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김문수가 무릎을 꿇었군요.
여론에 무릎을 꿇는 건 비겁하거나 굴욕적인 게 결코 아니죠. 꿇을 땐 꿇어야 하는 법입니다.
신속하게 이런 조치를 취한 건 김문수를 다시 보게 하는 일이군요. 하지만 김문수가 트윗에 올린 글도 있고 해서 아직 100% 다시 봐줄 수는 없습니다.

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2047

이렇게 무릎을 꿇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 버릇 개 못주는 짓은 여전한데, '인사조치가 과잉, 부당하다'가 아니고 완전히 잘못 된 겁니다.
이 일에서 잘못한 놈들은 딱 두 놈, 김문수하고 알아서 기었을 것으로 보이는 소방청장 둘이죠.(제가 볼 땐 소방청장만 긴 건 아닌데...)
'몰랐다'고 빠져 나가는 버릇은 여전하고, '관등성명을 대지 않아서 당황했다'는 말도 헛소리입니다. 애시당초 이런 허접한 일을 가지고 119에 전화한 것부터가 첫 단추 잘못 꿴 거죠.

기사 맨 마지막에 하는 말이 김문수를 다시 보는 걸 주저하게 만드는군요.
"나도 책임이 있다. 소방 서비스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소방이 서비스랍니다. 소방관들은 목숨 걸고 하는 일인데 이게 서비스? 지랄염병...
그럼 군인들은 국방서비스? 경찰들은 치안서비스? ㅋㅋㅋ 아주 꼴값을 떨고 자빠졌습니다.

소방관들이 이번 일에서 잘못 한 것이 단 한 가지도 없는데 잘못을 저지른 자기는 그냥 책임만 있고, 잘못 안 한 소방관들을 상대로 소방 서비스(?)는 개선이 필요하다? 여전히 2% 부족하다?

김문수한테 해줄 말은 딱 이거 밖에 없군요.
앞으로는 함부로 119에 장난전화 걸지 마라, 잉? 짜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