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읽기만 하다가
가입 첫 글을 쓰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 저)에서 나오는
인간 법칙 중에서 "일관성의 법칙"입니다.


내용인즉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는
동물에게는 어떤 기계적인 행동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에게도 이런 기계적인 고정 행동 유형 있다고 합니다.
trigger(방아쇠 격발장치)를 당기면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일...
그런 기계적인 행동을 6가지로 정리하였고
 그중 "일관성의 법칙"이 나옵니다.


그럼 "일관성의 법칙"이 무엇이냐면요.
사람은 항상 일관되게 살려고 합니다.
내가 선택한 상품과 서비스가 최고라고 믿고 싶어하죠.


내가 집을 샀을때
오를것 같고 살기 좋을 것 같아서 사지요.
하지만 사고나서 잘못샀다고 생각하면(시끄럽고 학군도 안좋고 등등)
미쳐 버려 그집에서 절대로 못살아요.
집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면서 계속 보유하기 힘들어 팔죠.
팔지 않으려면 자아방어기제를 작동시켜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쇼핑몰은 멀어도 차몰고 10분이면 가 으음 괜찮군...
학군은 안좋아도 뒤에 산도 있고 운동하기 좋고 건강해 질거야...


다시말해서 내가 선택한 행위와 결과가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일관성이 없는 것은 견뎌내지 못합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고정관념 속에 프로그래밍되어 있다는 거죠.


이 글을 읽는 분(우파,좌파)께 질문합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하신 분들은 일관성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이 변덕쟁이예요? 일관성이 있는 사람입니까?
우리는 성공한 분들로부터 일관성있는 모습을 존경해 왔습니다.


자기가 추구하는 이념이 일관되십니까?
자기가 지지하는 정책이 일관되십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정치인이 일관되신 분이십니까?


혹시 좋은FTA, 나쁜FTA가 존재하나요?
혹시 국내유일 하나 뿐이라는 안찰스연구소는 애국심으로 키워줘야 한다고 말하시면서
휴대폰은 미제국주의 먹다남은 사과 전화기 이용하지 않으시나요?
혹시 취직할때는 안찰스연구소처럼 작은 중소기업보다
갤럭시 만드는 회사에 취직하길 원하시지 않으시나요?
본인이나 가족들이 갤럭시나 자동차회사에 취직하길 원하면서
FTA는 무조건 반대하지 않으신지요?

 

마지막 설명 ------

근데 일관성 법칙에는 마약중독같은 마법이 있습니다.
내가 한번 무엇에 빠지면 잘못되고 일관되지 않아도
자기가 일관되지 못하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고
나는 나대로 일관된 사람임을 보여주기 위해
잘못된 특정 이념이나 특정 정책에 더 깊게 빠져버린다는...
쉽게 이야기하면
주식을 사기 전 보다 사고 난 후 그 주식이 더 오를것 같다는 믿음이 더 생기는죠.
그래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반토막나고요.
나중에 큰 후회를 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임을 파악하게 된다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