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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11/16/6320567.html?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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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얼굴 한번 보세요. 사람을 자르지(해고) 않게 생겼지요?”
느닷없는 질문에 머뭇거리니 스스로 대답한다.
“절대 아닙니다. 큰 잘못을 한 직원, 과감히 자릅니다. 특히 라인을 만드는 사람, 그래서 조직을 해치는 사람에겐 가차 없습니다. 한 간부는 해고 통보를 받자 제 앞에서 펑펑 울더군요.”
안 원장은 “사람이 얼굴만 봐서는 알 수 없더라고요. 그렇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조직을 해치고…”라고 말을 이었다.
느닷없는 질문에 머뭇거리니 스스로 대답한다.
“절대 아닙니다. 큰 잘못을 한 직원, 과감히 자릅니다. 특히 라인을 만드는 사람, 그래서 조직을 해치는 사람에겐 가차 없습니다. 한 간부는 해고 통보를 받자 제 앞에서 펑펑 울더군요.”
안 원장은 “사람이 얼굴만 봐서는 알 수 없더라고요. 그렇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조직을 해치고…”라고 말을 이었다.
안철수가 중앙일보랑 만나서 인터뷰를 했네요.
요즘 행보가 정치판에 뛰어들기는 하려나봅니다^^
인터뷰를 읽어보면 재밌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1. 권력욕심은 없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짐이다.
2. 정치에 관심없지만 노무현 정부 때 보좌관 제의받고 고민했다가 거절했다.
3. 삶에서 중요한 것은 흔적을 남기는 거다.
저런 내용에 덧붙여 위에 쓴 인용한 부분이 나오네요.
1. 권력욕심은 없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짐이라면서, 자기가 판단했을 때 조직에 해가 되면 가차없이 자른답니다.
사장, 대주주가 저런 짓 하지말라고 노조가 있는 건데 안철수 연구소에는 노조가 없으니 안철수가 판단해서 가차없이 자르면 되죠.
아마 안철수가 이사로 있는 아름다운 재단도 노조가 분쇄됐다죠?ㅋ
공금횡령해서 구속된 유영구는 계속 이사 자리에 있더만 노조한다고 하면 재단이 무너진다는 곳의 이사라.... 뭔가 잘 어울립니다^^
물론 그건 권력도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것도 아니고, 안철수는 착한 사람이고 똑똑한 사람이니 잘 처리한 것일겁니다.
암~ 그렇죠^^
2. 정치에 관심은 없지만 노무현 정부 때 보좌관 제의받고 고민하다 거절했다.
잘했네요. 근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MB정권의 임기 말 야심작인 "생태계 발전형 신성장동력 10대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비공개 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고 하고, 미래전략기획위원회 위원, 국가정보화 전략위원회 창립 위원도 하시네요.
에이~~ 저런 건 정치활동 아니고 그냥 공익활동이니 괜찮은 거겠죠.
정치랑은 무관한 겁니다.
3.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요 말에 동감도 되면서 무섭기도 합니다. 흔적 남기려고 대운하한다는 이명박이나 흔적 남기려고 FTA밀어부친 노무현이 생각나서요.
권력 욕심 없다. 뭔가 흔적을 남기고 싶다. 정치와는 무관하다.
활동하는 지점마다 노조는 없거나 부숴지고, 서울대 법인화 위원회나 하면서, MB와 활동 영역이 겹치면서, 게다가 말하는 내용까지 비슷하니 요거 진짜 지리겠습니다.
2011.11.16 02:06:57
'라인을 만들어 조직을 해치는 사람'을 자른다니 우리나라 조직문화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잘 간파하고 있군요.
이런 사람은 노조가 아니라 노조할애비가 뭐라고 해도 잘라 내는 것이 맞습니다. 노조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라고 있는 거지 경영을 좌지우지하라고 있는 조직이 아니죠. 고용과 해고는 경영자의 권리고 노조는 부당한 고용이나 해고로 노동자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
기사 내용 중에 코웃음이 나는 대목이 있어 옮겨 놓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으로 노동과 봉급의 가치를 생명처럼 여긴다.'
지나가던 동네 개가 다 웃을 지경이군요. ㅋㅋㅋ
이런 사람은 노조가 아니라 노조할애비가 뭐라고 해도 잘라 내는 것이 맞습니다. 노조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라고 있는 거지 경영을 좌지우지하라고 있는 조직이 아니죠. 고용과 해고는 경영자의 권리고 노조는 부당한 고용이나 해고로 노동자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
기사 내용 중에 코웃음이 나는 대목이 있어 옮겨 놓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으로 노동과 봉급의 가치를 생명처럼 여긴다.'
지나가던 동네 개가 다 웃을 지경이군요. ㅋㅋㅋ
2011.11.16 02:55:08
S사가 사내교육때 무슨 이야기를 하든 노동조합은 회사를 경영하려고 있는 조직이 아닙니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고, 그 임무에 충실하면 됩니다.
만일 경영자의 결정이 노동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한다면 모를까, 조직에 해가 되는 일을 한 사람을 해고하는 건 노조에서 뭐라고 할 권리가 단 한 조각도 없는 일입니다. 실제로 이런 사람은 결국 노동자의 이익을 해치게 되므로 오히려 노조는 잘 했다고 칭찬을 해줘야 마땅하죠.
악덕사용자들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미 악덕한 일을 했다면 그들이 노조에 대해 뭐라 이야기를 하는가와 상관 없이 그 '악덕한 행위'를 바로잡는 것이 옳습니다. 악덕사용자들이라고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액면 그대로를 볼 때 모조리 틀린 것만은 아니죠.
저도 경영을 하는 사람이라서 '자기 라인을 만들어 회사에 부당하게 피해를 끼친 사람'이라는 의미를 아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이런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삼성도 이렇게 했다면 이재용에게 부를 세습할 꿈도 못 꿨을 겁니다.
노조허용은 자본주의/시장경제 체제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좀 더 바람직한 모습은 노조가 없어도 노사간에 소통이 잘 되고 서로의 기본적 권리를 인정해서 기업이 잘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노조라는 장치의 기능은 더 우월한 지위를 가진 사용자가 노동자의 권리와 이익을 부당하게 해칠 때 그것을 방어하는 것이므로 어떤 회사든 반드시 노조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 회사는 노사협의회만 있을 뿐이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노조를 설립하려는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볼 땐 필요도 없고 하기도 귀찮아서 할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 역시 안철수의 발언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것 같은데 저도 똑같이 욕을 먹어야 마땅하겠군요.
하긴 진보라는 사람들 이야기하는 데 끼어들면 아주 상식적인 것 가지고도 욕을 얻어 먹기 십상이긴 합니다.
물론 본인들은 그게 심각한 문제라는 건 잘 모르고 인정도 안 하죠. 그래가지고 언제 어떻게 '떨거지(나꼼수 표현입니다만. ㅎㅎㅎ)' 신세 벗어날지 궁금합니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이고, 그 임무에 충실하면 됩니다.
만일 경영자의 결정이 노동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한다면 모를까, 조직에 해가 되는 일을 한 사람을 해고하는 건 노조에서 뭐라고 할 권리가 단 한 조각도 없는 일입니다. 실제로 이런 사람은 결국 노동자의 이익을 해치게 되므로 오히려 노조는 잘 했다고 칭찬을 해줘야 마땅하죠.
악덕사용자들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미 악덕한 일을 했다면 그들이 노조에 대해 뭐라 이야기를 하는가와 상관 없이 그 '악덕한 행위'를 바로잡는 것이 옳습니다. 악덕사용자들이라고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액면 그대로를 볼 때 모조리 틀린 것만은 아니죠.
저도 경영을 하는 사람이라서 '자기 라인을 만들어 회사에 부당하게 피해를 끼친 사람'이라는 의미를 아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이런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삼성도 이렇게 했다면 이재용에게 부를 세습할 꿈도 못 꿨을 겁니다.
노조허용은 자본주의/시장경제 체제에서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좀 더 바람직한 모습은 노조가 없어도 노사간에 소통이 잘 되고 서로의 기본적 권리를 인정해서 기업이 잘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노조라는 장치의 기능은 더 우월한 지위를 가진 사용자가 노동자의 권리와 이익을 부당하게 해칠 때 그것을 방어하는 것이므로 어떤 회사든 반드시 노조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 회사는 노사협의회만 있을 뿐이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노조를 설립하려는 움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볼 땐 필요도 없고 하기도 귀찮아서 할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 역시 안철수의 발언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것 같은데 저도 똑같이 욕을 먹어야 마땅하겠군요.
하긴 진보라는 사람들 이야기하는 데 끼어들면 아주 상식적인 것 가지고도 욕을 얻어 먹기 십상이긴 합니다.
물론 본인들은 그게 심각한 문제라는 건 잘 모르고 인정도 안 하죠. 그래가지고 언제 어떻게 '떨거지(나꼼수 표현입니다만. ㅎㅎㅎ)' 신세 벗어날지 궁금합니다.
2011.11.16 02:12:32
라인 만드는 사람 자르는 거랑 노조랑 무슨 관계죠?
그리고 라인만드는 사람은 당연히 잘라야지요. 그래서 많은 회사들이 동문회를 엄격히 금지하는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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