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덕담으로 세속 사람들은 복받으라는 말을 많이 한다
아주 이성적이고 비과학적인 것을 혐오하는 아크로에서도 새해 복받으라는 덕담을 한다
엄밀히 따지만 복을 누가 주는 것일까?
그리고 어떤 사람이 받는 것일까?
그냥 복받으라하면 복 받는 것일까?
정말 복은 받을수 있는 물건 같은 것인가?

불가에서는 복을 짓는다고 말 한다
즉 복 받을 일을 하라는 뜻이다
인과응보의 가르침에 충실한 이야기이다
무조건 복받으라는 말보다는 한차원 높은 이야기이다

성경에서는 복을 누리라고 말한다
이미 사람들의 마음이나 환경에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는 것이다
그 복을 찾아서 누리라는 것이다
복은 받는 것도 노력해서 짓는 것도 아닌 이미 주어진 것을 찾고 깨닫고 누리는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그렇다
복은 찾아서 헤메며 받을수 있는 것도 아니며 복받을 일을 한다고 다 복을 받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나의 삶에 주어진 모든 것들을 감사하며 복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의 삶 자체가 내게 일어나는 일 모두가 복이라고 믿으라는 것이다

이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이야기다
다 몰라도 이해가 안되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믿고 복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믿음이라는 것은 그래서 현명한 사람들에게는 어리석은 일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믿음을 따라 산다
그런데 좀 부족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실제로 행복을 누린다
복을 누린다

이것이 인생의 역설이고 복의 역설이며 인간의 역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