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인가 아닌가 를 기준으로 착한 사람, 나쁜 사람의 프레임으로 모든 사안을 바라보니 같은 사안을 두고서도 완벽히 다른 결론을 내리게 되죠.


예를 들어봅시다.


나경원 집안의 사학재단이 교원 노조를 불허했다. 명분은 "재단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될까봐."

요랬다면 어떨까요?

광분하겠죠. 나쁜 사람 나경원이 그렇게 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박원순이 아름다운 가게에서 노조를 불허했다. 명분은 "재단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될까봐."

요건 괜찮다죠. 왜냐? 박원순은 착한 사람이니까요.



이명박이 전 재산을 재단을 만들어서 기부했다. 

세금 회피하기 위해 꼼수를 쓴 거죠. 왜냐? 이명박은 나쁜 사람이니까요.


안철수가 재단 만들어서 기부한단다.

우왕~~~ 존경스런 안철수님. 왜냐? 안철수는 착한 사람이거든요.



박원순 딸래미 문제도 이름만 바꿔봅시다.

조갑제 아들래미가 최근 10년간 유래가 없는데 혼자서 전과하고, 그것도 탈락자보다 학점은 낮으며, 그 학과에 조갑제 동료 친구들이 교수로 포진하고 있었다.

문제 없는 거겠죠?



박원순 학력이나 병역문제, 재산 문제, 유시민의 헛소리, 문재인의 태도, 곽노현 뇌물 같은 것에 대한 반응을 보고 있노라면 그냥 이름 지우고 생각해보라는 말 밖에 안 나옵니다.


이름만 바꿔놓으면 피를 토하며 쌍욕해댈 일들을 갖고도 존경스런 OO짱이 하신 일들이니 그럴 수 있다고 해대니 안쓰럽다가도 짜증이 넘쳐흐릅니다.


니  편, 내 편 내려놓고, 착한 사람, 나쁜 사람도 버리고, 그냥 이름 지우고 좀 보세요.

그게 편들어줄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