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nation/others/view.html?cateid=100011&newsid=20111221093516872&p=moneytoday
광주, 담배핀 중학생들 '꿀밤' 40대 회사원 입건


이런 기사가 간혹 나오죠.. 어린 학생들의 탈선행위를 꾸짖는 어른들.
심한 폭력으로 애들을 잡는다면야 당연히 어른의 문제가 되겠지만...
꾸짖는 행위의 정도가 약할 때에는 꽤나 논란이 되더군요.

오래전, 한낮에 친구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앉아있는데...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교복차림의 학생들 몇이 담배를 물고 지나가더군요.
"저런 싸가지 없는 XX들이" 어쩌구 하면서 일어나려던 저를 친구가 잡았습니다.
"너는 안그랬냐?" 라는 친구의 말 한마디에 주저앉아 멀뚱히 지나는 모습을 보는데...

고등학생은 담배 피우면 안된다는 그 도덕적, 윤리적인 판단보다는...
'저 X만한 것들이 어른(?)이 앞에 있는데 싸가지 없이 담배를 물고' 라는 생각이 더 크더군요.
내가 하려던 훈계가.. 단지 내 기분때문이란 생각에 미치자, 내 자신이 우습기도 했고;;;

보통 '꾸짖는 정도' 는 학생들의 대응에 따라 달라집니다. 처음부터 심한 폭력을 쓰는 사람은 없죠.
학생들 역시 꾸짖는 어른의 외형(?)에 따라 대응이 달라지기도 하구요. 미묘한 기류가 있다는 거죠.
선배 한명이 용감하게도,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던 열댓명의 아이들을 개잡듯 팬 적이 있습니다.
좋게 말을 했는데... 싸가지없이 빈정대고 대드니까 폭발한 거죠. 턱택에 깽값이 적잖게 털렸고..
누구든..  좋게 말을 했는데 싸가지없는 반응이 나온다면, 꾸짖는 정도가 확 달라지겠죠..?

....어떠신가요? 그냥 내버려 두시나요...? 저는 내버려두는 입장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