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Ténèbres du Dehors는 프랑스의 네오클래시컬(Neoclassical) 밴드인 Elend의 곡입니다. 현대 음악에서 클래식 음악계에서(재즈에서도 비슷한 명칭을 쓰는지는 잘 모르겠네요)를 제외하면 네오클래시컬이란 장르는 크게 보아 뉴에이지, 메탈 음악, 그리고 다크 웨이브라는 세 가지 조류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나죠. 이들의 공통점은 기존의 클래식 음악의 음악적 요소들을 대폭 도입하면서 독자적인 경향성을 추구하는 것인데, 사실 이 정도를 제외하면 이 세 가지 의미의 네오클래시컬 음악은 별로 유사성이 없습니다.

이 곡은 다크 웨이브의 네오클래시컬 장르에 속합니다. 다크 웨이브(Dark Wave)라는 상위 장르는 넓게 보면 고딕 음악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데, 고딕적인 중세풍의 음울함을 발산하는 화려한 음향 효과가 특징이지요. 메탈, 특히 고딕 메탈이나 멜로딕 데스 메탈, 심포닉 블랙 메탈 계열의 영향을 받은 밴드들도 있어서, 어떤 곡들은 듣기에 이쪽과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고딕 메탈을 처음부터 듣기는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이 네오클래시컬 쪽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 장르의 곡들이 음향효과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파토스의 전달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물론 어설픈 고딕 메탈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이 장르의 밴드들로는 위에서 언급한 Elend나, Dark Sanctuary 정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추천 앨범으로는 Elend의 《Les Ténèbres du Dehors》, Dark Sanctuary의 《Royaume Mélancolique》, 《De Lumière et d'Obscurité》 정도가 있겠네요.

Sicut erat in principio, et nunc, et semper,
et in saecula saecul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