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건을 보죠.

강용석이 왜 최효종을 고소했는지, 그게 왜 최효종이 아닌 사법부에 대한 고소이자 조롱인지 길게 설명해봤자 읽지를 않습니다.

하다못해 강용석의 죄가 성희롱이 아니라 집단모욕죄라는 것조차 읽지 않습니다.

그저 강용석 = 한나라당 = 나쁜 놈 이라는 도식화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그 어떤 텍스트도 읽지않은 채 판단을 내려버리죠.


박원순이나 안철수도 마찬가지.

그들이 의심받고 있는 의혹이 어떤 것인지 간략히 정리해놓은 몇 줄조차 읽지 않습니다.

그저 박원순 & 안철수 = 좋은 사람 이라는 도식화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판단합니다.



FTA도 마찬가지입니다.

노무현이 한 FTA와 이명박이 한 FTA는 하등의 차이가 없지만, 착한 사람 노무현이 한 FTA이기에 구국의 결단이고, 나쁜 놈 이명박이 한 FTA이기에 매국행위가 됩니다.



절망스러운 것은 가장 쉽게 정리된 텍스트조차 읽을 의지도 능력도 없는 자들이 가장 견고한 믿음과 열정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근거없는 믿음, 맹목적인 열정만큼 위험한 것은 없는데 그걸 지적하는 것조차 위협을 무릎써야하는 상황까지 내달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요즘 상황을 보면 맥카시즘이나 빨갱이 사냥의 21세기형 버젼이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이거 정말 위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