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살벌합니다. "한나라는 '만사돈통' 정당인가"
제가 보기에는 이거 아닙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2235

야권이 개혁, 혁신에 나서겠다면 이 따위 대변인 논평부터 바꿔야 합니다.
이번 돈봉투 문제는 외부의 고발이나 수사로 드러난 게 아니고 한나라당 내부의 폭로에 의한 것입니다.
문제도 내부에서 터졌지만 그것을 수습하려는 노력도 내부에서 나온 것이죠. 즉, 잘못한 것도 있지만 그것을 바로잡으려는 노력도 역시 한나라당의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비록 돈봉투 살포를 비난할 수는 있으나 한나라당의 내부 노력을 존중하는 태도도 보여 줘야 하는 겁니다.
무슨 국민공천이니 뭐니 제가 볼 때는 효과가 의문시되는 그런 거나 자랑질하려 들지 말고 이런 기회에 훌륭한 모습 보여 줘야죠.
제가 대변인이라면 이렇게 논평을 내겠습니다.
- 한나라당 경선과정의 돈봉투 살포는 민주주의 국가의 정당활동을 해치는 심각한 행위로 매우 우려스럽다.
- 그러나 그것을 한나라당 내부에서 밝혀내고 검찰의 수사까지 받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발전을 위해 아주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 준 것으로 민주당에서는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 고승덕 의원과 한나라당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서 진상을 속시원히 밝혀 줄 것을 기대하며, 한나라당이 성숙된 정치파트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기사를 보면 대변인의 발언은 날카롭기 그지 없습니다.
"당대표까지 돈으로 사는 정당, 정말 한나라당은 만사가 돈이면 다 되는 만사돈통 정당인가"
"고승덕 의원은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어물쩍 넘어 가서는 안된다"

이런 날선 발언들을 들으면 국민들이 기쁘고 즐거워 해서 민주당을 지지할 줄 아는가 본데, 최소한 저는 안 그렇습니다.
정치판에 신물이 난 건 이런 비난 일변도의 발언들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