더만 그게 먼저고 더 중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