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종장과 중수부장인가를 지낸 임채진과 이종왕이 80년대  제주지검에서 근무했더랍니다
임채진은 당시 전문대 학장이며 병원 이사장이던 사람이 구속되자 조사를 하면서 커피를 한잔 대접하려고 하였고 임석한  말단 교도관에게 포승줄을 풀고 커피를 먹을수 있도록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교도관은 거부하였습니다

계호근무 준칙에 조사중에 재소자에게는 음식을 먹여서도 그리고 포승을 풀어서도 안된다고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계호근무 준칙은 시행령도 아닌 그 밑에 규정입니다
훈령보다 조금 위입니다

결국 임채진은 스타일 구기고 커피대접을 못했습니다

이종왕은 보안법 사건 수사하면서 여자 피의자에게 커피를 먹이며 구슬리려고 하였습니다
또 그 말단 교도관은 안된다고 거절하였습니다
수사상 필요하다고 하였지만 법이 안되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이종왕은 결국 커피를 못 먹였습니다

당시가 전두환때였습니다

교도소 보안과장이 항의전화를 검사로부터 받았지만 과장은 해당 교도관에게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불이익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게 법의 무서움입니다
법적으로 검사는 교도관을 지휘할 수 없습니다
석방지휘나 사형지휘 이런건 할 수 있지만 계호와 관련해서는 어떤 권한도 없이 전적으로 교도관 고유 권한입니다
그래서 피의자 앞에서 스타일을 구겼지만 어쩔수 없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