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로 해줬다 카더라를 믿으시는 분들이 많다는게 전 놀랍습니다. '귓속말' 그거, 정치권의 상투적 설정입니다. 책임지긴 싫고 여론 파장은 불러일으켜야되겠고 그럴 때 정치인들이 써먹는 상습적이고 진부한 표현이죠. 귓속말로 들었으니 당연히 증거 없고 혼자 우기면 그만이거든요.

정치인만 그런게 아닙니다. 언론도 종종 비슷한 거 써먹습니다. (여기엔 진보, 보수 없음) 소식통에 따르면...내부 관계자가...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저렇게 시작하면 과거엔 절반 이상 소설이었죠. 뭐 지금도 **동 사는 시민 김모씨로 나오면 절반 이상은 기자가 각색한거라 보면 됩니다. 

명박 지시대로 재판부가 판결했다는데..ㅋㅋ. 그러면 오늘 판결나온 'SnS 규제 한정 위헌' 판결은 뭡니까? 그건 진보 진영 보고 쫄아서 낸 판결입니까?

차칸노르님과 길벗님이 저리 상세하게 케이스 바이 케이스까지 뒤벼 주셧건만 악착같이 '정치적 판결, 명박 지시, 판사 엉터리, 오직 나꼼수 믿음'을 설파하시는 분들 보니 놀랍습니다. 그 분들이 내세우는 팩트가 '귓속말'이라는게 아햏햏하구요.

아무튼...

전 이제 정말 진영 논리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인들이 그러면 그러려니 합니다. 그들도 밥먹고 살아야 하니까.

그런데 정치인을 자기 종처럼 부려야할 사람들이 정치인들의 그 논리에 휘둘려 몰려다니는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자.... 얼마전에 어느 판사가 '가카삭히' 올렸죠?

그거 보는 순간 제가 떠올린 풍경은 참여정부 초창기 어느 지방 교향악단 지휘자가 술자리에서 '노시개'했다가 결국 사표낸 사건입니다. 당시 난리 났었죠. 감히 대통령을 비하했다... 저건 인간성의 문제다...정치적 입장 차이가 있더라도 대통령에겐 깍듯해야 하는게 인간의 예의다...

와러님 말씀처럼 사람이면 어쩔 수 없이 팔이 안으로 굽습니다만....정도껏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조선일보, 정봉주 옹호하는 거 보고 즐겁게 비아냥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에 정봉주 건을 계기로 사람들이 지겨워도 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