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 최현배, 한글전용론의 허와 실

세종대왕께서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글 - 훈민정음이라는 독자적인 민족글자를 만들 었지만 사대주의에 빠저 중국글자인 한자만 중시했던 양반층과 권력자들이 한글을 언문 - 상놈글 - 이라고 부르면서 천시하고 탄압하여 거의 쓰지 않았고 근대에 주시경 선생에 의해 본격적으로 연구되고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만약에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제나라의 글도 없는 민족이라고 부름받을 지도 모르고 따라서 우리는 순 우리말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글을 사랑하고 애용하며 중국글인 한자를 쓰지 말아야 한 다。ㅡ한글과 한자에 대해 일반적으로 하는 인식입니다。

한글의 탄생과정이나 본래 용도에 대해서는 완전히 오해를 하고 계신 것이 있습니다。진 상은 당시에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들었을때 순수한 민족문자를 만들려고 했던 거고 고 루한 사대주의에 빠졌던 식자층들이 처음부터 들고일어나서 반대한게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이것은 일제의 식민사관으로 왜곡되었던 것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첫째로 제가 한글을 비하하려고 말하는게 아니라 한글은 만들어지고 나서 천대받았던 것 이 아니라 애초에 민중문자로 만들어졌던 겁니다。

우선 귀족 식자층은 이미 한문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있었고 거기에 일본어의 가타가나 처럼 한자의 부속을 뜯어 만든 口訣(입겻)도 곁들여서 사용하고 있었으며 중간의 하급관 리나 상인층은 이두와 일본 히라가나의 始原이 되는 향칠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는데 문 제는 정작 농업등의 힘든 육체노동을 하기때문에 글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 일반 상민들의 경우는 대부분 문맹이었기 때문에 국민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삼강행실도의 경우는 거의 그림으로만 만들어야 할 정도로 국민교 육에 어려움을 겪었었고 그렇다고 확실히 일상적 인 언어와는 맞지를 않고 일반 상민들에게는 어려 운 한자를 강제로 배우게 할 수도 없어 서 새로은 글자를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훈민정음 서문에 이 부분을 시사하는 내용 이 있습니다。나랏말ㅆ,ㅁ이 듕귁에 달아.....(이하 생략)...)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한글인 만큼 그 당시에도 어느정도 목적은 달성되어 있었던 겁니다。 일반 평민들을 위한 글 이라면 사대부 층도 굳이 반대할 필요가 없었겠지만 문제는 동국정운이 편수되면서 새로 만들어진 한글을 이용해서 한자음을 무리하게 인위적으로 개혁하려고 하면서 불협화음이 발생했고 그 결과 한글불용론까지 불거졌었던 겁니다。(동국정음식 한자음은 후기에 결국 폐지됩니다。)

그리고 당시의 사대부 계층이 단순히 우리 민족글자라는 이유로 한글을 천시하고 한자만 쓰려고 했다는 말도 일정부분은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사대부들이야 애초에 한문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문자생활을 해오고 있었으니 당장은 낮설고 새로운 글자를 배울 필요성을 못느꼈을 겁니다。

만일 지금껏 한글로 표기해오던 한국어를 갑자리 순전히 로마자로만 쓰려고 해보십시 오。

설령 사대부들이 한문을 주로 썼다고 해서 몇멸 일본학자들의 억측처럼 중국어를 사용한 것도 아닙니다。주요 유교 경전이야 우리식 토를 단기는 했어도 한자음으로 읽었겠지만 그외에는 쓰기는 한문으로 쓰고 읽기는 순 우리말로 읽었기 때문입니다。지금처럼 한국 어 단어의 6~70%가 한자어였던 것은 새로운 개념들이 봇물처럼 들어왔던 개화기에 들어 서라는 겁니다。그전 까지는 행정용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단어가 순 우리말이었고 중국에서 직수입 된 외래어나 순 우리말에 없던 새로은 개념이 아닌 한 굳이 한자어를 만 들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심지어 고려초기까지는 일본어 인명,지명처럼 땅이름이나 사람이름까지 쓰기는 한문이지만 읽기는 순 우리말로 읽는 식이었던 겁니다。

연산왕의 한글금지령이야 그분 성격이 원래 그랬으니(설마 진짜로 지금 서울특별시와 인 근 시군일대를 사냥터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논외로 하고, 어쨌든 우선 한글은 당초 목적대로 지금껏 문자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하층민들과 부녀자들을 우선 대상으로 보급 되었고 점차 사대부 층에서도 처음에는 간단한 메모등으로 제한적으로 사용하다가 본격 적으로 한글연구와 문법정비가 이루어졌고 가난한 선비들이 아르바이트 삼아서,또는 정 치적인 의도등으로 한글로 소설을 써서 책 대여점(당시에는 책은 고가의 귀중품이었기 때 문에 당시의 서점은 책 대여가 주업임)에 팔거나 하는 식으로 하급층에 한글을 보급을 본 격화했던 겁니다。

최초의 한글소설인 공포소설 설공찬전과 홍길동전,그리고 유명한 후기의 한글소설인 사 시남정기나 구운몽의 저자가 모두다 사대부 출신이었지, 평민출신은 아니었던 겁니다。 어쨌든 개항전까지는 한문과 한글은 서로간에 페이스를 유지해가면서 공동 발전해 나갔 갔던 겁니다。

첫째로 漢字-중국글자라는 명칭부터도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 맞지를 않습니다。

이미 2천년이상을 자유자재로 써왔고 수준높은 문화를 이룩했으니까 중국에서 들어왔든 지 일부 이론처럼 고조선시대의 신지문자가 변형된 것이 역수입된 것이든지 어찌되었든 지 이미 한민족 고유의 문자라고 해도 될 겁니다。

그런데 이러던 것이 개항기 이후에 갑자기 한글전용론이 나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것도 그다지 순수한 의도로 나온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왠지 뒤가 구립니다。 언젠가 철도 동호회카페의 운영자님께서 제가 쓴 글에 답글을 달아주시면서 어쩌다 그얘 기를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족입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 가끔 이야기하면서 자꾸만 "한자병기" 문제가 떠오릅니다. 한어병기라 함은 예를 들어 방금 전의 문장을 "이 問題에 對해 間或 言及하면서 隨時로 漢 字倂記問題가 聯想됩니다." 라고 쓰자는 것이지요.

현재 일본에서는 한자를 공식적으로 병용하고 있고, 이것이 일본 전체의 생산성을 저해시 키는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들었습니다. 당장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만 하더라 도, 우리는 이렇게 타자를 치는 즉시로 글씨가 뜨니까 "분당 300~800타"는 기본으로 나오 는데, 그쪽 동네는 히라가나로 독음을 쓰고 그것을 일일히 한자로 변환시켜야 하니 타이프 속도가 늦게 나올수밖에 없지요. (일본 기자들이 한국 기자들을 상당히 부러워한다는 이야 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지 국내 학자/정치인들 중 일부가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한자병기를 공용화하자."는 주장을 하는 걸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항상 "S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자 시험을 실시했더니 대부분이 낙제수준이더라!" 라는 근거를 들이밉니다. (대학생들 한자 실력과 한자병기가 뭔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_-)

왜 우리나라에는 "남들이 귀찮아하는 비능률적인 것들" 까지, 남들이 하는 거라면 몽땅 좋 아하며 베끼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 좀 논리의 비약을 펴자면, "한자 병기"문제는 일본 극우파들이 한국의 생산성과 교육수준을 저하시키고자 의도적으로 국 내 수구층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라니까요. "

라고 쓰셨고 그에 대해서 저는 댓글로

"얘기가 무슨 이유로 한자병기쪽으로 흘렀는지 모르겟습니다만, 저도 거기에 대해 할말이 많은 사람이니 이참에 조만간에 자유게시판으로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만, 우선 맛배기로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의 국어는 파쇼적인 한글전용주의가 망쳤다고 생각합 니다。이건 한글전용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민족얼을 찾는 것도 다른입장의 비난처럼 국수주의도 아니고 사실은 빗나간 서양추종의 소산입니다(그 증거(아시는 분은 사태의 심 각성은 모른채 다 아시는 얘기고 하마터면 한글의 자멸을 초래할 뻔 한 일 )도 하나 알고 있습니다, ) 한국어는 싫든 좋든 국한문 혼용이 이상적인 문법체계입니다

라고 썼던 적이 있습니다。

우선 위의 운영자님의 말씀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한자병기라도 그렇게 과도하게 한자어 만 골라쓰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국한문혼용이라는게 한자어만 한자로 표기하는 식이고 굳이 그렇게 일부러 한자어만 골라 써야 하는것은 아니라는 거지요。

가령 운영자님이 예를 든 이 문제에 대해 가끔 이야기하면서 자꾸만 "한자병기" 문제가 떠오릅니다, 라는 문장을 꼭 이 問題에 對해 間或 言及하면서 隨時로 漢字倂記問題가 聯想됩니다." 라고 굳이 한자어만 골라 써야 하는게 아니라 (무슨 법조문도 아니고) 이 問題에 對해 가끔 이야기하면서 자꾸만 漢字倂記問題가 떠오릅니다,로 그냥 자연스럽게 적으면 그만이라는 겁니다。물론 한자어라도 대체할 순 우리말이 있으 면 그것을 쓰는 것이 더 바람직 할 거고(위의 경우도 "한자병기"를 "한자 같이 쓰기"로 바 꿔도 될 듯) 만일 훈독법이 보급되었다면

斯(이) 問題에 對해 間(가끔) 談(말,이야기)하면서 聯(자꾸)만 漢字 倂記(같이쓰)기問題가 想(생각)납니다 하는 식으로 쓰게 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한자어라도 한자가 기억이 안나서 한자로 쓰기 어려우면 그 단어만 그냥 정직하게 한글로 써도 될거구요。

그리고 일본어의 단점이 한자혼용이라고 하셨는데 한국어와는 달리 일본어는 음소와 음 절수가 적기 때문에 특히 한자어에서 동음이의어가 많아서 꼭 한자를 병기하지 않으면 안 돼는 겁니다。

(실제로 2차대전 후에 우리의 한글전용처럼 히라가나 전용으로 바꾸거나 로마자로 표기수 단을 변경하려는 시도가 있긴 있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참고로 중국에서도 한자대신 에 로마자로만 중국어를 표기하거나 심지어 1980년경의 2차한자 간자체 개혁안에서 한자 를 아예 표음문자화하려고까지 하려고 했다가 결국은 몽땅 실패했습니다。전문가들에 의 하면 중국어의 구조상 표음문자화 자체가 쓸데없는 짓이라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국한문 혼용이 부활한다 쳐도 국한문 혼용이 확실히 실행될 곳은 모 든 인쇄물이나 도로표지판 같은 공공표지판에 한할 것이고 일반인들은 그냥 읽는 방법만 숙지하고 사적인 필기(메모나 노트필기같은)나 설령 출판 목적이라도 초고에서는 그냥 한 글로만 써도 될 것이고 컴퓨터라도 가령 사적인 홈페이지 라면 국한문 혼용이든, 한글전용 이든 그 사람 마음일테고 공적인 홈페이지라도 게시판에서 방문자가 쓰는 글이나 그에 대 한 답글이라면 그냥 한글로만 써도 무방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대학생들의 한자실력과 한자병기가 왜 관계가 있느냐 하면 첫째로 일상적으로 써 야 머리에, 손에 익어서 실력이 늘거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간단한 거라도 평소에 손이 익 지 않으면 잊어먹는 법입니다。최고급 수학자라도 막상 평소에 쓸 일이 없는 구구단을 외 어보라고 하면 까먹는 수도 있을테니까요。

왜 한자교육이 중요하냐 하면

1.앞에서 설명한대로 개항이전의 모든 저작물들은 한문,한자로 쓰여졌기 때문에 고전문화 를 확실히 알고 우리문화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2.우리나라 외에도 일본, 중국, ,대만.싱가포르등 동아시아 일대에 대규모 한자문화권이 형 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국가와의 교류를 위해서도 한자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당 장은 이들 국가 언어를 배운다거나 미처 배우지는 못해도 평소에 한자만 알면최소한50% 는 먹고 들어가므로..)

3.한자-중국글자라는 등식은 반대한다는 점은 피력했습니다。이미 2000년이상을 써왔기 때문에 우리의 고유문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내친김에 오히려 우리문화의 한자영유 권을 당당히 주장하고 한자라는 단어를 폐기하고 기존의 한자를 한글의 범위에 집어 넣어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밑의 등식처럼 말입니다。

한글(韓契)---바른 소리(正音)-표음문자(기존의 한글)
---참글(眞書)-표의문자(기존의 한자)

얘기가 딴데로 샜지만 우선 한국어에서 한자어 단어가 60%이상을 차지하고 한국어보다 상대적으로 음소와 음절의 숫자가 적은 일본어보다는 심하지 않겠지만 역시 동음이의어 문제(발음은 같지만 쓰인 한자가 틀리고 뜻도 다른)도 있고 거기다 쓰이고 있는 한자어의 의미를 명확히 하려면 한자어를 한글로만 쓰기보다는 한자로 표기하는게 문장의 의미를 분명하게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령 고대어를 되살려 쓰고 가능한 순 우리말로 바꿔써도(당연히 그래야 하지만)원래 없 던 새로운 개념을 표현한 단어나 애초에 한자어였던 단어까지 순 우리말로 바꿔쓰는 것은 무리이므로(고대 한국어라도 어휘나 발음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뭐가 되었든지 한자와 한자어는 한국어를 구성하는 중요요소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한글과 한자는 현대한국 어를 지탱하는 양대기둥이라는 거지요。

억지로 한자어를 순 우리말로 바꾼다고 쳤을때 가령 전철역 이름을 예로 들면 2호선의 建國大 入口 =>"세움나라 큰글방 들어가는 구멍" 하는 웃기지도 않는 이름이 나온다는 겁니다。무엇보다 위의 큰 글방은 제가 만든거지만 억지의 극치고 그렇다고 처음부터 대학교, 또는 학교라는 한자어를 대체해서 쓸 순 우리말 이 없는게 문제지요。

鐵道公社=>쇠길공사는 그나마 애교겠습니다만, 철도를 쇠길로 바꾸는 것은 억지로라도 가능하다 치고 공사는 어떻게 순 우리말로 바꿀 겁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새로운 개념들이 많이 나오거나 들어올텐데 이미 순 우리말은 造語능력 을 상실했고 그렇다고 무턱대고 영어로 표기할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결국 현재로서는 새 로 나오는 개념을 우리식으로 단어화할려면 한자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돼는 겁니다。국 한문 표기가 귀찮다고 생각하면 방법은 두가지뿐입니다。국어를 한국어에서 국한문 표기 가 필요없는 영어로 바꾸거나 어떤 이유에서든 이란 표기방식을 채택하신 조상님을 원망 하면서 꾹 참고 그냥 쓰든가...

그리고 국한문 표기든 뭐든 표의문자와 표음문자를 적절히 섞어 쓰는 방식이 의외로 효율 적인 면도 있습니다。표음문자로 몇글자씩 필요한 단어 하나가 표의문자의 글자 하나에 들어가니까 종이값, 잉크값, 컴퓨터 용량을 좀 줄여주는 효과도 있을테고...

첫째로 "사람"라는 단어는 한글로 하면 두개글자에 5개 음소,12개의 획수이지만 한자로 "人"이라고 쓰면 두 획짜리 글자 하나로 끝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표음문자라도 단순히 한글자모24개, 로마자26자만 왼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철자 법이라든가 문법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점에서는 한자와 같은 표의문자보다 더 까다롭 다는 점도 있습니다。조금만 잘못 적어도 거의 다른 의미의 단어가 되는 수가 있기 때문 입니다。("아"다르고 "어"다르듯이...) 더 심한 경우는 영어나 프랑스어처럼 쓰는 법과 읽 는 법이 틀리고 그나마도 일관성이 없어서 철자따로 발음 따로 외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겁니다。

여담이지만 어느 실험에 의하면 글자를 처음 배우는 어린아이한테는 글자하나에 개념을 담은 표의문자나 그림표시를 단음문자를 조립해야 하거나 철자를 외어야 뜻이 정확해지 는 표음문자보다 더 빨리 이해하더라는 연구결과도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제 슬슬 본론으로 들어가는 거지만, 국한문 혼용론을 일본 극우파들이 한국의 생산성과 교육수준을 저하시키고자 의도적으로 국내 수구층을 부추기고 있는 것 이 아닌가 싶다고 하셨는데 일단 국한문 혼용이나 한글전용이나 한문 전용이나 이미 머리 와 손에 익은 상태라면 생산성 같은 것과 별 연관성을 찿을 수 없다고 여겨지고 (국한문 혼용인 일본이 2위의 경제대국이고 한문전용인 대만과 중국이 경제적으로 급성장하는 것 을 보면 그 나라가 어떤 글을 쓰건간에 생산성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첫째로 그 언어의 표기방식이 효율적이다 비효율적이다는 제3자의 눈에 봤을때고 정작 본인은 별 불 편을 못느꼈을 테고 거기다 어쨌든 그나라언어의 표기법이란 것이 그 언어문화권의 문화 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더더욱 그나라말 답게 보이게 만드니까 말입니 다。)

결정적으로 교육수준을 떨어트리기 위해서라면 그럴필요도 없겠지만 위의3가지 를 살펴 봤을때 오히려 순한글전용론과 한자불용론및 폐지론을 부추기는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겁 니다。

위의 3가지를 역으로 말하면 한자,한문교육이 완전히 폐지될 경우

1.한문으로 된 우리고전문화를 이해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우리문화의 연속성이 단절되 고

2.인근의 한자문화권과도 교류가 제한되기 때문에 들어오는 지식이나 정보의 수도 제한될 수 밖에 없는 겁니다。첫째로 한자교육이 전혀 안돼는 상태에서 한자,한문지식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일본어와 중국어를 배우려고 하면 한자도 처음부터 배워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3. 한자가 폐기된 상태에서 새로운 개념표현을 위한 조어능력은 이미 조어능력이 상실된 순 우리말에서 구하든기 아예 영어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는 수밖에 없을테고 더군다나 한 자가 없는 상태에서는 한자어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막연한 상태에서 한자어를 쓰거나 완전히 순 우리말로 대체해야 할수 밖에 없게 될 텐데 그럼 국어상의 혼란은 당연 할 것이고 나중에는 심할 경우 한국어의 붕괴와 영어로의 예속화를 조장하게 될것입니 다。

그렇게 된다면 흔히 생각하는 한자병기의 불편과는 상대가 안돼는 언어상의 대재앙을 초 래하게 된다는 거지요。최근에 국한문 혼용론이 다시 제기된 이면에 이런 사정이 있는 겁 니다。

현재의 완벽한 한글전용도 아니고 국한문 혼용도 아닌 기형적이고 어정쩡한 상태도 그나 마 상당히 위태위태한 상태입니다。

그건그렇고 본론으로 들어가 왜 개항기에 들어 갑자기 한글전용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는 가 입니다。 아까 말한대로 개화기 이후의 한글전용론의 요점은

1)배우기 쉬운 한글을 두고 굳이 한자를 배우고 써야 할 필요가 있는가?

2)지금까지 한자와 한문을 중시한 것은 예속적인 사대모화사상에 의한 것이다。

3)따라서 지금까지 중국문화에서의 예속을 끊기 위해서는 한자를 전폐하고 한글만을 써야 한다。

예속적인 사대모화 운운은 한국문화와 역사에 대한 독자성과 자주성을 부정하고 예속성 만을 집중부각시켜서 식민지화를 합리화 하려는 일제의 논리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한글연구의 선구자로 추앙받아온 한힌샘 주시경 선생이 친일파여서 일제의 논 리에 편승했었던 것일까요?

주시경 선생의 이력 중에 주목할 사항이 있습니다 。

1896년에 서재필 박사의 독립협회에 참가했고 독립신문의 교정원으로 일했다는 사항압니 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독립협회는 "1896년(고종 33) 7월 설립한 한국 최초의 근 대적인 사회정치단체이다. 정부의 외세의존정책에 반대하는 개화 지식층이 한국의 자주 독립과 내정개혁을 표방하고 활동하였다"라고 되어 있습니다。국사교과서에도 독립협회 에 한페이지를 할애하면서 이런 점들을 부각시켜서 기술하고 있구요。

웃기는 것은 일제시대도 아니고 조선왕국-대한제국이 멀쩡히 독립국으로 존재하고 있는 데 자주독립 운운이라는 겁니다。도대체 뭐에 대한 자주독립이라는 겁니까?

그들이 주장하는 자주독립이란, 지금까지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국가에서 독립을 주장하 는 것이고 그들이 주장하는 문명개화란 야만적인 중국문화과 그 영향에 있던 한국문화를 배척하고 서양문화와 그것을 받아들인 일본식 근대화를 받아들이자는 거였던 겁니다。

그래서 "모화관(慕華館)을 독립관으로 개칭하여 집회장으로 사용하였으며, (지금까지 중 국사신이 방한할 때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이었던)영은문(迎恩門)을 헐고 그 자리에 독립 문을 세워 독립정신의 상징으로 삼았다."라고 되어 있는데 사대외교라는게 일반적으로 알 려진 것처럼 중국에 굴종하고 종속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기에 대해서 자주 독립이라는 말은 아무리 순수하게 받아들여도 틀려도 한참 틀리다는 겁니다。

결국 독립 협회를 만들었다는 인간들은 자기 조국을 자주성 없는 중국의 속국으로 간주했다는 것이 고 이것은 대한제국을 중국과의 관계에서 끌어내서 자신들의 세력하에 두려고 했던 일제 의 논리와 맞아 떨어진다는 것입니다。대한제국과 중국의 관계를 종주국과 속국의 관계 로 왜곡해야 대외적인 대한제국의 자주독립성이 실추될 거고 한국내의 일본에 우호적인 식자층에도 그렇게 선전해서 일본이 대한제국의 진정한 자주독립을 위해 애쓰 고 있는 것처럼 보여야 일제의 침략정책에 호응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일제의 논리에 현혹되었든 매수당했든 실제로 독립협회와 그 기관지인 독립신문은 도처 에서 친일적인 행태를 보였습니다。

우선 독립신문에 대해 두가지 예를 들면 1896년 12월 중순, 구한말의 애국지사로 당시 함 경도 지사였던 조병식 선생이 쌀등의 곡식이 일본으로 수탈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곡령 을 실시하고 그 때문에 대한제국과 일본간에 분쟁이 발생했을때, 자주독립을 위해 애쓴다 는 독립신문이 되려 일본을 편들면서 조 선생님을 욕하고 더나가서 심지어 이것을 꼬투리 로 자기 조국을 야만국으로 비하하는 기사를 실었었습니다。물론 일제의 약탈적인 쌀 무 역으로 일반민중들 중에 餓死者(굶어죽은 사람)이 나왔다는 얘기는 단 한줄도 안썼더군 요。

그뿐이면 말을 안합니다。자세한 자료는 구힐 수는 없었지만 고종황졔의 탄신일에는 어 떤 언급도 없던 독립신문에 일본의 메이지 일왕 생일때는 며칠씩이나 걸려서 축하광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립협회의 행태도 아~~~~주 可觀(가관:웃겨서 죽을 뻔)이더군요。뭔 개그콘서트 도 아니고 고품격 블랙코메디를 한편도 아니고 몇편씩이나 찍었다는 얘깁니다。

가령 명성황후께서 일본낭인에게 시해당한 을미사변후 고종황제께서 러시아 공사관에 피 신하셨을때(俄館播遷) 독립협회가 한일이 러시아 공사관 앞에서 황궁으로 돌아가라고 시 위를 한 일입니다。

믈론 그들이 표면적으로 주장한 것은 외세 의존에 반대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게 바로 허 울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우선 황궁은 김홍집등의 친일파들에 의해 장악되어 있고 일 본군들도 황궁근처에 어슬렁 거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고종황제께서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서 피신 하신 거였고 실제로도 황제의 옥체를 러시아 공사관이든 어디는 피신시켜서 보호해드려도 않좋은 상황이었다는 겁니다。심지어 일본군이 러시아 공사관 앞에다 떡하 니 대포를 놓고 고종황제를 내놓으라고 협박까지 하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그런 마당 에 환궁하시라는 것은 완전히 자기나라의 국가원수를 호랑이 입에다 집어넣자는 심산이 아닌 한은 있을 수가 없는 소리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의도는 뻔하군요。

이 사건만으로도 이미 독립협회가 사실은 일제의 배후조종을 받는 친일매국노들의 단체 임이 여실히 들어나는 겁니다。

그렇다면 정부의 모 고관이 보부상들을 동원해 만든 어용단체로서 독립협회의 활동을 방 해했다는 황국협회야 말로 사실은 독립협회의 친일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해 온 진정 한 애국단체였을 가능성도 있을 겁니다。

물론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운 대로 독립협회를 애국단체로 알고 계셨던 분들로서는 선듯 이해가 안가실테고 믿기 어려우실 겁니다。고정관념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고쳐지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제시대에 진심으로 자주독립을 위해 애쓰신 많은 애국지사들의 활약상이 밝혀 지지 않았거나 좌익,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은폐,축소되고 (가장 좋은 예가 해방직후에 조 선인민공화국(지금의 북한정권과는 전혀 다른)을 이끈 여운형 선생인데 이 분은 백범김구 선생과 쌍벽을 이루는 민족지도자셨음에도 좌익인사라는 이유로 지금껏 이무 포상도 이 루어지지 않다가 최근에야 그나마 또 좌익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낮은 등급으로 포상이 이루어졌습니다。)

반대로 이미 지금까지 독립지사로 알고 있던 사람들이 사실은 친일변절자였고 현재는 대 표적인 수구반동언론으로 교과서에는 일제시대의 대표적인 민족대표신문였다는 두 일간 지의 일제시대의 친일행각이 불거지는 요즘 상황에 친일매국단체였던 독립협회가 지금껏 자주독립을 위한 애국단체로 위장되었던 사실은 그리 놀라울게 없을 겁니다 。

해방이후에도 일제하의 조선사 편수회에서 식민사관을 조작하는데 앞장섰던 두계 이병도 같은 인간들이 우리나라 역사학계를 주름잡고 있는 상태였으니 역사바로잡기가 제대로 되어 왔을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나다。 현대의 국사교과서도 일제 식민사관의 내용이 아직도 온존해 있습니다。

가령, 한무제가 위만조선을 멸하고 세웠다는 한사군도 지금 평안도 일대가 아닌 겁니다。 그지역에 마침 낙랑국이라든가 대방국 같은 한사군의 郡 이름과 같은 이름을 가진 고대국 가가 있었으니까 일부러 한사군을 그곳으로 맞춰버린 겁니다。백제와 신라가 서기3세기 부터 고대국가로 성장했다는 것도 고의로 두 나라의 역사를 축소시킨 것이고 더 심했던 것은 신라의 삼한통일 과정인데 흔히 알려진 것처럼 신라가 외세를 끌여들여서 동족인 고 구려와 백제를 침략한게 아니라 고구려 백제,당등의 신라입장에서는 명백한 외세와의 투 쟁과정에서 전쟁과 외교를 적절히 활용해서 당당히 이긴 것 뿐이고 삼한통일후에 신라는 당나라와도 대등한 외교관계를 맻고 일본을 정치,군사적으로 압박했었던 강대국이자 서 태평양일대의 해상무역권을 틀어쥐고 전 국토도 아니고 수도인구만 100만에 달하는 경제 대국이었다는 겁니다。

물론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저의 경우 독립협회의 실체를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때 국어교과를 맡으신 선생님의 수업 과정에서였고 나중에 인터넷을 접하면서 심증을 굳히게 된 겁니다。 독립협회의 친일성을 드러내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는 독립협회에 몸답고 있던 인간군상 들을 보면 확실해진다는 겁니다。

우선 눈에 띄는 인간-바로 1895년도 회장이었던 이완용, 다른인간도 아닙니다。 바로 을사 오적으로 경술국치의 주요 원흉인 그 이완용과 동일인물입니다。 그 다음 회장이었던 윤치호도 친일파로 악명을 날렸던 인간이었고 독립협회 멤버 거의 모 두가 후에 일제에게 한국병탄의 공을 인정 받아서 귀족이 됐거나 상을 받았다고 하면 말 다한 셈이지요。

거기다 더더욱 극악인 것은 초창기 회장인 필립 제이슨-서재필박사, 일반적으로 독립운동 가로 알려져 있었지만 1884년 김옥균등과 무모한 쿠테타를 일으켰다 미국으로 도망간 이 래 필립 제이슨이라는 철저한 미국인으로 독립현회를 만들었들 때도 한국에 있으면서도 한국어대신 영어로만 말을 하고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창피하게 여겼다는 인간입 니다。

심지어 독립신문에서도 필립제이슨이라는 이름은 있지만 서재필이라는 이름은 없었을 정 도입니다。

이 독립협회나 필립 제이슨씨의 이중성에 대한 네이버 지식IN 두개를 링크 해놓겠습니 다。숙독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독립문은 결코 독립의 상징이 아니다?' - 네이버 지식iN)

(출처 : 독립문에서 독립은 - 네이버 지식iN)

類類相從(똑같은 것들끼리 몰려다님)이라는 격언도 있거니와 이런 독립 협회의 주요멤버 로 있었던 사람이 바로 주시경이었으므로 사상성을 의심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첫째로 위와 같이 친일단체의 기관지로 친일매국적인 논조를 보였던 독립신문의 집필을 맡았던 것만으로도 그렇고 그의 가장 중요한 업적이라는 한글 연구의 목적과 한글전용론 의 요점이 위의 3가지라면 더 말할 것도 없는 겁니다。

한글전용론의 뼈대를 이루는 위의 3가지 요점과 이것들이 일제의 한국문화 폄훼를 위한 주장들이 상당히 맞아 떨어진다는 점이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는 겁니다。

더군다나 독립협회가 친일매국단체였고 당시의 한글전용운동이 독립협회 기관지인 독립 신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한글전용운동에 일제의 농간이 들어갔을지도 모른다는 의 심도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일제의 침략정책중에 하나가 한민족문화말살정책이었고 그전까지 한민족은 한 자와 한문학으로 수준높은 문화를 일구어 왔으므로 지금까지 한민족의 수준높은 문화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던 일제가 나중의 식민통치를 원활히 하고 자기민족의 우월성 을 충족시키려면 한민족의 민족문화를 야만으로 폄훼하고 말살시켜서 단절시켜야 할 것 이고 한민족의 문화를 단절시키려면 지금까지의 한자와 한문학에 대한 반감을 심어줄 필 요가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지금도 잘 먹혀들고 있습니다。

현대의 우리들이 조상들의 문화유산에 대해 이중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그 단적일 예일 겁니다。

-우리조상들은 슬기와 지혜를 가지고 우수한 문화를 이루었다。

-우리조상들은 사대주의에 빠져서 중국글자인 한자를 쓰고 중국것만 흉내내려고 했다。

물론 독립협회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주시경선생이 친일파로 몰아 매도하는 것은 무리일 지도 모릅니다。

첫째로 대한민국의 초대대통령인 이승만 박사나 민족대표 33인중에 한분인 월남 이상재 선생도 한 때 탈선했었던 건지 독립협회에 있었다고 하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한글연구의 목적이 아무리 순수했다고 해도 위의 친일파들과 어울려 다녔으니 한 글연구나 한글전용론을 이루는 사상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것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 이상재선생이나 이승만 박사도 그점에서는 혐의점을 벗기 힘듭니다。

이상재선생은 민족대표33인중에 한분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당시에 기독교 운동가였습니 다。 문제는 (다른나라도 마찬가지 상황이었지만)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서구제국주의 열강의 주구역활을 했었을 뿐만아니라 물론 이상재 선생은 논외로 하고 일제시대 이후에 서 지금까지 인습및 미신타파등의 명분을 내세워서 한국 전통문화말살에 앞장서고 있다 는 점입니다。

물론 일제와 미 제국주의자들도 이런 기독교를 배후에서 조종해서 한민족의 민족정기를 왜곡시키는데 열을 올렸던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더군다나 민족대표33인중에 다른 종교쪽에는 없던 변절자가 2명이상 나왔고 (부연하자면 나머지 분들은 기독교 쪽에서도 독립운동을 꾸준히 하셨고 희생자도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심지어는 나중에 우리나 라 서낭당이나 그외의 무속 탄압에 열심히였던 그 기독교지도자들이 정작 신사참배 강요 때는 앞장서서 일본의 무속이랄 수 있는 신시참배를 수범하는가 하면 일제의 침략전쟁을 미화하기까지 했던 겁니다。

한편 일제의 한국문화에 대한 상대적인 우월주의라는 것이 아시아제국에 대한 침략과 식 민지배 정당화라는 측면외에도 그 근본에 脫亞入歐(아시아에서 떨어져나와 유럽국가로 들어간다)-동양문화 멸시와 서양문화 추종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 다。

일본이 근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유럽으로 사절단과 유학생을 파견했다는 것은 다 아시는 것이지만 일본외에도 중국이나 베트남같은 많은 나라들이 서양의 제국주의 침략을 극복 하고 자국의 근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서양으로, 그리고 성공적으로 근대화를 이룬 일본으 로 유학생을 많이 파견했는데 문제는 서양제국주의자들이 이들 동양에서 온 유학생들이 그들의 앞선 기술과 제도들만 가르친게 아니라 자기들의 서양우월주의를 퍼트려서 자기 조국의 전통문화를 낡고 고리타분한 것으로 멸시하고 완전히 서양식으로 바꾸는 것만이 근대화라는 왜곡된 가치관을 가르쳤고 마침 거듭된 서양과의 투쟁에서 져서 패배감과 열 등감을 가지게 된 동양인 유학생들이 보기좋게 낚시밥을 물었다는 겁니다。즉 동양국가 들의 소위 개화된 지식인들의 상당수가 서양추종과 자국문화멸시라는 병균에 오염되어 있었던 겁니다。위의 필립제이슨씨의 경우가 그 표본이지요。

특히 일본은 동양국가로서 근대화에 성공했고 이것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동유운동처럼 일본에 많이 유학온 이웃국가출신의 유학생들에게 탈아입구사상을 퍼트렸던 겁니다。 심지어 일본도 일각에서 모국어인 일본어를 폐지하고 영어나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하자 는 주장까지 나오는 실정이었습니다。

몰론 서양우월주의와 탈아입구사상의 세례를 받은 이 유학생들이 자기나라로 돌아가 교 육활동을 하거나 계몽사상을 하면서 똑같이 서양우월주의와 탈아입구주의를 설파했던 것 은 말할 것도 없고 말입니다。중국에서 한때 널리 퍼졌던 중국어 로마자 표기운동이나 한 국의 한글전용주의도 결국 서양추종과 전통문화 멸시라는 당시의 문화조류에서 생겨낫던 것입니다。

첫째로 한글전용주의가 표방한 것이 지금까지의 중국에 종속적인 한자문화와 선을 긋고 서양식의 문자 합리주의를 받아들인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이를 분명하게 들어냈던 것 입니다。

만약에 한글조차 없었다면 한글전용주의는 식민통치를 겪은 상당수의 나라들처럼 식민통 치의 종주국인 일본어로의 전환이나 최소한 한국어의 로마자표기를 주장으로 대체되었을 거라는 추정은 가능합니다。

단적인 예로 중국의 漢語로마자 표기론의 경우 그 주장자들이 몇천개의 한자를 배워서 쓰 는 것보다 서양인들처럼 표음문자 몇십개씩 배우고 쓰는게 더 나을 것처럼 보였을 것이고 이것이 서양문화에 대한 선망과 연결되었던 겁니다。

이렇게 빗나간 서양추종과 전통문화멸시로 오염된 한글전용주의는 향후 지금까지도 국어 정책을 왜곡시키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반을 변질시키고 말았으며 이는 해방후에 외솔 최현배에 의해 극에 달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중고등학교 교육수료중에 국어교과서등에 수록된 최현배의 글을 한번쯤은 읽어 보셨을 겁니다。기회가 있으시면 서점의 교과서 코너에서 국어교과서들을 찾아서 최현배 의 글을 찾아서 다시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중국문화에 예속되었다는" 전통 한국한문학에 대한 멸시및 배척주의와 무책임한 한글우 월주의가 극에 달했다는 것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봤을때 분명할 것입니다。 더군다나 일제후기의 한국어 탄압정책까지 거치면서 극심한 피해망상증세까지 보이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서양추종이라든가 그런 기색은 보이지 않지 않느냐고 하시겠지만 미군정실시 후에 미군정하에서 교과서 편수국장을 맡았던 경력은 그렇다 치고 심지어 최현배의 주장 에서 가장 극악이었던 주장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극악의 황당한 주장이 최현배의 한글전용론의 정체가 빗나간 서양추종이었음의 움직일 수 없는 증거이며 "아시는 분은 사태의 심각성은 모른채 다 아시는 얘기고 하마터면 한글의 자멸을 초래할 뻔 한 일"이었던 겁니다。

(여기서 잠깐 머리를 식힐까 합니다。한글전용주의가 사실은 빗나간 서양추종일 뿐이고 그 증거를 알고 있다고 했을때 "혹시 그 증거의 하나라는 것이 가로쓰기 할 때 고리점 사 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겠죠? "라는 댓글이 올라왔었고 저는 그때는 웃어넘겼었습니다。그 런데 그 문장을 곱씹어 봤더니 도저히 그냥 넘기기가 힘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 다。좀 사소한 것이긴 하지만 그러고 보니까 현재 한국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문장부호가 모조리 영어등의 서양식 문장부호를 사용법까지 그대로 들여왔다는 것이었습니다。제가 비록 외국어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에 여러나라의 문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습니 다。 우선 자국언어와 문자가 온존해 있는 아시아 제문자중에 실제로 이렇게 심하게 서양 식 문장부호와 문법체계를 도입한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았고 그것도 별 변형도 안거치고 거의 고지식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사용법을 지키는 경우도 드물다는 겁니다。

우선 구두점을 실제로 굳이 서양식으로 따라갈 필요가 있었나 하는 것은 논외로 하고 물 음표?의 경우도 어차피 의문문에는 끝에 높임말의 ~~ㅂ니까, 라든가 예삿말의 ~~~가, ~~~나. ~~냐등으로 의문문임을 수식하는 조사가 붙으니까 그런 것들이 안붙어서 의문문인지 문장만으로 파악이 안돼는 경우가 아니면 굳이 물음표를 일일이 붙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띄어쓰기도 아동교육용이나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초심자 용이 아닌한 그렇게 띄어쓰기를 할 필요가 있는가 입니다。로마자같은 음소글자야 단어 별로 띄어쓰기를 안하면 단어의 경계구별이 어렵겠지만 한글은 음절문자고 거기다 한국 어는 교착어라서 단어뒤에 이,가 은,는,을,를 같은 조사가 붙어서 수식과 동시에 단어간의 경계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일반인들이 글을 쓸데 가장 많이 틀리는게 띄어쓰 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주시경에 의해 제기되었던 한글 풀어쓰기가 해방후에 최현배에 의해서 적극 주장되 었습니다。

그 한글풀어쓰기라는 것은 아마 어떤분들은 알고 계시거나 장난삼아서 해보신 분이 계셨 겠지만 말 그대로 지금까지 한글자모를 조립해서 쓰는 대신 가령 "철도동호회"라는 단어 를 "ㅊㅓㄹㄷㅗㄷㅗㅇㅎㅗㅎㅗㅣ" 하는 식으로 글자를 풀어서 나열하는 식으로 바꾸자는 겁니다。

그것을 주장하는 최현배의 논리는 이랬습니다。

1)풀어쓰기에서는 음가가 없는 초성 자리 ㅇ 자를 표기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현재의 모아쓰기에서는 이런 ㅇ 자도 입력할 때에는 타자해야 한다. 그러므로 풀어쓰기를 하면 경제적이다

2)풀어쓰기를 하면 필기체의 개발이 가능하여 더 빨리 쓸수 있다

3)지금까지의 조립식=>모아쓰기는 기계화에 방해된다 (당시에는 아직 활자인쇄가 대부분이고 기계식 타자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었습니다。)

4)한글모아쓰기는 외국인이 어렵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을 위해서 풀어쓰기로 고쳐야 한다

말할 것도 없이 우선 한글풀어쓰기라는 발상 자체가 이사람이 그렇게 한글을 진정으로 사 랑한다는 한글학자란 말인가하는 의구심을 품게 만드는 겁니다。위의 논리들은 첫째로 "쓰기"와 "인쇄"에 촛점이 맟추어져 있는데 우선 글자는 읽는게 목적이지 쓰는 것은 다음 문제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생각치 않고 쓰고 찍는 것을 위주로 생각하는 것 은 본말전도인 겁니다。

그리고 인쇄는 현재는 인쇄술의 발달로 기존의 활판인쇄대신에 사진식자가 일반적이라서 문제가 되지를 않습니다。즉 향후의 기술 의 발전은 고려하지 않았던 겁니다。 물론 지금 도 로마자처럼 풀어쓴 문서가 한글보다 컴퓨터 용량이 적게 든다는 이유로 아직도 한글풀 어쓰기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것도 차후의 기술발전을 생각하면 설득력이 떨아지 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음절구조가 복잡하고 용언활용이 복잡한 한국어의 특성에서 풀어쓰기는 맞지 않 는 겁니다。

거기다 이미 모아쓰기에 적응된 상태에서 다시 풀어쓰기로 바꾼다고 하면 문자습득자 전 부 재교육시켜야 한다는 겁니다。여기서부터 막대한 행정력 낭비는 말할 것도 없을 겁니 다。

거기다 한국어는 한국민족을 위한 언어이지 외국인들에게 교육시키기 위해 있는 언어는 아닙니다。 어려운 것은 배우는 쪽이 감수해야 합니다。막말로 미국,영국에서 한국인의 영어습득을 쉽게 한다고 영어표기수단을 로마자대산 힌글로 바꿀 이유는 없는거 아닙니 까?

그리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한글 풀어쓰기 자체가 주시경, 최현배등의 한글파시스트들 이 실상은 서양문화추종주의자였음을 폭로하는 사례이라는 겁니다。 첫째로 글자를 조립하지 않고 늘어놓는 식은 로마자의 방식입니다。로마자는 두말할 필 요없이 서양문자이고요。그런데 각 음소를 조립하여 하나의 음절을 만드는 것은 한글의 특질이자 장점입니다。

이것을 포기하고 로마자처럼 풀어서 늘어놓아 적자는 것은 한마디로 한글을 로마자처럼 만들자는 발상인 겁니다。즉, 서양문자인 로마자를 동경하는데 한글이 있어서 로마자를 쓰자고 하기 어려우니까 하다못해 한글을 로마자처럼 풀어서 쓰려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하려 했던 겁니다。

만약에 우리 조상들이 그들 이전에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중국문화에 빠져서 한글을 무 작정 탄압했다면 한글은 옛날에 소멸했을테고 그들소원대로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입 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찌어찌해서 한글풀어쓰기 주장이 좌절되었던 것이지만 만약에 최 현배의 주장이 먹혀들어가서 완전한 한글전용과 한글 풀어쓰기가 실현되었다고 칩시다。

그렇게 되면 우선 쓰는 방법이 로마자와 다를게 없어지고 그렇게 되먄 굳이 독자적인 글 자라지만 쓰는 법이 로마자와 다를게 없어진 한글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질 겁니다。세계 화에 편승해 로마자로 바꾸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한글전용주의로 한자교육이 완전히 폐지된 상황에서의 부작용이 본격화되고 그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한글풀어쓰기에 이어서 아예 로마자로 변경하는 단계에 이르면 한국 어의 붕괴는 가속화될 겁니다。그렇게 되면 다시 같은 로마자 사용언어이고 만국공통어 인 영어를 공용어로 하고 만신창이가 돤 한국어는 폐지하자는 주장까지 일게 될 겁니다。

즉 한글풀어쓰기는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사형선고'였던 겁니다。

오픈백과 네이버 지식iN : 집필자 : gaiya3666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11&dir_id=110104&eid=5nlMsLJGL+vkjEsv8wantEQtVvRcJ56O&q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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