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패닉’>與 쇄신파 2, 3명 “탈당 결심”
""한나라당 쇄신파 K·H 의원 등 2 ~ 3명이 각종 악재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당 지도부에 실망, 탈당 결심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당합당 이후 탄생한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에는 3번의 큰 위기가 있었죠. 97년 정권을 빼앗겼을 때, 02년 정권탈환에 실패했을 때, 그리고 04년 탄핵 때. 그 때마다 한나라당은 정당명을 바꾸거나, 리더(이회창, 박근혜)의 조직 재정비로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서울시장선거패배, 선관위-디도스 사태로 한나라당이 또한번 위기감에 휩싸였나봅니다. 이전의 위기와는 그 양상이 많이 달라 보입니다. 이전의 위기의 경우, 위기에 대한 원인과 그 책임소재를 가리기 쉬웠고, 한나라당의 라이벌 세력이 굳건했기 때문에 리더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위기의 실체가 무엇인지 알기 어렵고, 야권이 지리멸렬하기 때문에 한나라당 내부가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었기 때문에 책임소재를 가리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선거는 분명 계속 지고있고, 이대로 가다가는 다음 총선이 어렵다는 것은 확실한데, 그러한 현상만 분명하지, 그 이유는 논쟁적입니다. IMF 같은 국가적 위기가 닥친 것도 아니고, 양극화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만의 책임도 아니며, 각종 지표는 분명 괜찮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야권이 엉망이니, 내부 권력 투쟁에 몰두할 수밖에 없죠.

거기다, 안철수가 떠올랐지만, 이 사람이 정말 정치를 할 것인지, 누구 편인지(한나라당은 아니라지만) 불확실한데, 또 안철수가 박근혜라는 한나라당의 가장 유력한 차기주자를 여론조사에서 이기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복잡합니다. 도대체 위기의 실체는 무엇이며, 그 원인은 어디에 있고, 누구를 중심으로 뭉쳐서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 모두 모호한 상황이죠.


한국 정치의 상수 한나라당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합니다. 일단,
1. 한나라당을 유지한 상태에서 쇄신
2. 한나라당이라는 정당명을 바꾸고 일부 사람 쳐내고 새 피 수혈해서 쇄신
3. 한나라당을 1혹은2의 방식으로 쇄신한 후 새로운 정치세력(박세일, 안철수??)과 통합
4. 한나라당을 1혹은2의 방식으로 쇄신한 후 이회창과 통합
5. 3+4

이정도가 예상가능한 시나리오죠. 한나라당이 과거 새천년 민주당이 쪼개질 때처럼 핵분열할 정도로 멍청한 집단은 아니니까, 그건 제외했습니다.

1~2, 4는 박근혜 중심, 3에서 박세일류와의 통합은 박근혜 중심이겠지만, 3에서 안철수류와의 통합과 5는 박근혜 중심이기 어렵겠죠, 안철수가 껴있으니까요. 사실 그런데 안철수가 한나라당과 함께 할 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제외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한나라당의 대 분열과 안철수의 정치세력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이합집산은 가능하지만, 솔직히 그건 어렵다고 보고요.

써놓고 보니까, 별 것 없군요. 괜히 쓴 것 같지만, 일단 썼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