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의 최장집교수 인터뷰입니다.

과거 최장집교수가 민주주의에서 정당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는 했는데 최근에는  '자유주의'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정당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만 최장집교수가 말하는 '자유주의'에 대해서는 아직 딱히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이해는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실세계의 사건들과 '자유주의'의 개념에 대해서 매칭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어쨌거나 제가 아래에 옮긴 몇몇 텍스트는 아직 '정당의 중요성'에 가깝다고 봐야겠습니다.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 경향신문 페이지로 가보셔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2122214275&code=910100

-야권의 통합작업이 두 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시민통합당·한국노총 등이 한 축이고, 민주노동당·진보신당 탈당파·국민참여당 등이 또 다른 한 축이다. 야권 재편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 ‘민주진보연대’를 말하는데, 민주당의 이념은 뭐고, 진보의 이념은 뭐기에 서로 연대할 수 있는지 따지고 묻는 과정이 없어, 그 내용이 공허하게 느껴진다. 한국 정치의 제도, 말하자면 대통령중심제와 (비례대표제를 다소 가미한) 단순 다수선거제도가 만들어내는 제도적 힘이 통합을 압박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이념과 정책대안, 대의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엘리트 간 이합집산이라는 느낌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민주당과 진보정당은 이념적 방향을 어떻게 잡는 것이 좋은가.

“민주화됐다고 해도 분단돼 있는 한 한국 정치의 좌측 한계선은 사회주의를 허용할 수 없을 것이다. 사회주의가 배제된 이념적 공간 안에서도 민주주의의 사회적 내용을 풍부하게 할 이념적 내용을 발전시켜야 한다. 이 점에서 민주당이 추구할 수 있는 이념적 개척지는 진보적 자유주의일 수 있고, 진보적 정당은 사회민주주의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거에 나가는 목적과 대의를 분명히 하지 않고, ‘반MB(이명박 대통령)’ 기치를 내걸고 정권 쟁취에 다 합쳐야 한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은 유감스럽다. 연대·연합도 정말 필요하면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왜 연합이냐에 대한 이유를 말하지 않고, 선거 승리, 정권 쟁취만을 위해 통합을 한다면 공허하다. 지금 반MB, 반한나라당, 비판여론이 강해서 민주당이 어영부영해도 정권이 굴러들어올 거라고 기대할지 모르지만 이런 식으로 해서는 결코 쉽지 않다.”


 

-대권후보 안철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그를 평가하는 것과 정치인, 정치지도자로서의 안철수는 다른 문제이다. 대권후보 안철수는 지금과 같은 식으로는 안된다. 안철수씨는 우선 정당이라는 정치적 수단을 가져야 한다. 기존 정당에 들어가거나 자신이 정당을 만들거나 어떻게 해도 좋다고 본다. 만약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자신의 대의·가치·비전을 말해야 하고, 그에 따라 정치적 프로그램과 정책적 대안을 밝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