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하나 드릴게요.

'어느 비오는 날 스티브씨가 아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형 자동차 사고가 나서 아버지인 스티브씨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아들은 중태에 빠져 긴급히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그런데 스티브씨의 아들을 살펴보던 의사가 갑자기 치료를 거부하더니 간호사에게 다른 의사를 부르라고 하더랍니다. 궁금해진 간호사가 왜 그러느냐고 묻자 "사실 이 환자는 내 아들이다. 직접 수술하고 치료하려니 진정이 안된다'고 하더랍니다. 이때 그 의사와 스티브씨의 아들은 과연 무슨 관계일까요?"

정답은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면 공개. 아시는 분 역시 댓글로.



오늘 뉴스를 보는데 '벤츠 여검사' 라는 표현이 자주 눈에 띄는군요. 이 사건에서 검사의 성별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 중요한 정보도 아닌 것 같고, 이제는 여성 검사가 그리 신기한 존재도 아닐텐데 거의 모든 언론에서 여검사라는 표현을 당연한 듯이 쓰는군요. 만약 뇌물 받아먹은 검사가 남성이었다면 '벤츠 남검사'라고 할 것 같지 않는데 말이죠. 여검사라는 표현은 조중동이나 한경오도 가리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특정 직업을 가진 여성을 지칭할 때 굳이 성별을 확인하는 습성이 있죠. 여검사 여판사 여의사 여교사 여학생 여직원 여사장 여군 여성정치인... 성별을 알리는 것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을 때도 그렇습니다. 여교사 여학생 여직원이라는 말도 있는걸 보니 딱히 남성이 독차지하던 직업군을 지칭할 때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살펴보면 女자를 생략하는 직업도 있습니다. 학원여강사 과외여선생 경리여직원 여성디자이너 같은 표현은 잘 쓰지 않죠.

암튼 어제 오늘 각종 뉴스에 등장하는 '벤츠 여검사'라는 표현, 저는 남성이라도 많이 거슬리던데, 여성분들은 꽤 기분이 나쁠거 같습니다. 그랜저 검사라는 선례도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