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30836.html

한겨레의 성매매 특집입니다. 이 기사 자체에 대해 전 불만 없습니다. 그나마 선정성을 피하고 나름대로 현실을 직시했다고 봅니다. 다만 이 기사를 읽다보니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대한민국에서 성매매 논란은 누구나 다 아는 진실을 놓고 모두가 거짓말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모두가 진실을 압니다. 성매매 불법화는 실제 근절엔 별 도움이 안되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어떻게해도 성매매는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또 현재 이대 중심의 페미니스트들이 주도하고 있는 성매매 근절의 논리, 즉 성매매는 악이므로 국가가 의지를 갖고 근절해야 한다는 식으로는 성매매 근절은 물론 성매매하는 여성들이 누려야할 최소한의 인간적 권리나 건강도 지켜지기 어렵다는 사실을. 돈과 권력을 가진 이들의 성매매는 처벌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그럼에도 모두 '자신은 도덕적'이란 명분을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지요. 또 어떤 이들이나 조직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전 성매매 여성의 재활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 활동가나 여성 운동가로부터 개인적으로 '합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었습니다만 이들의 주장은 스스로의 도덕적, 경제적, 권력 이익을 위한 다수로부터 배제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