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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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회사명에 자기 이름을 - "안철수"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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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모든 결정은 혼자서 - 조언은 다 듣되 결정은 혼자 알아서(박경철왈), 부인조차 포기했음;;(그런 거 집에서도 말씀 안 하는 분이세요)
ㅇ 혼자 다 결정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또 찾고 - 그간 경력이 모두 그런 식
대통령이 아닌 서울시장 출마 고려도 "혼자" 바꿀 수 있어서
ㅇ 직원에게 주식 무상배분 - 인터뷰 기피했다더니 무릎팍에선 당시 정황을 상세히.....
ㅇ 그게 알고보면 1.5% - 나도 무릎팍보고는 자기 지분 모조리 나눠주고 털고 퇴사한줄 알고 있었음...;;;
사실 전직원이 받은 합계가 1.5% 정도면, 오해와 부작용이 문제가 아니라,
'미담'이 되는 게 부끄러워서 함구해야 할 지경인데;;;;;
ㅇ 이런 일엔 항상 말씀이 길어지심;;; -
- 직원 배분은 무릎팍에서 "나 혼자 성공을 이룬게 아니라 무수한 직원들이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해서 된 거니까..."
- 박원순 지지는 '싸우지말고 잘살아 보세~' 하는 기나긴 편지를 통해
- 주식 기부는 또 기나긴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전쟁 분단 영혼 숭고....
ㅇ 주식 기부로 마중물이 되고파 - 나의 기부에 많이많이 참여하시오~ (각자 알아서 기부하고 있을 거란 생각은 안해보심?-_-;;)
ㅇ 남 지지조차 자기 위주 - 박원순을 지지한다면서 정작 편지 내용은 박원순 띄워주기가 아니네? -_-
박원순을 밀어주자는 건지, 자기 정견 발표를 하는 건지 원....
민주당에 혁통에 박세일에 원.......각종 정치세력들은 안철수 영입 꿈을 빨리빨리 깨시오들~
안철수는 본인이 전권을 갖고 혼자 알아서 다 하는 일이 아니면
할 생각이 절대 없는 양반임을 왜 아직도 모르시오들? ㅎㅎㅎㅎ
2011.11.15 08:18:14
안철수 연구소에 노조를 불허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죠.
왠지 독단적인 성향에 관한 한 박원순과 비슷하면서도 좀 더 강화된 버젼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1.11.15 08:58:23
안철수연구소가 '노조 불허'입니까?
처음 듣는 이야긴데... 삼성같은 경우엔 적극적으로 노조 설립을 방해했었는데, 안철수의 철학이 노조가 안 생겨도 되도록 대우/복지를 잘 해주겠다는 것이면 몰라도 '노조 불허'는 뉘앙스가 많이 다르네요.
안철수연구소도 삼성과 같은 태도인가요?
추신 : 저희 회사도 노조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군요. 걍 간단한 노사협의회는 있는데, 이것도 별로 필요가 없어서 띄엄띄엄 가지고 있습니다. 직원이든 임원이든 이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데...
처음 듣는 이야긴데... 삼성같은 경우엔 적극적으로 노조 설립을 방해했었는데, 안철수의 철학이 노조가 안 생겨도 되도록 대우/복지를 잘 해주겠다는 것이면 몰라도 '노조 불허'는 뉘앙스가 많이 다르네요.
안철수연구소도 삼성과 같은 태도인가요?
추신 : 저희 회사도 노조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군요. 걍 간단한 노사협의회는 있는데, 이것도 별로 필요가 없어서 띄엄띄엄 가지고 있습니다. 직원이든 임원이든 이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데...
2011.11.15 09:07:46
삼성도 기본 방침은 노조가 안생겨도 되도록 대우/복지를 잘해주자입니다. 동종업계 노조가 있는 회사보다 더 많이 주는 방식으로 노조설립의 정당성을 일단 봉쇄시키고 나서, 그래도 노조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으면 예방조치(?)를 실시하는 방식이지요.
검색해보니 안철수 연구소의 노조설립에 대한 질문에 "노조같은 경우 외부세력이 개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현실적으로 반대한다. 다만 노조를 설립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복지를 잘해주겠다" 고 했다네요. CEO가 노조위원장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반헌법적 발상이고, 노조에 대한 인식은 삼성과 아무런 차이도 없어 보이는데요.
검색해보니 안철수 연구소의 노조설립에 대한 질문에 "노조같은 경우 외부세력이 개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원론적으로는 찬성하지만 현실적으로 반대한다. 다만 노조를 설립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복지를 잘해주겠다" 고 했다네요. CEO가 노조위원장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반헌법적 발상이고, 노조에 대한 인식은 삼성과 아무런 차이도 없어 보이는데요.
2011.11.15 09:50:13
생각을 그렇게 하는 것하고 그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차이입니다. 착하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고.
문제는 안철수연구소의 정책이 '노조불허'냐, 아니면 노조가 생겨날 수 있긴 한데 아직 생기지 않은 것이냐겠죠.
삼성은 이미 조직적으로 노조의 설립을 방해한 전력이 있습니다.
저도 회사 내에 노조가 생겨난다면 그것을 반대할 생각은 없는데, 혹시라도 강성노조와 연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 대우와 복지를 올려 줘서 그 연계를 차단하거나 노조 설립의 필요성이 없어지도록 하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노조를 설립하겠다고 나선다면 어쩌겠습니까. 놔둬야지.
명분과 방식이 똑같다고 하셨는데, 제가 볼 땐 그렇게 볼 근거가 현재까지는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안철수연구소의 정책이 '노조불허'냐, 아니면 노조가 생겨날 수 있긴 한데 아직 생기지 않은 것이냐겠죠.
삼성은 이미 조직적으로 노조의 설립을 방해한 전력이 있습니다.
저도 회사 내에 노조가 생겨난다면 그것을 반대할 생각은 없는데, 혹시라도 강성노조와 연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 대우와 복지를 올려 줘서 그 연계를 차단하거나 노조 설립의 필요성이 없어지도록 하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노조를 설립하겠다고 나선다면 어쩌겠습니까. 놔둬야지.
명분과 방식이 똑같다고 하셨는데, 제가 볼 땐 그렇게 볼 근거가 현재까지는 전혀 없습니다.
2011.11.15 10:01:29
강성노조와 연계될 가능성이 농후해서 대우와 복지를 올려줘 그 연계를 차단하고 노조 설립 필요성을 없애겠다.
요게 딱 삼성 마인드거든요.
경영의 편의성 때문에 노조를 반대하는 것이죠. 덧붙이자면 노동자들을 파트너로 생각하기보다는 부하, 어쩌면 부속품으로 생각해서일 수도 있고요.
선의로 해석하더라도 무지해서 강성노조에 휘둘릴 가능성이 있는 노동자들을 내가 제대로 이끌어주겠다 정도일텐데 요게 마음에 안 든다는 겁니다.
노조에 관해서 이건희와 안철수의 차이를 선의나 의도의 차이로 보시는 것같은데 제 생각은 그저 규모의 차이일 뿐이라고 보이네요.
삼성은 규모가 크니 문제도 더 많이 발생하고, 안철수 연구소는 규모가 더 작으니 문제가 덜 발생할 뿐이죠. 안철수가 강성노조와의 연계 우려 때문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노조 추진하려는 직원이 있다면 흔히 말하는 IT업계의 특성대로 그냥 이직하고 말게 되겠죠. 그런 튀어나온 못이 의례히 겪는 과정대로요.
2011.11.15 12:00:32
마인드는 님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구요, 노조를 설립하겠다고 나섰을 때 은밀히 조종을 하거나 훼방을 놓아서 자기 마인드를 불법으로 관철시키는 게 삼성의 태도입니다. 이게 문제구요.
남의 마음까지 어떻게 해보겠다는 유치한 생각은 접어 두세요. 삼성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을 바꾸게 만들어야지 이건희의 마음 속을 변하게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착각하실까봐 한마디만 더 하고 간다면,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치고 '강성노조' 연계되어 골치 아프게 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삼성이든 누구든, 심지어 진보좌파 골수분이 나서서 기업을 경영해도 결국은 이렇게 됩니다. 마인드의 문제도 아니고 마음 속이 진보가 아니라서 그런게 아니에요.
게시판에 님하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멍청한 생각'은 얼른 버리는 게 좋습니다.
2011.11.15 12:16:06
회사는 내 꺼.
그러니 노동자들은 노조니 뭐니 하면서 귀찮게 하지 말 것.
결론은 요 마인드라는 거잖아요.
인정합니다. 경영진이라면 그게 편하죠. 원래 대빵질하려면 아랫 것들은 죽여놔야 편하거든요.
그러니 그건 인정하겠는데 진보니 나발이니 하면서 깝죽대지나 말라는 겁니다. 진보니 정의니 아가리로는 좋은 말 내뱉으면서 하는 짓은 구린 내 풀풀 풍기며 지 편한대로 하는 위선은 짜증나거든요.
얼마나 똑똑해야 저런 비겁함과 위선을 자연스레 여길 수 있는지 궁금할 나름입니다.
에이~~ 진짜 멍청해서 똥오줌 못 가리는 건 아니죠?ㅋ
결론 : 노조를 분쇄하든 반대하든 신경 안 쓸테니, 진보니 정의니 씨부리지는 마라. 토나온다.
끝.
2011.11.15 12:05:48
whataday님 / 물론 아직은 모르죠. 다만 뚜껑 열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박원순의 그 무노조 불허방침과 (노조에 대한 발전적 비판이 아닌) 노조의 존재의의를 뿌리째 부정한 발언이 연상되면서 찝찝한 느낌이 들거든요. 이거 누군가 (언론 등에서) 좀 캐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가 삼성과 같은 방식의 무노조 방침을 견지했다해도 전 놀라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 얘긴데 다른 건 몰라도 정치를 부정한다는 점에서만큼은 안철수와 이명박이 서로 통하는 점이 분명 있습니다. 명박이도 대통령되고나서 자기는 경제만 챙기겠다고 했거든요. (안철수는 '행정'을 이야기했죠 ^^) 안철수와 연계된 정치인들이 누구냐 이런 문제와는 별개로, 이 점에서만큼은 확실히 서로 통해요.
그리고 이건 조금 다른 얘긴데 다른 건 몰라도 정치를 부정한다는 점에서만큼은 안철수와 이명박이 서로 통하는 점이 분명 있습니다. 명박이도 대통령되고나서 자기는 경제만 챙기겠다고 했거든요. (안철수는 '행정'을 이야기했죠 ^^) 안철수와 연계된 정치인들이 누구냐 이런 문제와는 별개로, 이 점에서만큼은 확실히 서로 통해요.
2011.11.15 12:12:54
뚜껑은 안철수가 정치판에 들어 오게 되면 자연스레 열립니다. 시간 문제일 뿐이죠.
일반적인 사람들의 기준으로 본다면 안철수의 생각이 저렇다면 그것은 삼성처럼 노조의 설립자체를 용납하지 않고 불법적인 방해까지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젭니다. 오히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의 기준에서 본다면 지극히 평범한 생각이며 무노조 방침이라 불리기도 어려운 수준이지요.
하긴 전재산의 반을 기부한다고 해도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에게야 뭐가 문제 안 될 게 있겠습니까. ㅎㅎㅎ
진보라는 사람들의 문제가 명확하게 나타나는 이슈군요. 이상은 좋은데 현실과는 동떨어진... 솔직이 이상도 별로 좋지도 않습니다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기준으로 본다면 안철수의 생각이 저렇다면 그것은 삼성처럼 노조의 설립자체를 용납하지 않고 불법적인 방해까지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젭니다. 오히려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의 기준에서 본다면 지극히 평범한 생각이며 무노조 방침이라 불리기도 어려운 수준이지요.
하긴 전재산의 반을 기부한다고 해도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에게야 뭐가 문제 안 될 게 있겠습니까. ㅎㅎㅎ
진보라는 사람들의 문제가 명확하게 나타나는 이슈군요. 이상은 좋은데 현실과는 동떨어진... 솔직이 이상도 별로 좋지도 않습니다만.
2011.11.15 12:32:14
따지고 보면 비정규직이니 정규직인 직원들보다 열등한 위치가 맞습니다.
임금은 없고, 언제든 짤릴 수 있으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단, 노조 설립 건으로 인한 모임에서 mp3가 우연히 떨어져 우연히 내용이 녹취되고 그걸 증거로 노동청에 제출하고, 노조 설립하려던 사람은 짤랐다가 복직 판결받는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해임도 아닌 자진 사퇴를 하겠다고 하지만 불안정한 고용조건 속에서 임금도 받지 않으면서도 희생해오신 원순씨를 안쓰러이 여긴 나머지 이사진들이 읍소해서 사퇴를 막아섰다네요.
이 얼마나 환상적인 미담입니까?ㅋㅋㅋ
이건희도 저런 식으로 노골적인 쑈는 안 할텐데.....
2011.11.15 10:25:11
http://web2.dailian.co.kr/news/news_view.htm?page=5&code=2&gubun=menu_code&id=164291
IT산업연맹 산하의 KT의 IT전문 자회사 민노총 탈퇴 -> IT전문 KT 자회사 노조 존재.
IT산업연맹에는 외국계 IT기업 노조 등 600명만 남는다. -> 외국계 IT기업의 노조 존재.
IT산별 노조 시도도 있었고, 과거 한글과 컴퓨터 등에서 노조 시도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도 IT산업연맹도 존재하고요.
99.9%가 없는지는 모르겠는데 있긴 하네요.
2011.11.15 15:56:49
없는게 정상은 아니지요
it업계 열악한것 다 아는데도 노조가 없는것은 업무의 특성은 물론이고 회사차원에서 반대하기 때문이지요
직원들이 노조만들기 싫어서 없는것은 아니지요
모드 노조가 없으니 안철수 회사 역시 노조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란 말은 말이 안됩니다
안철수라면 노조가 있어야 한다
공정을 강조하고 그가 하던 철학대로라면 다른회사가 안하는 노조 먼저 만들어 다른 회사도 노조만들도록 해야 상생이나 공정이 되겠지요
it업계 열악한것 다 아는데도 노조가 없는것은 업무의 특성은 물론이고 회사차원에서 반대하기 때문이지요
직원들이 노조만들기 싫어서 없는것은 아니지요
모드 노조가 없으니 안철수 회사 역시 노조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란 말은 말이 안됩니다
안철수라면 노조가 있어야 한다
공정을 강조하고 그가 하던 철학대로라면 다른회사가 안하는 노조 먼저 만들어 다른 회사도 노조만들도록 해야 상생이나 공정이 되겠지요
2011.11.15 20:04:47
누구처럼 분사한 회사의 노조를 가지고 이거봐라 여긴 있는데 왜 없냐? 고 우기실게 아니라면 SW업체들에 대부분 노조가 없는 이유를 다른데서 찾아야 하지 않냐는 거죠.
그리고 노조가 무슨 CEO가 만든다고 생기는 그런 조직입니까? 설사 그렇게 되면 그건 어용노조라 없는 것보다 못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법적으로 노조전임자임금지급 금지라 노동자들이 전임자임금이나 활동비를 부담해야 하는데
그것도 큰 부담이 되는 거지요.
누구처럼 상식을 주장하려면 평소에 노조전임자임금지급 금지를 강력하게 비판하셨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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