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팔닷컴의 마당쇠 기자의 곽노현 사건의 공판 참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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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관기를 읽다 보면 진보진영의 "법"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기자가 희화적으로 참관기를 썼지만, fact만 추려서 말하면, 박명기의 회계책임자 양재원과 곽노현의 회계책임자 이보훈은 박명기의 후보 사퇴와 보상에 합의했고, 곽노현의 선거대책위원장 최갑수 교수는 이를 보증했으며, 곽노현은 공소 시효를 알고 그 이후에 박명기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이보훈, 최갑수, 강경선, 곽노현, 박명기는 공판에서 위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선거법의 판단 대상은  마기자가 포장한 각 개인의 철학이나 가치관, 품성이 아니고, 그들이 했던 행위(fact)가 될 것입니다. 마기자나 곽노현측의 사람들은 법이 그들의 품성을 두고 위법 여부를 판단하는 줄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마기자는 이보훈을 도통한 사람으로 묘사하지만, 이보훈은 이전 공판에서 박명기의 사퇴에 대한 보상을 합의한 적이 없다고 잡아뗐습니다. 최갑수는 이를 보증했다고 시인했구요. 이보훈이 도통한 사람이면 이전 공판에서는 왜 사실을 부인하고 거짓말을 했을까요? 있는대로 진술하고 당당히 나서면 될 것을 말이죠. 이전 공판에서는 복도에서 쉬면서 한 얘기인 사퇴와 보상 합의했다는 내용을 진술조서에 넣었다고 검사를 비난하다가  조사과정의 녹화장면을 검찰이 제시하여 그 진술내용이 정상적인 진술과정에서 본인이 진술한 것이고 스스로 조서를 확인하고 서명했다는 것이 드러났지요.
이 참관기는 등장인물 중 박명기만 못된 사람이고 모두 영웅으로 만들어 놓았지만, 저는 이들이 법은 안중에 없으며, 자기들이 정의이며 그 정의를 위해 과정(수단)의 불법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독선과 오만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