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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나키스트들이여!
역사적으로 우리들 아니키스트들은 언제나 코뮨적 공화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인간의 자유로운 사회공동체를 꿈꾸어 왔습니다.
블행히도 우리의 꿈은,
제1인터내셔널 이래로 기회주의적 권력추종세력인 마르크스의 국가중앙집중주의를 추구하는 붉은 파시스트인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배반당해왔고, 노란파시스트인 자본주의 기회주의자들과 붉은파시스트인 공산주의자들 모두의 국가권력 아래 짓밟혀
왔습니다.
하지만 ‘1968년 6월혁명’ 과 ‘세계화를 반대하는 연대투쟁’ 과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는 운동에서 보듯이 우리의 정신은
끊이지 않고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권위와 권력에 저항하고 반대하는 우리들 아나키스트들의 정신은, 인류의 뜨거운 정열과 차가운 정신의 영원한 원천이었으며,
우리가 추구해온 자유로운 사회공동체는 우리의 미래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이제 나는, 우리가 꿈꾸는 한국의 자유로운 공동체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한국의 모든 아니키스트들이 모여
한국아나키스트연대를 만들기를 제안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꿈을 가슴속에만 담고 있지 말고, 우리의 힘을 결집하여 우리가 꿈꾸는 사회를 소리 높이 외치고,
현실에서 혁명적 개혁을 통하여 만들어 나가는 일에 함께 하지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쿠닌이 했던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회주의 없는 자유는 특권과 불의이며,
자유없는 사회주의는 노예제이자 야만이라고
확신한다.“
현 시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각 정파들이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그 중에서도 가장 추악한 권력지향의 기회주의자들인 빨간파시스트를 추종하는 자들과
노란파시스트를 추종하는 자들이 모였습니다.
저들이 보라색을 쓴다고 하여 저들의 정체성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저들의 사기행각은 선거를 앞두고 극에 달할 것입니다.
노란파시스트들 대부분은 민주통합당이라는 두 번째 열우당을 만들어 뻥치기에 바쁩니다.
갈색파시스트들인 한나라당은 갈색을 지우느라 지금 정신이 없습니다.
소수파인 좌파 사회주의진영이 통합하려고 현재 좌파 통합을 위한 연석회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같은 사회주의계열이면서 우리 아나키스트들과 가장 가까운 사민주의자들이 민노당 주체사상파들 때문에
민주통합당에 합류했다는 것입니다. 늦더라도 좌파 사회주의진영의 통합에 함께하도록 앞으로 견인해야 하리라 봅니다.
이제 지난 역사에서의 사회주의의 야만적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마르크스를 넘어서서 새로운 정치경제적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 우리 아나키스트들이 나설 때인 것입니다.
우리들 아니키스트들은 역사적으로 좌파 사회주의진영과 연대와 연합을 해왔습니다.
우리 아나키스트들이 모여서 한국아니키스트연대를 조직하여, ‘좌파 사회주의진영 통합을 위한 연석회의’ 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꿈을 현실에서 이루어나가고,
좌파 사회주의진영이 과거의 잘못된 오류를 또다시 범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는 사회를 위한 아나키스트연대를 조직하고 좌파연합에 연대나 통합을 하여,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당하며 분명히 옳다고 봅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도 있어왔고,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들 아나키스트들은 원래 조직이라면 고개를 흔들고 반대하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라는 점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전세계적인 불황과 불안과 공포의 시기에 우리가 역사적으로 해왔던 사회주의자들과의 연대와 연합을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런 비상한 상황인식이 우리로 하여금 한국아나키스트연대를 조직하도록 하고 있는 것입니다.
1월 중순경에 "좌파 통합 연석회의" 를 위한 모임이 진보신당과 사회당을 중심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현실적으로 모두 모여서 한국아나키스트연대를 조직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제가 임시로 "좌파 통합 연석회의" 에 아나키스트의 일원으로서 참여하려고 합니다.
일단 한국아나키스트연대를 조직하는 것에 찬성하는 아나키스트들은,
아나클랜 홈페이지 게시판에 찬성의사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좋은 의견이 있으면 함께 올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게시판에 찬성표기를 하기가 힘든 분들은 제 이메일로 연락해 주셔도 됩니다.
기타 앞으로 전개되는 사항은 계속하여 아나클랜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아나클랜 - http://anarclan.net/
메일 - saysaylove@hanmail.net
또한 빠른 시간 안에 아나키스트들의 오프모임(모일 장소 : 현재로서는 두리반으로 예정하고 있음)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우리들이 비록 적은 수라도 모여서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보기에 오프모임을 추진하려는 것입니다.
한국의 아나키스트들이여!
우리가 뭉쳐서, 우리가 꿈꾸는 사회를 우리의 손으로 만듭시다.
감사합니다.
아나키스트의 한사람인 사랑이랑 올림
덧붙여 알려 드립니다.
이 글은 아니클랜의 관리자이신 조약골님이 현재 제주 강정마을에서 활동하시느라 바쁘셔서 저에게 맡기셨기에,
제가 대신 나섰습니다.

그런데
"같은 사회주의계열이면서 우리 아나키스트들과 가장 가까운 사민주의자들이 민노당 주체사상파들 때문에
민주통합당에 합류했다는 것입니다. "
이 부분 부연 설명 좀 해주시렵니까?
박용진씨 그룹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런데 아나키스트들과 사민주의가 가장 가깝습니까?
저 자신 사민주의적 지향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아나키스트들과 가깝다고 느껴본 적 없거든요.

현재 사회민주주의연대를 이끄는 사람이 민노당 정책위의장이었다가 탈당한 주대환님입니다.
그리고 강단 사회민주주의 그룹이 제주대 이상이교수가 이끄는 복지국가 소사이어티와 복지국가국민운동입니다.
사회민주주의연대 - http://www.sdpnet.org/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 http://www.welfarestate.net/
복지국가국민운동 - http://www.welfare-state.net/
이분들과 이수호 민주노총 전위원장과 민노당 권영길 강기갑의원등이 2009년 9월부터 모임을 깆기시작해서 2010년 2월에 복지국가를 중심테제로 하여 전체 진보좌파 (민노-진보신- 사회- 좌파시민단체- 강단 사회주의학파--민주노총 등등) 의 통합정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제가 7월경에 복지국가 소사이어티에 합류하고 이 통합을 지켜봤지요. 7월말~8월초에 유시민 누나 유시춘 조기숙 그리고 친노한명(잊어먹었음)이 이중 공작을 펴서 유시민과 민노당이 작당하게 만들어 유시민 때문에 진보진영이 사민주의자들과 민노당계열로 분열하게 만듭니다.(1차 대분열) 유시민이 경기지사 실패후 민주당에 국참통합에 대한 지분을 요구하다 거절당했다는 소문이 퍼진 직후이지요. 유시춘을 통해 시민단체를 엮어 민노주사파들과 함께하도록 했다는 거지요 그래서 민노 경기동부의 주사파들이 끝까지 유시민을 끌고 들어가도록 공작하는데에는 국참의 민노총 사무총장 출신의 유씨비서실장 김영대최고위원이 손을 썼구요. 결국 진보진영이 2차 소분열을 거친후에 통진당이 창당된 것입니다.유씨를 민노당에 붙인 유시춘 조기숙 그리고 거기에 결탁한 시민단체 인사들은 대부분 통진당이 아닌 민통당으로 갔구요. 백만민란 국민의 명령도 유씨가 사기치는데 한다리 끼었구요. 한마디로 진보진영을 콩가루로 만든 유시민과 친노들의 전형적인 사기성을 보여주는 분열파괴의 코메디지요.
박용진은, 2010년 부터 사민주의 복지국가가 진보진영과 정치권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자, 시류를 타고 진보신당안에 사민주의클럽을 만들고 그들을 이끌고 민통당으로 투항한 자들이구요. 노심조가 통진당에 간것과 똑같은 경우이지요.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시간이 너무 걸려 대충 적었습니다.
아나키스트들은 정치적 자유주의를 대단히 소중한 가치로 여깁니다.
사민주의는 1951년의 프랑크푸르트선언과 1959년의 고데스베르크강령을 통해 정치적 자유주의와 생산수단의 공유는 그 자체가 목적으로 간주될 것이 아니라, 수단으로서 간주되어야 한다고 선언함으로서 계급투쟁, 주요산업의 사회화나 계획경제 같은 마르크스주의 개념들로부터 결별을 하게 됩니다. '법치국가', '사회적 시장경제' 그리고 '인간의 자유로운 발전' 을 사민주의가 추구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전 사회주의로부터 대단한 변화이며 이때부터 사민주의정당들이 대중정당의 길을 가게되는 이정표입니다.
여기에서, 진보통합시에 내걸은 유시민의 대중적 진보정당 소리가 얼마나 무식하고 사기질인지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아나키즘은 국가권력과 기관들의 권위를 부정하지만 그래도 사회주의계열중에 사민주의는 '정치적 자유' 와 '인간의 자유로운 발전' 을 중시하는면에서 아나키스트들과 가장 가깝지요.
반자본주의 노동연대야 모든 사회주의 계열이 다 하고 있는 것이구요.
사민주의의 정치경제적 특징중에 하나가 중앙집중주의가 아닌 연방분립과 코뮨중심의 협동주의 조합주의적 운용이지요.
다른 사회주의계열과 다르게 국가가 관련될 때도 코포라티즘에 의한 점도 아나키즘에 그래도 가까운 점입니다.
이런 주요한 패턴에서 다른 사회주의계열과 다르게 사회민주주의가 아나키즘과 가장 가까운 것이지요.
피노키오님 간략히 적었습니다.

이 모임의 성격은 일단 자신이 아나키스트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모두 환영합니다.
물론 탈권위, 반권력, 반자본주의 반핵 평화 녹색환경 노동연대, 생명존중 등을 통한 자유공동체 추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나키즘이 워낙 폭넓다보니 공통점은 함께 하고 다른 점은 서로가 존중한다는 선에서 테두리를 잡으려 합니다.
원래 자유, 평등, 연대가 아나키스트들의 전통적 구호인데, 제가 주장하는 것은 거기에 (인간과 생명의)존중 을 추가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회주의와 다른 것은 녹색환경, 탈권위, 반권력, 코뮨 중심의 연방체인 분권주의와 협동주의와 조합주의 공동체이겠지요. 문제는 반국가주의 내지 탈국가주의인데 현재 우리의 국제정치적 환경에서나 역사적인 국내 정치환경으로 볼 때 이 부분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기존 사회주의와 가장 충돌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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