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복에 청춘토크 2.0 버전참가기가 올랐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자연발생적인 그런 모습이 아니군요
고도로 조직되고 각본이 된 통제된 그런 행사인데 언론에는 마치 그냥 젊은이들이 편하게 와서 토크를 듣는 그런 프로처럼 이미지되었더군요
결국 그렇다면 참석자도 미리 조직된 사람들이 동원되었을 가능성도 농후하고

http://soobok.or.kr/power/54296

아무튼 토크쇼장에 입장하고 보니 농익은 황색 모자티를 입은 젊은 청춘들 그들 바로 행사도우미들이 쫙 깔려있었다. 이들은 누구에 의해서 조직되고 누구에 의해서 움직이는 집단이란 말인가? 한 떼의 황색모자티를 입은 집단과 마주하는 순간 동시다발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 실로 한둘이 아니었다. 이 나이에, 온갖 모습 다 봐왔지만 오늘, 지금, 여기서 보는 장면은 또 하나의 새롭고 두드러진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아무런 감흥 없이 지나친다면 ‘내가 과연 살아있는 생물인가?’ 싶은 생각도 그중 하나였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나도 몰래 바쁜 상념에 젖어 스스로 자문자답과 두리번거리는 일에 눈이 바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누가 인사하는 소리가 들렸다.

 

“안녕하세요?” ‘어, 이게 웬 떡이람? 이 생경한 장소에서 나를 아는체 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다니!’ 내심 반가워서 보니 바로 복지국가 만들기 서울본부장인 박선생이었다. “네, 안녕하세요? 선생님, 청춘콘서트라 그런지 젊은이들이 꽤 많네요. 그럼 선생님 제 가방 좀 봐주세요. 사진 한 장 찍고 올게요.” 복지국가 만들기 서울본부장인 박선생 옆에 짐을 놔두고 사진 몇 장을 찍어두리. 싶어 한걸음 비켜서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누구시죠?”하고 황색셔츠 중 하나가 다가와서 제지를 한다.

“왜 그러시는데요?”

“사진을 찍기에 그렇죠?”

“찍으면 안 되나요?”

“미리 허락을 맡아야 하는데요!”

“어떻게 허락 맞는 건데요?”

“사전에, 인터넷으로 신청을 해서 허락을 득해야 합니다.”

‘그럼 난 사진 한 장도 없이 빈손으로 가는 건가보다.’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저어~기 정동영의원과 통하는 사람인데요?”

“그래요?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