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노조"

"전쟁은 반대하지만 이라크 파병은 찬성한다"

"고김선일씨가 살려달라고 아우성 치는대도, 그리고 미국에서 독촉하지도 않는데, 설사 독촉하더라도 며칠 뒤에 인질사건 해결한 뒤에 발표해도 되는데, 자국민이 인질로 잡혀있는데도 반기문과 듀엣으로 노무현은 국내에서 추가파병 발표하고 반기문은 알자지라 인터뷰에서 추가파병 확정이라고 이야기한 사실"

"비정규직 노조원이 크레인에 몸을 의지하여 농성하는데-동영상을 보았는데 그 크레인 위에서 밑을 보는 것만으로도(그 것도 동영상에서) 아찔합니다. 그런데 노무현 왈, 이제 노동자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 뭔 책임? 짜르지 말라고 항의하는데 뭔 책임?"



이 네 문장으로 왜 노무현을, 그리고 노무현 지지자들을 혐오하는지 이해 가시나요? 숨쉬는바람님?


스크린 쿼터제에 대하여..... 어느 영화인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뭐, 정치인들의 립서비스야 그러려니 하고 한두번 당한게 아니라 사실 기대도 안했는데 노무현에게는 인간적인 혐오감이 짙게 배어나온다"



이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한, 노빠들과의 노무현 정권 당시의 정책을 놓고 토론하자는 것은 마치 이런겁니다.


"어떤 여성이 강간을 당했어, 그런데 그 여성이 아이를 낳았지 뭐야. 그런데 그 아이가 성장해서 글쎄 노벨상을 받았지 뭐야? 노벨상을 받아 우리나라의 명예를 드높였으니 그 강간, 참 잘한거지 뭐야? 안그래?"



+알파.

그래도 DJ정권 초반에 DJ지지자들 중에는 참 논리적인 네티즌들 많았습니다. 뭐랄까? 그 중 일부가 (사안에 따라)DJ정책 비판하면 'DJ 자체를 비난하는 것으로 해석' 바리 수구꼴통 소리를 해대서 난감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한-칠레 FTA 당시였습니다.


한 노빠 사이트에 상주하던 노빠가 오더니 한-칠레 FTA 논쟁하자더군요. 당시 저는 한-칠에 FTA 논쟁을 원칙적으로는 찬성, 피해볼 농가에 대한 대책은 확실히 수립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해서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에게 '한그루가 알고보았더니 노빠였구나'라는 비야냥을 받았습니다.


어쨌든, 논쟁하제요. 그래서 제가 물었죠. 노빠들의 논리의 조아함이야 이미 알고도 차고 넘쳤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사전확인한겁니다.

"청와대 홈에 있는 한-칠레FTA 설명은 읽어보았느냐고?"

한미FTA와는 반대로 한-칠레FTA는 사회적 이슈가 되지 않아서 참조자료라고 해봐야 변변찮았고 그래서 한-칠레FTA에 대한 내용은 당시 노무현 정권에서 발표된 (일방적인) 자료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YS정권 때 '세계화=신자유주의'라는 등식을, 국내 유수 경제학자들도 몰랐던 것처럼 한-칠레FTA 당시의 FTA는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맨날 WTO나 DDA만 들어오다가 갑자기 FTA가 등장하니 반대 논리를 준비할 능력도 또한 환경도 안되었지요.


그런데 논쟁하자던 그 노빠 왈, '그런 자료가 있었느냐?'라고 되묻길래 얼척 없어서 '그냥, 너가 이긴거로 해'라고 했죠. 그리고 당한 질긴 스토킹. 솔직히 말할까요?


한나라당 지지자들과 이전투구? 용의 있습니다. NL/주사파들과의 패러독스적 논쟁? 용의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과의 질기고 또 질긴 논쟁? 용의 있습니다. 그런데 노빠들과의 논쟁? No Thanks. It's not my business.입니다. 님들은 위의 네가지 사례 중 최소한 세가지... 약자를 얼마나 사회적 폭행을 했는지 반성하는게 순서입니다. 하다 못해 한나라당도 그리고 그들 지지자들도 저러지는 않습니다.


물론, 제가 반노빠의 정서를 대표하지는 않지만 그냥 님들은 웃기지도 않는 정책토론하자고 덤비지 마시고 그냥 쭈욱~~~~ '귀족노조'에서 보여주셨듯, '전쟁에는 반대하지만 이라크 파병에는 찬성'에서 보여주셨던 몰지성을 그대로 유지하시고 계승, 발전 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열불님의 때때로 지나친 발언이 '심하다'라고 느낄 때 있습니다만, 최소한 숨쉬는 바람님이 추궁할 입장이 아니라는 판단에 몇자 적습니다. 님이 진정성이 있다면 님은 여깃 왈가왈부할 것이 아니라 노빠 사이트들을 순회하면서 노빠들의 반성을 촉구하셔야 합니다. 물론, 님은 그렇게 안하시겠..... 아니 왜 열불님이 그리고 제가 님을 질책하는지를 이해하시기는 커녕, '초록은 동색'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말입니다.


전, 민주당을 사랑하지도 않고 지지하지도 않습니다. 한나라당이 없어지면, 지금처럼 당명을 바꾸거나 하는 꼼수 말고 유권자들 손에 의하여 없어지면 민주당도 존재의 의의가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의 존재는 518학살의 '역사적 증명'이니 그 역사적 증명이 유권자들에 의하여 심판된다면 비록 사과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상당 부분은 518학살에 대하여 '간접적으로나마 인정(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만)'을 한 셈이니 치유가 꽤 될 것이고... 그 시점에서 민주당의 존재 의미는 지지자들의 의사를 얼마나 잘 반영하느냐이고.... (지금 제 판단으로는 별로..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서 존제 여부를 논할 수 있을겁니다. <-- 노빠들의 희한한 신공인 '호적 옮기기'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차원입니다.

백이숙제는 "以暴易暴"를 남겼고 한그루는 "以"를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