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진술은 때로 사람들에게 반발을 일으키지만 지능 연구가들(Gottfredson, 1997)에 의해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사실이다.

1. 인간 개체군들 간에서는 특정한 형태의 정신 능력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2. 더 높은 평균 정신능력을 소유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좀더 이점을 가진다.

사람들이 흔하게 쓰는 인종 개념이 모호하다면 이덕하님이 지적했듯이 그냥 인간 개체군이라는 말로 살짝 바꾸면 된다. 그리고 지능의 개념을 정의하기 어렵다면 단지 특정 정신능력이라고 칭하면 이 문제를 논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Tang 등이 진행한 연구는 인종이 전혀 무의미한 개념이라는 우리의 희망 사항과는 상당히 다른 것으로 보인다.  

There are still some who maintain that “races” do not exist at the genetic level. Tang et al.’s [180] study of 3,636 individuals who donated a DNA sample and identified themselves as being White, East Asian, African-American, or Hispanic argues strongly against this popular, though misinformed, contention. The study found that the selfidentifications clustered almost perfectly according to 326 measured DNA markers. There were only five individuals with DNA that matched a racial/ethnic group other than the one they had checked to classify themselves. That is an error rate of only 0.14 percent. Tang et al. [180] concluded that,
“ancient geographic ancestry, which is highly correlated with self-identified race/ethnicity—as opposed to current residence—
is the major determinant of genetic structure in the U.S. population” (p. 268).

상당수의 자료에 따르면 흑인은 백인보다 1 표준편차 정도 낮은 점수를 기록한다. 이러한 차이에 선천적인 요소가 작용하는지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다. 저명한 심리학자 Arthur Jensen은 이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사실 그는 인종주의자가 아니고 개인차를 중시할 것을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아왔다.

러시턴 교수와 젠슨을 비롯한 이 분야 연구자들의 글을 읽어보았는데 인종 차별적인 뉘앙스는 전혀 찾아보기 힙들었다. 게다가 그들은 단지 일반 사람들에게 아무 근거 없이 그런 사실을 알리려고 대중지에 글을 쓴 것이 아니라 <intelligence>를 비롯한 저명한 학술지들에 (여러 근거와 함께) 논문을 올리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이런 사람들에게 어떤 의도가 존재한다고 보는 것은 조금 무리한 생각이다. 그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학자들도 지적했듯이 Jensen은 결코 인종주의자가 아니다.

인과 백인의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리의 희망과는 다르게 NAEP와 같은 표준화된 시험에서 인종 간의 차이는 80년대가 지나고 나서 더 이상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Charles Murray(2007)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드콕 존슨과 같은 표준 지능 검사에서 흑인과 백인의 차이는 여전히 나타났다. 여러 자료들을 바탕으로 미루어 봤을 떄 가까운 시일 내에 흑백 간의 지능 차이가 크게 줄어들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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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 (NAEP) 통계

Figure9.

IQ          백인                        흑인

130       97.7%                   99.9 %

115       84.1%                   97.7%

100       50%                     84.1%

85         15.9%                  50.0%

70         2.3%                   15.9%

55         0.1%                    2.3%

그림2. 흑인과 백인의 지능지수 차이.

흑인: IQ 85
백인: IQ 100


위에서도 보다시피 지능지수가 70 이하인 사람은 흑인이 훨씬 많다. IQ 115 인 사람을 비교해 보면 7배 차이가 난다. 더군다나 일반적으로 영재로 평가되는 IQ 130 에서는 23배로 그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진다.


Arthur Jensen과 Rushton을 비롯한 연구자들은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여러 증거들과 추론을 제시하고 있다.


1. 인간 개체군 간의 차이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것은 g에서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g-loading이 높은 과제일수록 그 차이가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흑백 간의 차이는 숫자 외우기와 같은 간단한 과제에서도 역시 나타나며 Raven test와 같은 복잡한 과제에서는 그 차이가 더 커진다.


2. 가장 단순한 기초 정보 처리 과제에서도 인간 개체군 간의 차이가 나타난다. Reaction time과 지능의 관계는 잘 확립되어 있다. 기초 정보 처리 과제와 지능과의 상관성은 인종, 성별, 나이를 막론하고 그 관계가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능이 높은 사람은 좀더 일관적이고 빠른 반응을 보인다.

2.jpg 그림3. 인간 개체군 간 반응 시간 차이


또한 연구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Inspection time 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제는 지능과의 상관계수가 Reaction time보다 좀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주 간단해서 어린 아이들도 쉽게 해낼 수 있었다. Inspection time에서 요구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두 선 중 누가 더 긴지 판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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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inspection time


3. 입양 연구. 입양된 흑인들의 지능지수와 백인들의 지능지수를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있다. 아래 그림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4.jpg 그림5. 입양연구


4. 뇌의 크기는 지능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으며 인종마다 뇌 크기에 차이를 보여준다. 뇌 크기와 지능의 관계는 가족 내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더 큰 뇌를 가진 형제는 더 높은 IQ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 사회 계급, 일반 양육 등을 통제한 상태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발견은 주목할 만하다. Jensen에 따르면 두 집단이 대략 1표준편차 정도 뇌 크기가 차이가 나고 뇌 크기와 지능지수의 상관계수가 0.4라면 6point 정도의 IQ 차이가 난다. 실제로 Sarich 와 Miele (2003) 는 흑백 간의 뇌 크기 차이가 대략 0.8표준편차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5-1.jpg 그림6. 인간 개체군 간 Cranial Capacity 차이


Rushton과 Jensen의 주장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상당히 많다. 흑백 지능 차이가 환경의 영향을 일정부분 받지 않는다고 주장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괜히 허수아비를 때리는 느낌이 간혹 들 정도니 말이다. Jensen도 그렇게 주장한 적이 없다. 사회 문화적 가설과 유전적 차이 가설은 서로 대립되는 관계가 아니고 상호 보완적이고 양립 가능한 관계에 속한다.


전적으로 교육이나 사회 경제적 위치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면 정규 교육이 시작되기 전인 5살 때 이미 흑백 지능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할 것인데 일반적인 답변은 솔직히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게다가 다양한 사회 경제적 지위에서 여전히 흑인과 백인의 지능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해명을 해 줄 수 있단 말인가? 흑인과 백인의 차이가 반응시간이나 검색시간과 같은 기초정보처리 과제에서도 역시 나타난다는 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일반적으로 경제적 수준이 비슷해도 백인의 지능지수가 흑인의 지능지수보다 높게 나온다. 사실 지능 연구가 들도 이 차이가 왜 나는 것인지 아직 확정적인 답을 모른다. (Gottfredson, 1997) 사람들은 경제적 차이가 흑백 지능지수 차이를 불러온다고 믿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마 분명히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고 이 점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을 계속 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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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7. 경제 수준에 따른 흑백 지능지수 차이
Average Full scale IQ on the wechsler Intelligence Scale for children (Revised), for random samples of white(N=622) and black(N=622) California schoolchildren in ten scioeconomic categories 


개인적으로 나도 인종의 지능 차이가 환경 때문일 것이라 믿고 있지만 Arthur Jensen 이나 Rushton의 주장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 오직 이러한 문제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증거와 추론에 의해서 판별되어야 하는 것이지 정치적인 의도가 끼어들어서는 안된다.


내가 말하고자 싶었던 것은 인종의 지능 차이가 선천적인지 아닌지는 경험적으로 탐구해 봐야 알 문제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인종의 지능 차이에 관한 유전 가설과 환경 가설 중 어느 한쪽이 우위에 서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 과학의 입장에서 본다면 환경적 가설 설명이 지능 차이를 그럴듯하게 설명해주지 못한 상태에서 유전 가설은 그와 동등하게 취급되어야만 한다. 어떤 현상 A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유한한 가설이 a,b,c,d...n이 있고 그 중 다른 가설들이 입증을 하는데 실패한다면 또 다른 가설도 생각해 볼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그 가설은 충분한 증거와 합리적인 설명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


설사 그러한 차이가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훨씬 바람직한 태도이다.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지능지수가 흑인보다 약 30점 정도 더 높게 나온다 하더라도 우리는 집단의 어떤 배경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법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봐야 한다는 것을 학교에서는 물론 사회에서도 익히 배워왔다. 핑커 교수가 '위험한 생각들'에서 기고한 글에서 말했듯이 사실과 의무는 다르게 취급해야 하며 정치적 평등이라는 것은 보편적 인권에 대한 약속이다. 또한 이러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 우리가 이런 차이를 약간이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게 만들거나 운명론적인 입장을 취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자면 지능이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의 성격을 바꿈으로써 흑백 차이를 줄일 수 있고 소수 민족 우대 정책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태도를 견지할 때만이 진정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할 만한 자료

[1]Rushton, J. P. (1992). Cranial capacity related to sex, rank, and race in a stratified random sample of 6,325 U.S. military personnel. Intelligence , 16 , 401-413.

[2]Rushton, J. P., & Ankney, C. D. (1996). Brain size and cognitive ability: Correlations with age, sex, social class, and race. Psychonomic Bulletin and Review , 3 , 21-36.

[3]Rushton, J. P., & Jensen, A. R. (2003). African-White IQ differences from Zimbabwe on the Wechsler Intelligence Scale for Children-Revised are mainly on the g factor.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34, 177-183.

[4]Rushton, J. P., & Jensen, A. R. (2005). Thirty years of research on race differences in cognitive ability. Psychology, Public Policy, and Law, 11, 235-294.

[5]Rushton, J. P., & Jensen, A. R. (2005). Wanted: More race-realism, less moralistic fallacy. Psychology, Public Policy, and Law, 11, 328-336.

[6]Rushton, J. P., & Ankney, C. D. (2009). Whole-brain size and general mental ability: A review. 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science, 119, 691-731.

[7]Rushton, J. Philippe; Jensen, Arthur R. (2010). "Race and IQ: A Theory-Based Review of the Research in Richard Nisbett ’ s Intelligence and How to Get It". The Open Psychology Journal 3: 9–35
http://www.charlesdarwinresearch.org/2010%20Review%20of%20Nisbett.pdf

[8]Murray C. The magnitude and components of change in the black–white IQ difference from 1920 to 1991: a birth cohort analysis of
the Woodcock–Johnson standardizations. Intelligence 2007; 35:305-18.

[9]Charles Murray (2002), IQ and income inequality in a sample of sibling pairs from advantaged family backgrounds

[10]Charles Murray, The bell curve: intelligence and class structure in america life

[11]Rowe, D. C., Vesterdal, W. J., & Rodgers, J. L. (1998). Herrnstein’s syllogism: Genetic and shared environmental influenceson IQ, education, and income. Intelligence, 26, 405-423.

[12]Gottfredson, L. S. (1997). Mainstream science on intelligence: An editorial with 52 signatories, history, and bibliography. Intelligence, 24(1), 13-23.

[13]Gottfredson, L. S. (2005). What if the hereditarian hypothesis is true? Psychology, Public Policy, and Law, 11, 311-319.

[14]Gottfredson, L. S. (2005). Implications of cognitive differences for schooling within diverse societies. Pages 517-554 in C. L. Frisby & C. R. Reynolds (Eds.), Comprehensive Handbook of Multicultural School Psychology. New York: Wiley.

[15]Arthur Jensen, Straight talk about mental tests, Free press,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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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Elsevier 2003; pp. 9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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