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한나라 정치인들에게 주먹질 하는 꼴통아줌마가 있습니다. 정동영도 때리고 박원순도 때린 아줌맙니다. 나는 그런 뉴스를 보고 그 꼴통뇬을 증오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김근태씨 빈소에까지 가서 소란을 피웠나봅니다. 그 정도까지 가니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며 그 아줌마에 대한 증오심이 사라지더군요. ‘도대체 저 아줌마가 수구들 물 먹이는 아줌마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행위를 보면 분명히 저쪽 편 같은데, 결과를 보면 이쪽 편에 도움이 되는 짓을 하고 다니니까 말입니다.


아크로에서는 친노를 까는 글들이 다른 주제의 글에 비해 넘쳐나는 편입니다. ‘저 양반 오늘도 똑 같은 주제의 글 또 올렸구나’ 하는 느낌이 들며 좀 식상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몇몇 분들이 진보라도 친노 편에 서면 적으로 간주하고, 반노편에만 서면 수구까지도 지지하는 현상입니다. 마치 친노냐 반노냐가 모든 문제의 목적이며 기준인양....


북한문제, 환경문제, 대미입장 등을 보면 아크로 논객들은 원래 보수적이기도 하지만, 반노를 넘어 친한나라인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의 글들은 독자들에게 오히려 노빠들을 동정하여 노빠 편에 서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노빠진영을 강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 분들은 그들의 의도나 주장과 달리 자기 진영에 불리한 일을 하고 있는 미필적 노빠 또는 미필적 한나라빠라 불려야겠지요.


저는 그런 걸 보면서 어떤 대상을 비판할 때,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언어와, 적절한 강도로 비판을 하는 게 필요하며, 지나치면 스트레스는 풀릴지 몰라도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아크로의 진영주의도 문제입니다. 우리가 진영주의에서 100%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아크로에 친노든 반노든 진영주의자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저조차 그러겠지요.


많은 논객들은 위의 주장들을 부정할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그렇게 보입니다.


'어느 건 좋고 어느 건 나쁘고, 뭐는 하고 뭐는 하지말라'가 아니라, 현상이 그러니 참고들 하시라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