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담벼락에 가 보니 제가 엄청 거론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번 세월호 전복 사고와 관련해 제가 아크로에서 단 댓글을 왜곡하고 있음은 물론 그 전에도 저를 비난하는 글들이 수없이 많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http://skynet2.tistory.com/

저는 스카이 담벼락에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1~2년여전에 스카이 담벼락에서 활동하지도 않는 저에게 비난과 험담을 하길래 반박의 글을 올린 적은 있습니다만) 제가 아크로에 올린 글을 왜 스카이 담벼락에서 뒷담화의 대상으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행위는 비열한 짓이 아닌가요? 당당히 아크로에서 반론을 하면 되는데 아크로에는 단 하나의 반론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왜 상대에게 반론할 기회도 없는 담벼락에서 좀비처럼 수군댑니까? 그렇게 자신이 없습니까? 그렇게 논리가 딸리는가요?

스카이 담벼락 이용자들은 대부분 아크로 유저들인 것 같습니다. 저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는 분들은 분명 모두 아크로 유저일 것이구요. 아크로의 글은 아크로에서 상대하시고, 스카이 담벼락은 당신들끼리 히히덕 거리든, 울분을 토하든 당신들의 글들을 대상으로 해서 노세요.

그리고 제 글을 자기들의 입맛에 맞게 단장취의하여 왜곡하지 마세요. 왜 제 글 전체의 요지는 보지 않고 남들이 오해할 수 있도록 일부분만 따오는가요?

스카이 담벼락을 보니 자신들이 그렇게 욕하는 일베와 다를 바가 없는 사고구조와 험담, 그리고 지역성이 엿보이더군요. 욕하면 닮는다고 스카이 담벼락과 일베와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저는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일베의 호남 비하, 여성 비하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일베에 올라 오는 새로운 사실의 발굴이나 사실 검증의 자료 등 유용한 것에 대해서는 일베라는 이유로 배척도 하지 않습니다. 엠팍이 친노들의 소굴이고 험담이 오가는 곳이라고 엠팍을 폐쇄하라거나 보지마라고 할 수 없고, 스카이 담벼락이 인신공격과 욕설이 오가는 글들이 난무한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을 하지 마라고 할 수 없듯이, 일베라고 하여 일베의 몰상식 글에 동의하거나 그것을 펌해 오는 것이 아니라 토론의 가치가 있거나 유용한 자료를 활용하는 것을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를 보는 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먼저 이와 관련하여 아크로에 단 댓글을 복사해 올립니다.


1) 먼저 아직도 선내에 갇혀 있을 분들이 생존해 계시고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고를 당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도 속히 완쾌하시길 빕니다. 이런 사고를 보고 있자니 같은 연배의 학생을 부모를 둔 입장에서 참담함을 금할 길 없습니다.

지금은  실날같은 가능성이라도 현실화시키기 위해 구조에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조에 방해가 되는 행위들은 과감하게 차단해야 하며, 정치인의 접근도 차단하고, 방송이나 언론의 통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선장의 출신이 어디인지, 박근혜는 왜 현장에 가지 않느냐는 등 지역, 정치적 문제를 개입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도 않으며 사태 해결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먼저 구조에 집중하고 다음에 사고의 원인과 대응의 부실, 정부의 대처에 대한 문제를 따져야 할 것입니다. 철저한 조사로 향후 이런 참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겠지요.

저는 이 사고에서 최고 책임자(선장)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선장(부선장, 항해사 등)도 그 상황에서 나름의 판단을 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으라"는 방송을 했겠지만, 선상으로 대피하라고만 방송했더라면  저런 참사는 피했을거라는 생각에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어쨌든 선상으로만 탈출했더라면 배가 전복되더라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았을텐데....

사고의 원인이  <외방경사>라고 한다면 더욱 더 선장의 책임은 피할 길 없을 것 같습니다. 외방경사라면 일단 운항의 잘못이고, 이미 선장은 사고의 원인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되는데 그런 원인에 의해 차후 전개과정이 어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선장이 모르고 <자리를 지키라>고 방송했다면 큰 문제라 봅니다. 사고해역에서 유조선이 외방경사에 의해 전복된 사고가 있었던 사실을 그 해역을 운항하는 선장이 모르지는 않았을텐데 어찌 그런 초등 대응을 했는지......


2) 박근혜가 현장에 가서 비상대책본부를 만들고 현장을 직접 지휘하는 것이 현재 가장 시급한 구조작업에 도움이 될까요?

저는 구조에 방해가 되는 어떤 행위도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의 현장 방문도 바람직하지 않고 언론의 통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냉정할지 모르지만 학부모들의 현장 접근도 이성적으로는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님의 심정은 골백번이라도 이해하고 공감합니다만, 현장의 구조활동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번 사고를 보며 저도 참담한 생각이 듭니다. 21세기에 첨단장비들이 발달했을텐데 저런 사고에 속수무책이라니.... 초등 대응이 잘못되면 첨단장비도 손 쓸 수가 없는 것을 보니 역시 사람(의 판단)이 기술보다는 우선인 것 같습니다.

초등 대처가 얼마나 중요하고 책임자나 수장의 판단이 수많은 생명의 향방을 가른다는 생각에 어떤 조직이든 대장은 잘 뽑아야 하고,  또 잘 임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위의 제 댓글 두 개에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지역성이나 정치적 편견이 보입니까? 오히려 이번 사건에서 그런 것을 배제하자는 것이 제 입장이라는 것이 제 댓글에서 읽히지 않으신가요?

일베에 가보니 이번 사건을 두고 선장과 승무원들이 전라도 출신이니 하는 지역성을 건드리는 글들이 보이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이번 사건을 애도하는 분위기이고 구조가 빨리 되기를 기원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어떤 유저들은 일베 운영진이 추모 배너를 만들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하고, 자신이 추모 배너 안을 만들어 올리기도 합니다. 네티즌들 중에는 이번 사건에서 조차도 지역성을 들먹이고 정치적 편향을 드러내는 또라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말 그대로 또라이들이고 상대할 가치조차 없지요. 그런데 이런 또라이들은 네이버 등 포탈에도, 엠팍에도, 일베에도, 스카이 담벼락에도 존재합니다. 그런 또라이들이 그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의 대표일 수는 없습니다.

선장이나 승무원의 출신지역, 청해진해운의 소유주들의 지역을 가지고 장난치는 인간들은 일베든, 엠팍이든, 스카이 담벼락이든, 아크로든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해난 사고에서 조차 지역성을 들먹이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짓이죠.

어느 아크로 유저가 제 댓글에 박근혜가 진도에 직접 내려가 해난본부를 차리고 직접 진두하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며, 그것이 진정한 대통령인 듯이 말하는 것에 대해 저는 그런 행위가 오히려 구조작업에 방해만 될 뿐이라고 본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현재 무엇이 중요하며, 무엇이 우선이며, 무엇을 요구해야 할지를 판단 못하십니까? 님들은 진정 박근혜가 진도에 직접 내려가 구조작업을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만약 박근혜가 그런 행위를 했다면 그것이야말로 정치적 쇼라고 비판받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카이 담벼락에서 음흉하게 남의 뒷담화하는 좀비들은 밝은 아크로로 나오셨어 당당히 토론에 임하세요. 담벼락에서 꼼지락거리는 모습이 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