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여론조사를 했더니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100석 건지기 쉽지 않답니다.
100석이라면 개헌을 저지하기도 버거운 수준인데 불과 4년 전 정권이 바뀔 때 향후 10년은 한나라당이 집권을 하게 될 것이라는 데 별 이의가 없었던 저로선 격세지감이군요.
특히 TK에서조차 60%를 넘는 응답자가 현역의원을 물갈이 해야 한다고 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2118
이렇게 된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이명박의 실정? 세계적인 경제 위기? 유권자들의 각성?
저는 솔직이 말해서 어떤 것이 가장 큰 이유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느낌으로는 잔매에 그로기 상태로 간 것 같기도 하고...
아크로의 횐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군요.
평소 친야당적 성향이라고 알려진 고성국 정치평론가와 친여당적 성향으로 알려진 김형준 명지대교수가
올 4.11 총선을 예측하는 대담을 잠깐 들었는데,
고성국은 과반수는 불가능하더라도 여전히 한나라당이 1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김형준은 한나라당이 2004년 수준 이상으로 몰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더군요.
고성국의 예측 근거는
한나라당의 쇄신이 예상보다 큰 성과를 낼 수도 있는 반면
야당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상 사이의 선거연대 불협화음이 발생하여 유권자를 실망시키고
새 인물 영입 등에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서 1당 획득은 조금 어렵지 않겠냐는 취지였고,
김형준의 예측근거는
한나라당이 아무리 쇄신을 하더라도 MB정부의 국정운영 실패에 따른 민심이반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고
평소 한나라당에 우호적이었던 중산층의 경제사정이 급격히 후퇴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4.11 총선에서는 엄청난 정권심판 바람이 불 것이고, 이 때문에 한나라당으로선
그 어느 역대 선거보다도 힘겨운 선거를 치르게 될 거라는 취지로 주장하더군요.
개인적으론 고성국보단 김형준의 예측이 더 현실성이 높다고 봅니다.
중산층의 민심이반이 생각보단 꽤 심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그것이 작년 분당을 선거와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실히 드러났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상황의 개선이 불과 3개월 정도 남겨둔 총선 이전에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높아보이지 않구요.
그냥 단순 통밥으로는 통합당 140석에 한나라당 120석, 그외 기타무소속 40석 정도의 구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야당의 선거연대가 순조롭게 잘 되느냐,
아니면 심각한 불협화음을 발생하며 파열음을 내느냐에 따라
한나라당 예상의석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0-15석 정도가 왔다갔다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초심으로님의 의견에 동감하는데요
사실 부자감세와 경제위기등으로 쓸돈은 많아지고 들어올 돈은 적고 경제는 어려워 성장이 안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4대강에 돈을 쏱아부었지요
다른곳에도 삽질성 예산이 많고 사실 4대강에산이 직접 투자한 돈 말고 지자체와 연관된 토목부분 예산도 상당할 거라고 봅니다
따라서 연구비는 물론 저소득층이나 사회복지비도 깍이거나 동결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하지요
이명박 정부들어 수출 대기업과 소수의 부자외에는 돈을 번 사람들이 없지요
대기업에 근무하는 사원들이나 이런 사람들의 정치성향은 자기들 돈버는거와는 따로고 그 수도 많지 않지요
결국은 노무현때 망한것도 경제문제였고 이명박 정권의 몰락도 경제문제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아이엠에프 이후로 신자유주의 양극화 비정규직 그리고 홈쇼핑 인터넷 쇼핑 대형 마트등으로 유통구조가 개편되고
그 영향으로 자영업자의 사업영역 축소와 몰락이 가속화되어 사회적 완충작용이 사라졌습니다
노무현도 그 문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심화시켰고 ( 입으로는 중산층과 서민의 당이고 그들을 대변한다고 하니 더 심판이 거세지요)
이명박 역시 그의 태생적인 문제 한나라당이라는 당 세계경제위기등으로 전혀 성과가 없었지요
그러나 총선 결과에서는 그리 한나라당이 몰락할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일단 한나라당이 기본적으로 먹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의 여론조사는 그냥 유권자들의 기분이 그렇다는 것이고 실제 투표에서는 다를겁니다
신문마다 물갈이 요구가 거세다 현역이 불리하다고 하지만 지난 탄핵때 70%를 물갈이 했지만 별로 달라진것 없다는 것 알았고 심지어 기대했던 386조차도 이미 그 실력과 양심이 드러난 상태입니다
충청투데이보니 충청지역에서 민주당 27 한나라당 22 자선당 6% 이더군요
그런데 과연 자선당이 전멸할까요?
여론조사대로하자면 자선당은 선거할 필요도 없는 6%인데요
지난 총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찬가지로 영남에서조차 한나라당 지지율이 나자다고해서 그들이 무소속은 조금 찍겠지만 패배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한나라당 기본표 박근혜의 인기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등때문에 한나라당이 과반수 턱걸이를 하거나 약간 미달할 것으로 봅니다
지금 민주당이 80석이라는 걸 보면 과반에 가까운 의석을 얻는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관건은 한나라당이 얼마나 쇄신을 보여주냐이고
합당은 공천과정에서 잡음나지 않고 유능한 인물을 공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는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이 주류이나 그 기초가 튼튼하기 때문에 그리 참패는 아닐것이다
하지만 결론은 참패가 된다 왜냐하면 반반은 될 것이라고 보고 80석에서 민주당이 반을 얻으면 한나라당은 엄청난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또 2004년과 다른 것이 그대 열우당은 해체와 통합을 반복하면서 국민에게 아무런 신뢰감도 주지 못했고 지지층을 이반하는 정책이 많았고 분당의 후유증도 있었다는 이야기지요
문재인이 박근혜 이길수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도권은 가능성이 있지만.
수도권도 승리하려면 친노세력들이 민주당 당권 잡지 않았을때에나 확실히 승리한다 생각합니다.
오늘날 한나라당이 왜 코너에 몰릴까?
한국의 인구 구성이 바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세대들이 고령화로 퇴장중인데.
자라나는 신세대를 흡수하지 못하고 있기에 한나라당이 위기로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30대 40대는 반독재 투쟁을 거쳤거나 영향을 받은 세대고.
그중에서도 서부축은 박정희 경제발전 전략의 희생자들의 영향력이 큰 지역이니까.
호남인들 수도권에 자리잡은지 약 50년.
1세대 이주민은 타지역민들에게 영향을 많이 주기가 어렵지만.
호남출신 부모를 둔 2세대들 3세대들은 수도권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반한나라당 성향을 공유하고 있고..
그들이 호남출신을 지지하는 운동을 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2세대 토박이들이 자신들 주변의 친구들을 설득할때..호남 출신 아닌 인물 안철수 같은 인물을 지지하면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수 있고.
그 힘이 엄청난것 아닐까요?
여기에다 20-30대의 공유점.. 일자리 없고. 살기 힘들다는것 이런것들이 합쳐지니까 ..
정치/사회게시판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