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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표 선출에 돈봉투가 돌았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79982&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오마이뉴스 기사인데 제목이 웃겨요. '한나라당 발칵'... 새삼스레 뭔 발칵?
이걸 폭로한 사람이 희한하게도 한나라당의 고승덕입니다.
돈봉투 안에는 300만원이 들어 있는데 돌려 보냈고, 지지는 그 사람한테 했는데 나중에 대하는 태도가 너무 싸늘하다고 하네요.
당시 대표로 선출된 사람은 박희태, 안상수 ,홍준표 셋이라는데, 그렇다면 돈봉투 돌린 사람은 이 셋 중 하나겠습니다.
기사에서는 당시 상황을 감안해서 박희태, 안상수로 포위망을 좁히고 있는데, 우리 아크로 횐님들은 이 둘 중 누구라고 보십니까?
고승덕은 검찰 수사가 진행될 경우 당당히 수사에 응하고 정치발전을 위해 내용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일견 이 일은 한나라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의 느낌이 듭니다.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야권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다 뭍혀서 뭐하고 있는지도 잘 모를 지경이더군요. 제가 직접 찾아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귀는 열고 사는데 이 정도라면 상황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비록 여러 가지 재료들이 뒤죽박죽 되어 있긴 한데, 게다가 거의 막장에 이른 것처럼 보일 때도 있는데, 뭔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고승덕의 이번 폭로도 이런 연장선 상에서 '의도적으로 계획된' 행동으로 보이는데, 이건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원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보면 '에라이 이 웃기는 한나라당 짬뽕들~'하는 생각만 들어야 하는데, 그 주체가 고승덕이고 검찰 조사까지 하겠다니 '이거 뭐 다른 복선이 깔렸구나'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감이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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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79982&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
오마이뉴스 기사인데 제목이 웃겨요. '한나라당 발칵'... 새삼스레 뭔 발칵?
이걸 폭로한 사람이 희한하게도 한나라당의 고승덕입니다.
돈봉투 안에는 300만원이 들어 있는데 돌려 보냈고, 지지는 그 사람한테 했는데 나중에 대하는 태도가 너무 싸늘하다고 하네요.
당시 대표로 선출된 사람은 박희태, 안상수 ,홍준표 셋이라는데, 그렇다면 돈봉투 돌린 사람은 이 셋 중 하나겠습니다.
기사에서는 당시 상황을 감안해서 박희태, 안상수로 포위망을 좁히고 있는데, 우리 아크로 횐님들은 이 둘 중 누구라고 보십니까?
고승덕은 검찰 수사가 진행될 경우 당당히 수사에 응하고 정치발전을 위해 내용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일견 이 일은 한나라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의 느낌이 듭니다.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야권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다 뭍혀서 뭐하고 있는지도 잘 모를 지경이더군요. 제가 직접 찾아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귀는 열고 사는데 이 정도라면 상황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은 비록 여러 가지 재료들이 뒤죽박죽 되어 있긴 한데, 게다가 거의 막장에 이른 것처럼 보일 때도 있는데, 뭔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고승덕의 이번 폭로도 이런 연장선 상에서 '의도적으로 계획된' 행동으로 보이는데, 이건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원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보면 '에라이 이 웃기는 한나라당 짬뽕들~'하는 생각만 들어야 하는데, 그 주체가 고승덕이고 검찰 조사까지 하겠다니 '이거 뭐 다른 복선이 깔렸구나'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감이 좋지 않습니다.
2012.01.05 04:58:33
네, 저도 그런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비대위 갈등으로 안그래도 시끄러운 판에, MB 측근 비리가 터져나오고
이젠 당내 경선 돈봉투 사건까지 터지면서 거의 그로키 상태인 것처럼 보이고,
반면 야당은 50만이 넘을 거라는 국민참여경선의 열기와 함께
뭔가 대단히 순조로운 정치일정이 벌어지는 것처럼 보이기는 한데
이게 뭔가 아주 '애매~한 '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거든요.
야당은 흘러간 옛사람들이 죄다 몰려나오면서 자기들끼리의 열기만 뜨거울뿐,
정작 국민들에게 보여줄만한 변화와 쇄신의 흐름은 잘 부각이 안되는 반면,
한나라당은 이게 완전 막장으로 몰락하는 것 같으면서도
그 가운데서 뭔가 변화와 쇄신이 강하게 몰아닥칠 거라는 기대감 비슷한 게
발생하도록 만드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이게 어떤 고도의 계획된 정치프로그램하에 움직이는 형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야당이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아주 희안한 선거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2012.01.05 05:07:15
총선을 위해 한나라당 MB 버리기 기획의 일환으로 보이는군요.
첫번째가 박근혜 비대위였다면 두번째는 고승덕의 폭로...
이 다음 어떤 게 나올지 흥미진진하네요.
2012.01.05 05:25:37
이게 한나라당의 무서운 점이죠. 이보다 열배 백배 더 큰 일이 벌어져도 30% 지지는 무조건 가져 간다는 점.
그리고 그 지지율이 바로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가로 막고 있다는 점....
한나라당은 이 고정 지지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라도 꾸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런 개연성 있는 의심을 하게 되는 것이죠. 도대체 저 안에서 무슨 꿍심이 있나... ㅎㅎㅎㅎ
이런 면에서 한나라당을 궤멸시키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의 불가능하죠. 30%의 지지를 받는 정치집단은 결코 궤멸될 수 없습니다. 나꼼수 아니라 나꼼수 할배가 나와도 안될 겁니다. 그런 점에서 나꼼수를 비판하지만 심정적으로는 이들이 좀 잘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2.01.05 07:25:39
온갖 추문과 갈등 속에서도 쇄신을 하는 한나라당.
흘러간 옛노래를 틀려는 통합민주당.
이 구도라면 이명박의 어마어마한 삽질 속에서도 한나라당이 압도할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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